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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자기계발서

유혹하는 글쓰기 스티븐 킹 책 리뷰: 글쓰기의 기본 자세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입니다.

스티븐 킹의 책은 몇 권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글이 깔끔해서 읽기가 매우 수월합니다.

영어 원서로 되어있는 것들도, 단어가 어렵지 않고 기본적인 문법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영어로 된 책을 읽을때, 추천하는 작가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지 않으시는 분들도 이 영화들은 들어보셨을거에요.


쇼생크 탈출, 미저리, 그것(it) 처럼 영화화 된 책도 많습니다.

대표작으로는 캐리, 샤이닝, 미스트 등 

시대는 조금 지났지만 여전히 고전으로 불려도 좋을만큼

가치있는 소설을 쓴 사람이죠. 

200권이 넘는 작품을 낸 사람입니다. 

다작의 왕은 히가시노 게이고가 아니라 이분에게.


창작에서 흔히나오는 '재능' 이야기에 '노력' 이라고 못을 박는 인물 중 하나입니다.

뭐만 하면 '재능'이 있어야 한다며 포기하는 사람들에게 큰 일침을 주죠.

이렇게 성공한 실력있는 작가가 글쓰기 실력은 '노력'에서 나온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하루에 4시간에서 6시간씩 읽고 써라. 

만약 여러분이 시간을 낼 수 없다면, 

좋은 작가가 될 거라고 기대하지 마라.


요즘말로 핵직구라고 하죠, 

단호하게 그리고 확실하게 이야기하는 그의 어조는 그의 책 '유혹하는 글쓰기'에 자주 등장합니다.

어느새 스티븐 킹이 알려준 방식으로 글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방향이 맞다면 노력으로 따라갈 수 있습니다.




일에 대한 이야기가 특히 중요하다. 

하지만 아는 것에 대해 강의하는 것과 이야기를 풍성하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 


작가도 크리에이터죠.

유튜브의 신을 쓴 대도서관도, 창작활동을 할때

직장을 그만두지 말라고 말하면서 그러한 다채로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했습니다.

스티븐 킹도 실생활과 일에서 얻은 영감들을 합쳐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내곤 했습니다.


소재에 대한 자료 조사는 중요하지만 그것은 소재일뿐이란 것을 명심하라.

자료 수집에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 

독자는 스토리를 궁금해하며 읽는 것이지 연구논문을 읽기 위한 것은 아니다.


또한 소재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 말라고 합니다.

결국 너무 확고한 준비자료는 이야기의 본질을 흐리게 하며,

시간이 길어질 수록 작가가 지친다고 합니다.

하고자 하는 말도 빈약해져서 깔끔한 소설을 위해 소재는 소재일 뿐이라는 말이 공감됩니다.

바로 어제 읽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고양이던가 고양이라던지 말이죠.

자료 수집에 너무 애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 베르나르에게 제대로 한방 날린것은 아닌가 싶네요.

그래서 부진한 거였을까? 하면서 고개를 끄덕이며 봤네요.

(밑줄 링크를 누르시면 제 후기를 읽으실 수 있습니다.)


많이 읽고 많이 쓰라.

담백하게 쓰고 

묘사, 부사를 줄이고

수동태를 쓰지 마라

초고의 10%를 줄여라


책에서 그가 묘사하는 부분이 참 많이 나옵니다.

돌려까기 없이 직접까기를 마구마구 보여주죠.

호불호가 확실하고 글쓰기가 막막할 때 도움이 많이 됩니다.


정신 감응이라고 하는 말을 책 중간에서 말하는데,

과학이론도 아니고 필수요소도 아니지만 마음에 들은 부분이 있습니다.


"토끼장에 갖힌 토끼의 등 뒤에는 8이라는 숫자가 있다"


라는 글을 적었을때, 우리 모두 그 토끼 등에 숫자를 보고 있다는 말이었죠.

보라고 말하지도, 묻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같은 연도도 아니고, 같은 공간도 아닌데 우리는 같이 있습니다.

서로 가까이 있는 정신의 만남을 '정신 감응'이라는 표현으로 적었는데,

이런 멋진 생각을 한다는 것이 참 부럽더군요.


자신의 책을 여러개 남기면서 그 책을 읽을때마다,

글을 쓴 스티븐 킹과 함께 만나는 정신 감응인 겁니다.

독서 천재가 된 홍대리에서 (고) 정주영 회장 책을 100권 읽고나서

꿈에 나와 이야기를 나누는 부분이 딱 정신감응이네요.

세월이 몇천년이 지나도 아리스토텔레스와 철학 논쟁을 하는 듯한 책도 나오고 (대논쟁 철학 배틀) 

안네의 일기를 읽으면서 나치시대의 잔혹함을 느낄수도 있는 정신 감응.

작가의 글로 독자가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그거보다 더 보람찬 일이 있을까요.


(창의적인 글쓰기 방법)




나는 무엇 때문에 글쓰기에 대한 글을 쓰려고 할까?
나에게 과연 이야기할 만한 내용이 있기나 한 것일까?

유혹하는 글쓰기 제목 그대로 유혹적인 문구와 예시들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진작 이 책을 읽었더라면 저도 전보다 더 잘 썼을거라 생각합니다.

스티븐 킹의 과거사부터 시작해서 창작을 하게 된 과정,
지금 그가 알고 있는 것들과 창작의 방법에 대하여 서술하는 책,
본업에 대한 책이며 문장에 대한 책,
스티븐 킹의 유혹하는 글쓰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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