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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0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을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노래를 듣다보면, 머리속에서 자꾸 어떤 사건이나 인물들의 대사가 떠오르고는 합니다. 어딘가에서 본거 였을거라 생각합니다.. 어딘가에서 들은거 일거라고 착각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실 생각해보면 모든 창작은 무언가로부터 나오고, 그러한 발상의 시작에서부터 모든 내용이 떠올랐을 창작입니다.


터널을 지나갔더니 시간이 바뀌었다 라는 기본 생각에서 수사드라마 터널이 생겨났고, 종이에 이름을 쓰면 사람을 죽일수 있는 노트가 있다면 어떨까? 라고 생각해서 나온 만화 데스노트도 있었듯이, 창작이라는것은 무언가의 모방에서부터 시작해도 괜찮은 허용범위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느끼기에 이정도면 '이거 어디서 본거아냐?' '뭐보고 베낀거지?' 소리를 듣지 않을 수준에서, 허접하고 깊이 없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 선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보려고 열심히 연구 중입니다. 얼마전에 책 리뷰로 신랄하게 깠던 '꿈꾸는 다락방' 의 저자 이지성 작가님이 아이러니하게도 저에겐 북극성 같은 존재랄까요. 

2018/01/15 - [책 서평 Book/자기계발서 Development] - 명작들 사이에 숨은 망작, 꿈꾸는 다락방: 꿈같은 소리말고, 진짜 꿈을 꾸게 해주었으면


책을 쓰는게 본업같지만, 그럼에도 본업이 따로 있는 여러 작가들을 보면 마냥 부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저도 제 머리속을 헤엄쳐 다니는 생각들로 무언가를 창작해내고 나만의 세계관을 다른 사람들이 보면서 즐거워 해줬으면 좋겠다 생각을 해왔는데, 막상 실천으로 넘기지 못하고 어제도 오늘도 무념무상으로 컴퓨터 앞에 앉아 비생산적인 일들만 해왔던거같아요. 댄 브라운도 이지성 작가님도 선생님 출신이지만 그 외에도 의사나 변호사로 전문직종에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분야의 책을 쓰시는 작가님들도 있는걸 보면, 충분히 동시에 두가지를 할수 있는것이고, 일 외적으로 내가 무언가를 해내서 알릴수 있는 계기가 되고 책을 쓸때 생기는 엔돌핀의 영향만 보더라도 삶의 질을 높이는데 크게 한몫할수 있는거 같습니다.


앞으로 이 게시판에는 저의 잡설이 가득 담긴 게시판이 될거고, 여러가지 창작 소재들을 위한 재료준비로 각종 자료들을 모아서 수집할거고, 언젠가는 연재도 여기서 할지도 모르겠네요. 다만 어느정도 사람이 봐도 괜찮을 수준이 되기전까지는 비공개 일기일 뿐입니다. 책으로 쓰여서 언젠가 이 이야기가 책에 담길 날이 올까요? 올지 안올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오면 좋겠네요.


사람이 다양한 목표를 가지고 살아가지만, 원대한 꿈만큼, 이룰수 있는 범위의 큰 꿈보다 더 좋은 삶의 원동력은 없는것 같습니다. 막상 제 손에 아무것도 잡혀있는게 없어도, 지금 이순간 이뤄 놓은것이 하나도 없더라도 그저 꿈만 바라보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매일 매일이 행복할수 있으니까요. 억만금을 가지고 지키려고 발버둥치는 부자보다 가진것 없어도 목표를 바라보며 웃을수있는 젊은 날의 작가가 행복할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성공의 기준이 돈이라면 유명한 작가가 되야겠지만, 먹고사는데 돈이 모자라지만 않는다면 그 또한 성공이라고 봅니다. 돈의 지배를 받고있는 자본주의 세상에서 돈에 휘둘리지 않고 수단과 목적으로 돈을 이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미 그 사람은 자본주의 위에서 있는거니까요. 필력이 엄청나게 늘어나서 모두를 휘어잡을수 있게 된다면, 다른 게시글에서 우려하고 염려하며 걱정해주는 정도의 글이 아니라 정말 마음을 바꿀수있는 글로 사람들을 돕고싶네요. 같은 상황인데도 누군가는 삶을 마감하려하고 누군가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살아갑니다. 그 선택을 만드는 글을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저입니다.


그냥 오늘도 좋은 노래를 듣다보니 수정 한번 없이 이렇게 주저리 주저리를 혼자 하고있는 밤입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내일을 힘차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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