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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부천 맛집) 밀피유: 바삭한 25겹 돈까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밀피유 입니다.
부천역 로터리를 지나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음식점이에요.
겹겹이 쌓은 밀푀유를 표방한 이름을 가진 밀피유는
원 의미 그대로의 나베 밀푀유가 아닌 돈까스집입니다.
돈까스를 겹겹히 쌓았다는 의미로 쓰인거라 생각되요.

부천 밀피유


경기 부천시 부일로 473 경수빌딩 2층

032-655-0325

리뷰를 작성하면서 이 식당의 평점을 검색해봤는데,

조회수가 낮아서 그런지 편파적인 평점이 되어있네요.

저는 제가 판단합니다.

5점 만점이라면 여기는 3.5점 정도는 된다고 봅니다.

맛에대한 자세한 리뷰는 아래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일본에서 이런 식의 돈까스가 나름 인지도가 있나봅니다.
카사네카츠로 불리는 25겹 돈까스는 낱개로 따로따로였던 
슬라이스가 합쳐져서 만들어진것이라 씹는맛이 다를거 같네요.
유사 제품으로는 누네띠네 과자만 떠오르는데... 과연 어떤 맛일까요?
그냥 돈까스랑은 다른 바삭함을 내줄거 같아 기대가 됩니다.


입구에서 볼 수 있는 사진입니다.
손님들이 직접 찍은건가 생각듭니다.
생긴 그대로 음식이 나와서 말이죠.
가게 메뉴판에 붙어있는 그림들은
대부분 이쁘게 과장되어 있는데,
있는 그대로도 괜찮다는 자신감이 보입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왔습니다.
손님이 먹고간 흔적들이 아직 치워지지 않은채
바쁘게 움직이는 종업원이 보였습니다.
예상보다 많은 손님이 왔다가서 바빠보였습니다.
이른 점심시간에 방문을 했는데도,
손님이 많았습니다.


요리를 하는 주방의 모습
평범한 식당의 모습입니다.


밥이 나왔는데 찜통에 만두가 담겨있을 것 같은 찜통이었습니다.
밥을 밥솥으로 하는게 아니라서 그런지 예상보다 
훨씬 쫀득한 밥이어서 "오?" 하면서 먹었습니다.
그 일본 장인들이 밥 짓는거 영상같은걸 보면
한알한알 소중하게 밥을 다루는 느낌인데,
이 밥이 딱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코팅된 것처럼 한알한알이 쫀득쫀득하더군요.
밥이 이정도면...
음식은 볼 것도없이 좋겠구나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왼쪽은 치즈돈까스, 오른쪽은 기본 돈까스입니다.
25겹답게 두께가 상당합니다.
맛에 대한 평가를 하자면 분명히 
일반 돈까스와의 식감 차이는 있습니다.
하지만 25겹이라고 해서 특별히 엄청나게 맛있는건 아니네요.
느낌이 좀더 씹는맛이 강하고 부드러운 돈까스지만
어차피 바삭한 튀김옷에 소스맛인 돈까스의 세계에서
이정도는 기본자세 정도라서 말이죠.
가격이 다른 돈까스집들과 같으니 경쟁이 되는정도지,
이 돈까스가 만약 더 비쌌다면... 경쟁에서 밀릴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급 돈까스의 느낌은 납니다.
튀김옷에 고기는 너무 얇아 보이지도 않는 저급한 돈까스는 아니에요.

사진에 나오는 비쥬얼은 너무나 평범하게 나왔지만,
저는 필터 없이 있는 그대로를 찍어서
맛있게 보이지 않는 점은 양해바랍니다.
맛있게 나오는건 색상이 너무 바뀌어버려서
조작(?) 하는거 같더라구요. 
아이폰 기본필터로 촬영했습니다.
(사물이 보이는 것보다 맛있음을 확인시켜드립니다.)


기본돈까스의 모습.
먹기 좋게 잘라져있는 상태로 나옵니다.
25겹이라 자르기 힘들거라 예상했는데,
미리 손질되어 나오니까 집어먹기만 하면 되서
편하더군요. 25겹 답게 고기가 씹는맛이 다릅니다.
돈까스 참 좋아하는데 이집 돈까스는 기존에 먹던것들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촉촉하고 바삭했습니다.


이건 치즈돈까스입니다.
치즈도 참 좋아해서 기대를 많이했습니다.
다 좋은데 하필 여기서 반전으로 치즈돈까스가 그냥 그랬어요.
맛이 없는것은 아니었지만 치즈가 생각보다 평범했습니다.




그냥 모짜렐라가 아니라 뭘 섞은건가? 싶었네요.
생 모짜렐라 치즈를 녹이면 질긴 느낌의 식감이 됩니다.
그래서 다른걸 섞음으로써 25겹의 식감과 치즈를 같이 잡으려고
한거 같은데 뭐랄까요... 치즈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 질겅질겅 한입가득 그 맛에 먹는거 아닌가요.
개인 취향이겠지만 살짝 기대치에 못미쳤어요.


돈까스 소스는 두종류 제공됩니다.
간장베이스의 산뜻한 맛과, 
우리가 흔히 아는 돈까스 소스.
호불호 상관없이 둘다 괜찮았습니다.
산뜻한 소스는 자극적이지 않아서 더 많이 먹은거 같아요.


메뉴가 다 나온 모습입니다.
날이 조금 더워서 메밀국수도 하나 시켰어요.
돈까스 두개만 먹을때 국물있는 음식도 있으면 좋잖습니까.
우동을 시킬때가 더 많았는데 여름에 맞춰서 메밀로 갔습니다.
와 그런데 돈까스 집이라 메밀국수를 기대를 전혀 안했습니다.
그냥 시원하기만 하면 됬어요.
하지만 반전이 있었으니...


놀랍게도 오늘의 MVP는 이녀석이었습니다.
정말 개운하고 상큼한 국물이더군요.
면도 진짜 잘 뽑혀서,
요 근래 먹어본 메밀국수중에 단연 최고였습니다.



물론 돈까스가 드시고 싶어서
이글을 보고계시겠지만,
밀피유 메밀국수 꼭한번 드셔보세요.
국물이 정말 끝내줍니다.
국물까지 다마셨네요.
밀피유, 25겹 돈까스 및 메밀국수집.
부천 근처에 사신다면
방문해볼만한 부천역 맛집입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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