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희망의 씨앗>
인간사에서 잊혀져서는 안될 과거의 상처가 많지만,
나치의 위험한 사상으로 무장되었던 독일의 과거는
그중에서도 특히 잊혀져서는 안될 역사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일방적인 차별과 학살로 매듭지어진 공포의 시대.
그 시기에 선택받지 못했던 민족으로써
절망의 시대에서 희망을 말한다는 것은
총칼을 들이 밀었을때도 이마를 총구에 들이대며
상대를 노려보는 수준으로 용감한 행동입니다.
삶이 힘들때,
손에 아무것도 안잡힐때,
인생의 의미가 희미하게 느껴질때,
읽어보면 도움이 될 책입니다.
사람들이 느끼는 지금의 당연함의 안락함 뒤에,
잊혀졌던 감추어졌던 그때의 기록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군가에게는 그토록 바라던 우리들의 평범한 하루는,
이 책이 전달하는 희망적인 말들을 곱씹어보게 되었습니다.
출구라고는 없었던 시대
의지와 다르게 흩어지는 사람들
가족과 친구들의 죽음
원치 않았던 망명
이렇게 무겁고 감당하기 어려운 경험을 해야만했던
안네 프랑크의 일지를 다루는 책입니다.
사회적으로 탄압받으며 금지되었던 언행들...
공기마저 무겁게 느껴졌던 순간들...
그럼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고릅니다.
성선설: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선하다.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 라고 보지만,
단체가 커지면서 발생하는 조직의 위치로 인해
직함과 자리가 그 선했던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 시대에도 적용되는 이야기죠.
"저 사람 왜저래?"
멀쩡했던 사람이 재산과 권력 눈앞에 보이는 작고 추잡한 욕심에
물들어 악마처럼 변해가는 모습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하지만,
분명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들이 하나씩 고개를 들고 집단을 향해 외치는 희망의 메세지.
바람의 방향을 바꾸어 줄 희망의 한마디가
지옥과도 같던 가스실 수용소의 분위기를 바꾸었던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처럼말이죠.
생각이 바뀐다고 현재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만,
그러한 발상의 변화로 분명히 얻는 것이 있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그 희망의 표현은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인생의 의미와 가치를 잘 전달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입장에서 '살아있다는 것'에 대한 소중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성공을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고민하고 있던것을 잠시 내려놓고, 가족과 알차게 보내는 시간도,
일이나 활동등 소중함을 느끼며 살아가야만 하는 이유에 대해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여행에 가면 돌아가는 날까지 1분 1초가 소중하듯,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우리의 인생도,
마지막 날까지 지금의 1분 1초가 소중하게 만들어줄 책입니다.
연약한 개인이 사회를 상대로 당시 추잡하고 추악했을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씨앗을 뿌리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 저자의 일기는
평화로운 오늘을 살아가는 저에게 강력한 교훈을 전달해주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안네의 말대로 선할까요?
'나는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은 선하다고 믿는다' 책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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