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좋아한다.
원하는 정보가 있으면,
즉각 검색해서 필요한 부분만 훑어본 후
내 것으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점에서 말이다.
컴퓨터를 쓰다가 뭔가 잘 안될 때,
공부를 하다가 모르는게 생겼을 때,
공구 사용법, 음식 요리법, 게임 공략도
대부분이 게시글 형태의 '글'이다.
요즘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서
젊은 사람들은 구글이 아니라 유튜브에서
더 검색을 많이 한다고.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점점 이해가 되었다.
선형적인 글로 이루어진건 복잡한 문제를
서술하는 방식 자체도 어려울 뿐더러
이해시키기도 어려운 반면에
영상으로 제작된 '해결책'은
정말 눈 앞에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것도 목소리로.
사람은 기본적으로 얼굴을 마주보며 '말'로 대화한다.
글을 써서 대화하는 사람은 없잖은가.
마찬가지다.
블로그를 선호함에도 유튜브에 더 호응이 높은 이유.
우리가 인간이라서다.
나도 마찬가지다.
정보만 쓱 훑어보고 빠져나가는
인간미 없는 블로그 게시글보다
말로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유튜브 영상에
더 많이 댓글을 다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여기는 기록 보관용으로 두고,
유튜브나 하련다.
처음에는 병행으로 양쪽에 다 하려고 했는데
본업을 그만두기 전까지는 좀 어려울거 같다.
하고싶은 일은 많은데 여유는 없고
시간이 생기면 게을러지는 천성탓에
매일매일이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는 연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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