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말하는 세상에서,
사람을 보며 일하는 리더의 자세.
별 기대 없이 봤는데 흥미로웠던 책이더군요.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Leaders eat last)
짤막하게 책 리뷰를 남기겠습니다.
어떤 사람이 진짜 리더인지보다는,
이런 사람이 리더라면, 이런 사람들로 세상의 리더들이 구성된다면
세상은 지금과는 매우 다른 형국으로 행복할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리더'는 자리의 높낮이와 상관없이 있다는 것.
말 의미 그대로 Lead(이끌다) 였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가 설명했던 일화에서 감명을 받았던 이야기를 소개해보죠.
베리웨밀러라는 제조업체의 경영자 밥 채프먼은
하루아침에 30%의 주문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현재의 고용 규모를 유지할 수 없는 상태였고,
회사는 천만 달러를 절약해야만 현상을 유지할 수 있었죠.
그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회사는 직원을 해고합니다.
하지만 '리더'의 선택은 해고가 아닌 임시 무급 휴가 제도 였습니다.
모든 직원이 4주간의 무급휴가를 가지는 것이었죠.
순차적으로 나누어서 말이죠.
비서부터 CEO까지 모든 직원이 원할때 쉬면 되었습니다.
잘리는건 아닐까 걱정하던 직원들에게 했던 연설을 그 자리에서 들었다면,
그 회사의 리더를 구세주처럼 봤을 말을 남기면서 말이죠.
우리 모두가 조금씩 고통 받는 것이 낫습니다.
우리 중 몇 명이 크게 고통 받는 것보다는 말이죠.
회사 직원들의 사기가 올랐을까요 내렸을까요?
직원들은 보호받는 느낌이었고 회사 내에 서로 신뢰하며 협동하는 문화가 생겼습니다.
재정 여유가 있는 사람은 여유가 없는 사람 대신 무급 휴가를 사용해주는 식으로 말이죠.
별거 아닌거 같지만 매우 혁신적이었습니다.
메모해두고 나중에 써먹어볼만큼 값진 내용을 일화에서 하나 배워갑니다.
리더십은 무슨 계급이나 지위 같은 게 아니라,
우리가 선택한 행동에 달려 있습니다.
Leadership is a choice not a rank.
같은 줄을 보고 또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멋진 말 아닌가요?
이토록 중요한 개념을 대표=리더 라 여겼던것이 부끄러웠습니다.
리더는 자리가 아니라는 것을 왜 여지껏 몰랐을까요...
세상엔 리더라 할 수 없는 높은 위치에
사람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이들은 리더가 아닌 지배자(독재자)이죠.
그랬습니다.
지금까지 지배자를 리더라 믿으며 일해 온 눈먼 장님들이었습니다.
이래서 깨어있으라는 말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소비자를 개돼지라 여기는 불편한 마음이 들었던거처럼
직원을 그렇게 보지 못하도록 한사람 한사람이 깨어나도록 알아야 하나봅니다.
또 한가지 중요한 교훈을 담은 리더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해군을 제대한 사람에게 들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해군의 관습으로는 사관이 가장 나중에 먹고,
부하 병사가 먼저 먹는다.
병사가 다 먹어치우면 사관이 먹을 몫은 없어진다.
그런데 이들이 전장에 있을땐, 부하 병사가 먹을 것을 나누어 준다.
그것이 관습이기 때문이다.
이순신 장군님의 이야기가 막 떠오르네요.
같은 해군이기도 하고, 병사들과 소통하며 존중하는 리더로
군 병력 모두를 존경심으로 움직였던 인물.
나라가 아니라 리더인 그를 위해 해상을 지켰다는 말이,
저 관습의 해군에서 느껴졌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위험을 무릅쓰기 때문에 이들을 리더라고 부른다.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보호하기위해,
자신을 희생하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이들을 리더라고 부른다.
이런 행동을 하면,
사람들은 자연스레 리더를 위해 희생한다.
그 사람들을 위해 리더는 자신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바쳐
사람들의 비전을 실현시키고자 노력하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왜 리더를 위해 그렇게까지 합니까?
뭐때문에 저사람을 위해 이런 일을 합니까?
라고 묻는다면,
누구에게서나 똑같은 대답이 돌아오겠죠.
왜냐면 그들도 우리를 위해 이렇게 할 테니까요.
우리 모두가 일하고 싶은 조직은 이런 조직이 아닐까요?
리더란 그런 자리입니다.
그런 사람이 되야겠습니다.
정말 멋지네요.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 것이 상식이 되는 당연한 조직이 오기를,
저자 사이먼 사이넥의 '리더는 마지막에 먹는다' 였습니다.
쓰고보니 간략하게 서평 쓴다 해놓고 길어졌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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