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무차초 강남 : 멕시코 음식 타코 부리또 전문점

강남역 11번 출구 방향,

신논현역 5번 출구 방향

으로 걸어오시다 보면 중간쯤에 있는 

멕시코 음식점 무차초입니다.

강남 멕시코 전문 음식점 '무차초'





멕시코 부리또 타코를 전문적으로 파는 무차초는

외국인 친구들이 추천해줘서 와보게 된 음식점이라 기대가 되네요.

과연 그들의 입맛을 뭐로 사로잡은건지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 간판에 낚였네요.

실제 음식점은 저 엘레베이터가 있는 간판 아래가 아니라,

건물 좌측으로 돌아서 지하로 내려오시면 있습니다.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술과 함께 음식을 판매하는 펍 답게,

음악소리 충분히 신나도록 크게 틀어놓고 있습니다.

음악 없이 살수 없는 민족 멕시코의 맛까지 닮았을지.



테이블은 두 종류가 있는데요, 

저렇게 기둥을 둘러싸고 만든 형태와



네. 평범한 테이블 두종류입니다.

미국에서 유명한 치폴레(Chipotle)의 테이블 형태와 매우 흡사합니다.

한국에서는 멕시코 음식을 맛보기가 힘들어요.

고수(Cilantro) 라는 특이한 향신료 때문인걸로 추측됩니다.



요렇게 생긴 녀석입니다.

호불호가 상당히 심한 향을 풍기며,

좋아하는 사람들은 이거 없냐고 하고

싫어하는 사람들은 이거 빼달라고 합니다.

본인이 잘 모르신다면, 일단 빼고 드시는걸 추천해요.

(저는 좋아합니다.)



무차초라는 스페인어의 뜻이 소년, 젊은이 라고 하네요.

처음에 뜻이 각시탈(?)인가 싶을 정도로 특이한 인상을 주는 로고 덕분에,

잠시 오해를 했었습니다.

젊은 소년이에요. 네.



본격적으로 메뉴판을 한번 살펴볼까요?

김치 치즈 프라이즈: 감자튀김 위에 올려진 각종 맛있는 음식들. 

김치와 치즈 양파 사워크림 파 등 여러가지가 올라가 있어요.

처음에 아래 감자 튀김은 못보고 건더기만 집어먹었다가,

왜 이렇게 차갑지? 했었네요.

잘 섞어 드시면 맛있습니다.

그래도 이태원 바토스보다 맛있진 않았습니다.


사이드 주제에 비싸길래 뭐야 했지만 양이 제일 훌륭해서 좋습니다.

2인으로 와서 가벼운 메뉴 두개와 김치프 시켰습니다.

(그릴드 쉬림프 타코, 치킨 보울, 김치 치즈 프라이즈)



펍이지만 저희는 사과주스를 시켰습니다.

영어로 유기농 애플 주스 (스파클링)이라고 되있네요.


저는 언어 섞는걸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올가닉 애플 주스라고 하시던지

유기농 사과 주스라고 써주시면 더 좋을거 같아요.


쓸데없는거여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유기농 사과 탄산주스가 맛이 진해서 좋았습니다.



언어만이 아니라 음식도 섞여있는 혼종이었군요.

저 그림을 보니 모든게 이해가 되었습니다.

김치 치즈 프라이즈는 미국 텍사스에서도 꽤 유명한 음식으로,

제대로 젊은이들 입맛을 잡았던 음식이라 기대가 됩니다.

여기는 바로 김치의 본고장 한국이니까요.



위엄 넘치는 크기와 양에 압도됩니다.

양이 매우 많습니다. 

배가 별로 안고프면 이거 하나 시키고 수다떨면서 먹어도 될 정도에요.

처음에 가격이 비싸다 생각했으나, 크기와 양을 보고 수긍했습니다.

이 집은 이 메뉴가 진리라는 것을 느낍니다.



치킨 보울입니다.

미국 치폴레에서도 부리또 보울 두 메뉴로 나누어 판매하는데,

여기는 안에 뭐 넣고 이런걸 고르는게 없는건지 물어보질 못했네요.

또띠아라고 부리또를 싸는 밀빵이 있는데, 그걸 보울엔 같이 넣어주면 좋을거 같습니다.

간이 김치 치즈 프라이즈에 비해서 조금 밍밍해서

둘이 같이 먹으니 별 맛이 안나더군요.

추가로 넣어먹는 소스라도 좀 주지.. 아쉬웠습니다.



그릴드 쉬림프 타코가 나왔습니다.

한개에 4500원짜리 타코입니다.

새우가 통통하고, 안에 내용이 알차서 짧지만 행복했습니다.

고수가 많이 들어있으니, 못 드시면 꼭빼고라도 드셔보시길 추천해요.

가성비가 좋지는 않지만 맛은 있었습니다.



이렇게 둘이서 세 메뉴를 먹고 음료수까지 포함 4만원 조금 안되게 먹었습니다.

가격까지 이태원급 미국본토를 따라했지만, 

그리워하지 않을 정도로 본토의 맛까지 훌륭하게 따라했다고는 생각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냥 무차초 고유의 트렌드의 맛이라고 생각하고 오셔야할거 같네요.


멕시코 음식을 추천해주고 싶어서 오시는 분들은 반드시 고수를 먹냐고 물어보시길 바라구요,

전체적인 음식평은 괜찮다 였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타코에 뿌려먹는 살사 소스를 비취해주면 간을 알아서 맞춰 먹을 수 있을거같아 더 좋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유학시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먹었었던 정겨운 음식이라,

비교적 평이 좋지 못했던 주관적인 이유를 변명으로 생각해주세요.


맛은 훌륭했습니다.

잘 먹고 갑니다.

#강남 맛집 # 무차초 #멕시코음식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성자에게 큰 힘이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