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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전자책단말기

크레마 그랑데 vs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 비교 리뷰 (오닉스 케플러 프로)

오랜만입니다. 연말이라 참 바빠서 기기가 다 있었는데도 리뷰한번 제대로 못올렸네요.

발매일이 17년 11월이었으니까 이제 어느덧 발매된지 두달이 조금 넘은 이시점에서,

어떤 제품이 나에게 잘 맞을까? 를 알아보는데에 도움이 되어드리고자 리뷰를 올립니다.




먼저 현재 저의 기기 목록엔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가 없습니다.


대신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의 상위 호환 모델인 Onyx Boox Kepler Pro 로 비교하겠습니다.(케플러 프로는 한국에 정발 안했습니다.)

크레마 그랑데와는 같은 프리스케일에 1GB램을 탑재하고있기때문에 크카플이랑도 상대가 되는 모델이니까요.





현재 필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Onyx Boox의 Kepler Pro. 

6인치 기기에, 좌우 측면에 뒤로가기/홈버튼이 있으며, 

그외의 물리키는 없으나 프리스케일 칩으로 배터리 수명이 크카플과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오래갑니다. 

6인치 계열의 특성을 살려서 휴대용으로 들고다니기 참 편하며, 

겨울철 두꺼운 외투 안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짬 나는 시간에 언제든지 꺼내볼수있기 때문에, 

저에게는 가장 적합한 화면 크기라고 생각합니다. 

해상도: 300ppi를 가지고있지만 여전히 만화책을 보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운 측면이 있음. 

사실 잘 안보는데, 이거로 만화책만 보는 사람이 있기는 합니다. 

안드로이드 4.0 운영 체제를 채택했고, 

최신 버전이 아니기때문에 apk 파일을 좀 구하는데 신경써야한다는 부분이 있지만 

어차피 업데이트 안하고 잘만 돌아가므로 문제가 전혀없습니다. 

열린서재와 같은 느낌으로, 앱들을 설치해서 안에 만화책을 ZIP 상태로 읽어드릴수있기때문에, 

변환안해도 볼수있다는점은 매우 훌륭하게 생각합니다.

6인치도 300ppi면 깨끗한 만화책 충분히 봅니다.

아래는 크카플의 스펙 추가했습니다. (비교대상용)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크레마 그랑데입니다.

먼저 스펙부터 보시죠.


6.8인치

265ppi

1500 mAh 배터리(크카플 or Kepler Pro의 절반)

안드로이드 4.4

프리스케일 CPU 프로세서



이녀석인데요, 사진으로만 보시기에는 확실히 모르실거에요. 

실제로 6.8인치와 6인치는 확연하게 구분하기 힘듭니다. 

비교대상이 같이있거나, 하루종일 한 기기로만 보다가 다른걸 만질때 느껴질 정도라서 "오 나는 꼭 6.8인치여야해!" 

하는게 아니고서는 큰 고려대상이 아닐수 있으나, 만화책을 보시겠다면 6.8인치 고정입니다. 

네.



바로 옆에 붙여놓고 보는 비교대상 

크레마 그랑데(6.8) vs 케플러 프로(6)

바로 붙여서 보면 크기차이 꽤 납니다.

그랑데는 참고로 제 외투 안쪽주머니에 안들어갑니다.

저걸 들고 외출하기에는 액정도 강화보호가 안되있는 식이라서, 

조금 불안하긴하네요.(+케이스 상태가)



265 ppi 를 걱정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왜 하시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구요. 

300ppi 가 현재 최고 해상도 출력값인건 맞습니다만,

시력이 2.0 이상이어서 글씨의 작은 입자까지 봐가며 책을 읽으실분이 아니고서야 거슬리지 않을정도입니다.

예전 212ppi 급에서는 폰트가 작아지면 글씨가 깨지는 현상때문에 거슬리거나 

만화책에 작은 글씨가 안보인다는 문제들때문에 고해상도를 추천하는 리뷰가 많으나 

그랑데의 265 ppi는 솔직히 전혀 못느끼겠습니다.

오히려 강화유리로 덧대지 않고 바로 글씨가 출력되는 구조라서 더 선명하고 진하게 보입니다.


처음에 공개되기 전에 배터리 용량이 1500 mAh 인걸 보고 뭐지? 했었는데

분명히 실사용일수가 케플러에 비해서는 부족하지만(케플러는 3000mAh) 

크카플도 (3000mAh)임에도 락칩이 배터리효율이 구린 관계로 그랑데가 더 좋습니다. 

놀라울 따름.

케플러 프로: 대기시간20일

크레마 그랑데: 대기시간 10일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 대기시간 3일


예전에 리뷰에서도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의 배터리 뽑기운을 다룬적이 있어서, 

결국 포기했었는데, 락칩은 정말 아닌거같더라구요. 

비록 1500mAh 밖에 안되는 용량이지만 경량화를 선택한것에 점수를 더 주기때문에 

6.8인치 기기가 저렇게 가볍기 쉽지 않고 대기시간 10일이면 실사용에는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불안요소는 해결됬다고 봅니다.





폰트의 차이가 있는건 어쩔수 없지만, 

265 ppi vs 300 ppi

6인치의 300 ppi까지 있으면 폰트를 아무리 얇게 해도 깨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렇게 설정을 해두고 보는거고, 그랑데의 선명하고 따뜻한 색감의 화면은 장시간 독서시 좋은 느낌을 줍니다. 

해상도가 낮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둘다 300 같아 보입니다. 

정말로.




같은 책으로 비교했으면 좋을텐데, 귀찮아서 바빠서 그럴순없었어요. 과학책과 소설책으로 비교하고 계십니다.

예전에 킨들 키보드로 epub 파일 간신히 구해서 책보던 시절이랑 비교해보면 요즘은 책보기가 참 편합니다.

무슨책인지 아시는분은 댓글달아주세요. 제가 많이 이뻐해드릴게요.ㅎㅎ(응?)


그랑데가 크기가 큰데 무게는 크카플보다 가볍습니다. 플라스틱소재로 경량화에 힘쓴것이 많이 느껴집니다.

케플러 프로(크카플 포함)는 알루미늄 금속 소재라서 자석에도 붙고 쇳덩어리라 그런지 튼튼하지만 무겁거든요.

솔직히 책 걸으면서 보세요? 떨굴일 없습니다. 전자책 단말기를 지금까지 여러대 써오면서 한번도 떨어트린 기억은 없네요.

(하지만 떨어지면 그랑데는 바로 저멀리 가버릴거 같은 내구성인건 사실입니다.)



두께 비교. 둘다 케이스 끼우고 사용하는 제품이니까 끼고 비교하면 사실 차이없습니다....(이게 리뷰냐?)

어쩔수없죠. 저는 자세한 디테일에는 크게 신경써주지 않습니다만, 그랑데 정품 케이스는 사지 마시길. 진짜 별로더라구요.

뭐 접이식 해서 거치대로 쓰라더니 저렇게 허접해서야... 크레마진영은 케이스에 신경 써야합니다. 리디 쪽은 케이스좀 가볍게 만드시구요. 소비자가 요구하는건 당연한 권리 맞습니다. 비싸게 파실거면 제대로 만드세요.

분노섞인 케이스 얘기는 뒤로 접어두고 바로 두 기기의 요약들어가겠습니다.


휴대성이 좋고 막굴려도 괜찮을 내구성을 원한다면 크카플

휴대성은 조금 떨어지지만 만화를 보기편하고, 가볍고 배터리를 고민한다면 그랑데를 추천하는 바입니다.

다음에는 리디 페이퍼 플러스를 들고 리뷰를 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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