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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닌텐도 스위치

롤 시즌8 솔랭 배치 팁

해가 지나고 지나 롤도 드디어 시즌이 8이나 되었습니다.

시즌2와 3때 부흥기를 겪은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시즌8이라니 감회가 새롭네요.

아이템 개편이 많이 이루어 졌었던 과거의 시즌들과는 다르게 이번 시즌은 드디어 대대적인 룬페이지의 개편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룬페이지를 사놓았어야만 밴픽중간에 선택이 가능했던 매우 불편한 룬페이지 시스템을 저멀리 과감하게 치워버리고 복잡한 마스터리 30개를 밴픽중간에 찍었어야 했던 귀찮음도 다 통합시켜서 룬+마스터리를 하나로 만들어 버리는 결단을 내렸죠.

 

결과가 어찌되었건간에 정말 훌륭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예전에 롤만 가지고있었던 캐릭터별 개성(아칼리 리메이크전 쌍룬이라던지) 같은건 조금 약해졌다고 볼수있겠지만,

다른 AOS 장르의 게임들은 애초에 이런게 전혀 없이 누가되었던간에 처음 기본 캐릭터 스탯만으로 동일하게 게임을 시작한다는 점을 미루어보아 훌륭한 선택이라고 봅니다.

덕분에 레벨이 낮아도

'아 난 30레벨이 안되서 룬이 다 없어가지고 라인전이 힘들어...'

'천둥군주특성 진짜 사기네(시즌7)'

라던지 룬페이지가 모자라서 맨날 같은 범용룬밖에 못쓰던 유저들의 갈증이 해소 되었습니다.

매년 그래왔던거지만 프리시즌에 미리 패치를 해두었기 때문에 새로워진 룬특성에 대해 사전에 연구가 가능했고, 어느정도 익숙해진 시점에서 시즌을 시작한것도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말할수 있겠습니다.

 


랭크 이야기

항상 있었던 일인데 사람은 참 잊기 쉬운 생물인거 같습니다.

항상 소프트 리셋이 되는 프리시즌->시즌초기화 시기에

'아 랭크 돌렸다가 망했어'

'왜이렇게 트롤(고의적으로 게임을 망치는 사람이나, 수준에 안맞게 못해서 눈에 띄는 사람들을 지칭)이 많은거야?'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이게 잠시만 생각해보면 너무나 당연한 이유인것이 모든 MMR이 1200점에 가깝게 리셋이 된다는 말은, 고수도 하수도 점수가 근접해져있는 상태가 바로 시즌 초 라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시즌 초에 랭크를 돌리면 매우 높은 확률로 MMR은 같으나 실력이 같지 않은 사람들이 만나질겁니다.

높은 랭크였다면 팀에 구멍 수준의 실력이 나올것이고,

자신의 MMR이 낮다면 상대팀에 같은 MMR에 실력 좋은 상대가 등장합니다.

(마치 우리팀 야스오는 0/6/0인데 상대 야스오는 13/0/8 이런 느낌이랄까요?) 그렇기때문에 첫 조언은 이겁니다.

1. 도박을 하고자 하는게 아니라면, 시즌 초 리셋직후 랭크전은 뛰지 않는다. 안정화가 된후 차근차근히 하는 편이 승률적으로 좋다.

자신의 포지션이 어디던간에, 50대 50 확률로 다른 티어에 있던 사람이 와서 자신을 압도한다면 그게임은 힘들어 지겠죠? 애초에 실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자기가 이 티어 레벨이 아니라면, 보통 실버/골드에 배치되는 배치전의 MMR보다 자기 실력이 위라면 안정적으로 나중에 게임을 하시는것을 추천드리는 이유입니다. 한판한판이 10판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배치전의 승률은 한 시즌의 티어를 결정할 정도로 결정적이기 때문에, 우리팀에 고수가 걸릴 확률이나 상대팀에 고수가 걸릴 확률이 50대 50이 아니냐 라고 말할수도 있겠으나, 자신의 실력이 고정변수라고 가정했을때 아군은 4명 적군은 5명이 때문에 편차변수가 높아질수록 승률은 떨어집니다. 특히 한사람이 폭팔적으로 잘해서 게임을 터트릴수 있을 정도의 차이가 나면, 게임을 해보기도 전에 져버리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조금 고생하더라도 조기부터 배치를 받고 랭크만 하면서 천천히 언젠가 올라갈 곳을 올라갈것인지, 노말이나 자유랭 돌리면서 천천히 안정화를 기다리다가 추후에 솔랭을 한번에 치고 나갈건지는 본인의 선택입니다.

2. 연승할때는 컨디션이 최고조를 유지할수 있을때까지, 연패할때는 멘탈이 부서지기 전까지를 알아라

롤이라는 게임은 피지컬도 중요하지만 멘탈관리가 5:5로 이루어지는 사람과의 소통이 중요한 팀게임이다보니 멘탈이 그만큼 비중이 높아집니다. 연패의 늪에 빠져있으면 판단력이 흐려져서 약한 도발에도 핏대를 세우게 되고 상대 라이너의 부모님 안부를 묻게 되기도 하면서, 팀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채팅을 하는것은 양호합니다. 들어가서는 안될 타이밍에 던지게 되고 자신의 패배를 정글러 탓으로 전부 몰아넣으면서 게임할생각을 접고 아군 정글이나 돌다가 짤리기 시작하죠. 그런 게임 어떻게 이기겠습니까. 못이기죠.

그렇기 때문에 지고있는 상황 어느때라도 '아냐 우리가 조합이 더 좋아 침착하게 후반까지만 가면 이길수있어' 하면서 버티고 운영과 오더를 잘하면서 한번 잘릴거 아끼고 아껴서 상대의 던지는걸 받아주기도 하면서 극후반 조합으로 이기는 게임 하나 둘씩 쌓여서 승리가 패보다 많아지게 되는 것이죠. 멘탈이 가루되면 15분부터 /ff (서렌버튼 단축키) 누르기 바쁩니다. 채팅으로는 '아 나 안해 팀운 거지같네' 이러고 있겠죠. 자기가 판단미스로 라인전에서 던진것일텐데요. 이렇듯 멘탈관리는 피지컬 만큼 중요합니다. 자신의 손이 머리가 계산을 끝내기도 전에 점멸로 스킬을 피한다거나 킬각을 손이 보고 R버튼을 누른다거나 하지 않는이상 멘탈이 피지컬에게 주는 영향은 정말 큽니다. 그래서 보통 몸풀기를 핑체크켬 칼바람 한판 돌아주고 랭크를 돌리게 된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라인전을 할수 있을것입니다. 그렇기때문에 보통 2패를 하면 쉬시는게 좋습니다. 정신건강과 점수를 둘다 아끼실수 있는 선택이 될겁니다.

3. 실력을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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