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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영화

영화) 해피 데스데이: 내일을 위한 오늘의 노력

today is the first day of the rest of your life.
오늘은 너의 남은 인생의 첫날이다.


어디선가 보았던적 있었을 법한 명언.

오늘을 살아가며 내일은 당연히 올거라

암묵적으로 긍정하며 잠에 드는 저에게,

깊이 울림이 있었던 말입니다.


이 말을 공포 스릴러 영화에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영화 해피 데스데이 입니다.



Happy Death Day (2017)

해피 데스데이


보기에 무서워 보이는 얼굴을 하고

스릴러 공포스럽게 꾸며두기는 했지만,

실제 저 마스크는 주인공이 다니는 대학교의

마스코트 얼굴입니다.


범죄에서 익명성이 가지는 긴장감,

표정에 변화가 없는 마스크,

삐에로 같이 웃겨야할 대상이

위화감과 공포감을 조성하는데 활용되었습니다.



영화 내용자체는 충분히 트레일러로 감상 가능합니다.

줄거리 요약을 하기엔 영화가 괜찮았습니다.

길지 않은 영화이고, 내용을 모르고 보면 더 재밌어요.

끝나고 보니 저예산이라 때리고 부수는 액션은 거의 없지만,

설정과 감독이 추구하는 메세지는 잘 전달된 느낌입니다.



지루할 틈이 없었고, 진짜 졸린 상황에서 봤는데

눈을 부릅뜨고 봤습니다.

연출은 진짜 훌륭했어요.

스토리상 아쉬운 점은 있었습니다.


'저 상황에 나라면'

'왜 다른 판단을 하지 못했을까?'

같은 생각과 주인공에 몰입되어 

더 나은 판단을 바라는 마음으로 

보던 순간도 분명 있습니다.


짜임새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홀로'

이 현상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주인공의 자세와,

틀어진 과거를 바로잡으며

내일을 위해 오늘을 사는 모습

영화가 끝난 뒤에도 여운으로 남습니다.



분명 스릴러/공포로 분류된 영화인데,

무서운 부분은 초반 뿐이고

갈수록 유쾌하더군요.


난장판이던 삶을 고쳐나가면서,

주인공은 많이 성숙해졌습니다.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흐트러진 매듭을 바로잡을 수 있는것은

다름아닌 나 자신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로

외면과 내면이 둘다 아름다워져가는

주인공의 변화도 잘 표현했습니다.


영화 제목이 유치해서 저급 공포영화라 생각했었는데,

막상 보고나니 추천할만했습니다.


별거 아닌 상황에서도 연출과 분위기로

공포감을 잘 조성했습니다. 확실히 지루할 틈이 없어서 좋아요.

나름의 반전과 인생의 교훈도 잘 챙겨주고 마무리 된 영화,

저의 남은 인생의 첫날인 오늘을 새롭게 만들어 준,

해피데스데이.


아직 안보셨다면 추천합니다.



그다지 안무서움 3.5/5

스토리 4/5

연출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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