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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영등포 맛집 대문점: 오향장육의 깔끔한 맛


대문점
영등포역 주변 오향장육 맛집
영업시간 오전 11:30 ~ 오후 10:00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영등포동3가 15-4

중국의 오향장육 한번씹으면 5가지 향이 나는 고기라는 뜻을 지닌 
보쌈고기같은 음식을 파는곳이 영등포에 있었습니다.
50년 전통을 자랑한다고 써있는 문구를 보고나서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원래 알던 오향장육과 어떻게 다른지 궁금해서 먹으러 와봤습니다.


2인 방문이었고, 주문한 음식은 오향장육 '대'자와 군만두입니다.
중국식 걸쭉한 미역국과 아무 소스가 없는 다진 양상추가 나오는군요.
이집은 밥을 파는 곳이 아닌듯 합니다. 아무도 밥을 시켜먹지않고 오향장육에 족발+만두를 먹는걸 보았습니다.
저희는 족발을 별로 좋아하지않아서 오향장육 대자와 군만두, 음료를 시켰습니다.


먼저 군만두가 나오는군요. 바삭함이 매우 잘 살아있었습니다.
솔직히 두개시켜먹을까 고민했던 메뉴입니다.
오향장육의 양을 몰라서 하나만 시켰는데, 
밥을 안먹으니 확실히 식사한 느낌보다는
주전부리 간식으로 먹은 느낌이 강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오향장육
오이와 양상추 검은젤리로 된 소스와 절인 부추를 얹어서 먹는 고기입니다.
고기를 쌈싸먹는 느낌인데, 맛은 좀 산뜻하고 깔끔한 맛을 냅니다. 
소스가 젤리형태로 되어있어서 간이 덜 된 고기가 아닌가 했었네요. 
팔각에 돼지로 만든 젤리(검은색)는 짜니까 적당히 덜어서 드셔야합니다.
2인기준으로 오향장육이랑 군만두 하나로는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한입에 들어갈 오향장육을 정성스럽게 드시면 됩니다. 
맛은 오묘합니다. 
보쌈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거같아요.
음식 간이 강하지 않아서 건강식을 먹은 느낌입니다.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맛일까요?
대중적인 맛이라고 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어르신들의 입맛에 맞는 족발과 보쌈 사이, 은은하게 퍼져오는 향에서 나오는 맛은 괜찮았으나
술안주로 괜찮은 수준이 아닐까 싶어요.

개인 평가

고기가 뻣뻣하고 식사대용으로 살짝 아쉬운 느낌이었네요.
팔각향(향의 원인)이 강하지는 않았지만, 분명하게 호불호가 있을겁니다.
오향장육: 정통 중국식은 아니었습니다. 
방송에 다수 출연한 것 치고는 별로였습니다.
만두는 확실히 맛있었습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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