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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평택미군기지) Kim's Cook 킴스 쿡 Unlimited Steak

평택미군기지 안에 있는거는 아니고,
K-6 구정문 캠프험프리스 입구 근처에 있는
음식점입니다.

Kim's Cook이라고 하며, 고기무한리필입니다.
당연히 미군을 겨냥하고 주 고객이 미국인이니까,
간판부터 메뉴판까지 모든게 영어로 적혀있습니다.
한국어가 곁들여진 느낌이에요.


영어가 주 언어고, 한국어가 부수적으로 들어있는 느낌이랄까요?
실제 이 사진에서 '바베큐'라는 한 단어 말고는 영어밖에 없죠.
상권은 주 고객층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평택미군기지 바로 앞에있는 음식점이니까,
접근에 용이한거 같습니다.

미국에서 살다 온 사람들에게는,
내부에 들어가도 먹을게 프랜차이즈 인스턴트같은거말고는
음식점이 별로 없기 때문에, 밖에서 먹게되는데
거리가 가까워서 여기로 정했습니다.


Meat Buffet & Salad Ribs
대체 무슨 고기를 파는거지?
소고기 무한리필도 아니고
그냥 Meat이라니 푸줏간도 아니고...
일단 들어가봅시다.


점심 13900원
저녁 16900원

이태원같은 곳은 말도안되는 외국인 프리미엄을 따따블로 붙여서 팔던데
여기는 양심있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무한 고기 뷔페를 가려면 
고기가 엄청 싼 주에서도 절대 이돈으로는 못 먹는 가격이죠.
확실히 미국인들이 눈돌아가면서 먹을만한거같아요.


벽장식마저 메뉴판이고, 영어입니다.
테이크아웃을 하는 미군도 많나봅니다.
하긴 저돈으로 안에서 먹으면 햄버거나 먹으니까...
심정은 이해합니다. 좋은 타겟팅인거 같아요.


물론 티비 채널은 한국방송. 이거까지 AFN같은거였으면 완벽했을듯...
미군기지 식당이라고 했어도 믿을정도였을텐데 말이죠 ㅋㅋㅋ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 식당은 경기도 안정리에 있습니다.


고기 종류가 거의 정육점 수준입니다.
접시에 담긴게 전부 다른 종류이며,
양념고기 생고기 넉넉하게 비치되어있습니다.
솔직히 놀랐습니다. 
많은 뷔페를 가봤지만 이정도는 거의 없었네요.


저기도 괜찮았는데, 뷔페식으로 직접 가져다먹는 여기도

괜찮은거 같네요.

미군들 유동상황으로 볼때

이태원은 지는 별이고,

평택은 뜨는 별이라서...



베이컨, 양념돼지고기, 목살


돼지갈비, 새우, 소세지, 닭갈비, 소고기

막 비싼 고기만 있는건 아닙니다만,
고기의 질 자체는 좋았습니다.
솔직히 가격이 비싸서 그렇지 미국 고기의 품질은 넘사벽이거든요.
그런 고기만 먹다 온 손님들이라서 품질이 떨어지면
안좋은 입소문이 금방 납니다.
여기 손님이 이렇게 많다는 것은 고기의 품질이 좋다는 뜻이 되기도 합니다.
고기 질 좋았어요.


샐러드바입니다.
버섯 양파 고기 양상추 이렇게 있는데,
버섯 진짜 큼지막하게 잘라주네요.
개인적으로 버섯을 정말 좋아해서
무한뷔페여도 버섯을 고기랑 거의 반반 먹는수준입니다.
버섯 너무 맛있었어요.


잔치국수도있고 쌈도 있습니다.
의외로 외국인들이 쌈싸먹는걸 좋아해서,
저런거 많이들 시도합니다.
테이블이 저희포함 두팀말고는 다 외국인이었어요.
쌈 엄청 먹던데...?
참고로 한국인만 있던 저희 테이블은...
아무도 쌈을 먹지 않았다는...
뷔페에서 쌈을 싸먹기가 귀찮다는 이유였죠.


과자에 뻥튀기? 이런걸 여기서 왜먹죠?
근데 접시에 담아가려고 줄서있던데...
문화충격이었습니다. ㅋㅋㅋ
고기무한리필이어도 과자를 먹는 사람이 
맛있게 먹으면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간단히 기름기 없는 고기부터, 있는 고기 순서대로 갑니다.
고기 장인이 소개해준 방식대로니까 맛은 잘 느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생고기를 먼저 먹어서 배를 채우고 그다음에 배가 적당히 찼을때
양념을 먹으면 딱이라더군요.


차돌박이가 정말 싱싱(?)했습니다.
두께며 고기의 질하며
이게 다해서 16900이라니?!
매우 훌륭합니다.


버섯사랑...
얇은 버섯은 금방 타기도하고, 관리를 잘해줘야하는데
여기 버섯은 두꺼워서 냅두면 잘 익은 버섯이 됩니다.
식감도 두툼해서 쫄깃하게 씹히니까 맛에 풍미가 더해졌습니다.


첫 한상차림의 모습.
자주 움직이면 집중이 안되니까 되도록 많이 쟁여왔습니다.
사실 첫 메뉴만 세팅하면 고기만 리필하니까 괜찮습니다.
근데 빈 식탁을 가득채우는데까지 왔다갔다하느라 조금 어수선하긴했어요.


왼쪽에 보이는것은 딸기잼이 맞습니다.
왜 들고온지는 모르겠으나, 저의 실험정신으로 들고왔습니다.
고기에.... 아... 아닙니다.
쌈도 먹기는 먹었네요.
밑반찬도 다 그럭저럭 먹을만했어요.
고기먹을때 곁들여 먹기 좋은 정도였습니다.
강한 개성이 아니어서 고기가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말이죠.


보시다시피 외국손님이 많습니다.
손님을 찍은건 아니고, 식당 규모를 찍은건데
공교롭게도 다 외국인이었네요.
테이블이 꽤나 넉넉히 있어서 웨이팅이 걸릴거 같지는 않습니다.
애초에 많이 붐비는 지역도 아니고 주변에 있는거라고는
군기지 하나 뿐이라 줄서서 먹을일은 없을겁니다.


지글지글. 엄청 못찍었네요. ㅠㅠ


차돌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삼겹살도 품질이 너무 좋아서 진짜 맛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평택 안정리 평택미군기지 앞 킴스 쿡
Camp Humphreys Kim's Cook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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