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eBook Reader 리뷰를 해보고자 합니다.
여기저기 찾아봐도 수요가 그렇게 많지않고(기타 타블렛류에 비해서 상당히 적죠)
해외기기같은경우엔 더 적어서 간략하게 남겨봅니다.
댓글로 질문하시면 더 추가해드릴게요.
(실사용기기만 리뷰에 적었고,
만져본 물건들은 코보나 보위에 같이 다른데꺼도 다 만져는 봤습니다.
사지는 않아서 실사용리뷰가 안되므로 제외.)
제 보유기기와 거쳐간 기기들 리스트 입니다.
Amazon Kindle Keyboard
초기 기종으로 e ink가 정말 마음에 들었던 키보드 모델.
버튼키가 훌륭했고 당대 경쟁사가 없었던 최고의 제품.
몇달 잘쓰다가 누크로 넘어가게 되면서 반품기한 넘기기전에 아마존에 고스란히 반품한 제품입니다.
이거 반품할때까지 읽은 책도 수두룩하고 버튼도 잘먹히지만,
비교적 커다란 크기에 터치스크린이 아니라서 알게모르게 책 고를때 살짝은 불편했던 기억이있네요.
(킨들 특성상 포멧변환도 불편함)
Barnes& Nobles Nook Simple Touch 와 Nook Glowlight
현재 한국에 알려진 모델은 Nook GlowLight +이죠.
루팅이 자유롭고, 버튼키가 완소.
최근 모델은 microSD도 없고 버튼도없고 흰색 모델이라 몇주써보고 반품했...
오히려 제 주력기기였던건 Nook Simple Touch(구형) 입니다.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되지 않은 모델에,
양쪽 앞뒤로 버튼이 총 4개나있고, 홈버튼에 전원버튼까지 알차게 다 갖추고있으면서,
터치인식 훌륭하지 microSD까지 있지, 루팅하고나면 안드로이드 기기로 전환되는데,
런쳐로만써도 훌륭하고 배터리도 오래갑니다.
프론트 라이트가 탑재되지 않은 모델들은 e잉크 패널과 사용자 사이에 방해되는 요소가 전혀 없어서
ppi가 떨어지는 구형임에도 선명함을 보장합니다.
Nook Glowlight랑 비교해보면 구형은 선명한 검은색인 반면
글로우라이트는 약간 회색이 도는 검은색 정도라고 할수있겠네요.
배터리는 킨들 경쟁 모델답게 2주 정도 갔던거 같습니다.
하지만 제일큰 단점은 안드로이드 2.0.... 이게 4.0이상만 되어줬어도 썼을겁니다.
(글로우라이트는 2.1, 눅쁠은 4.x라서 현재 현역)
누크 글로우라이트와 리페라 비교영상
Amazon Kindle Paperwhite 3rd Generation
나를 전자책단말기의 애플이라고 불러주겠어?
초기 e ink 단말기들은 조금 투박하고 정말 책을 읽는 용도로만 제작되던 당시,
킨들은 디자인과 성능 배터리까지 다 잡으려고 노력했던 시기에 출시된 모델입니다.
정말 마감도 훌륭하고 잘빠졌는데, 칩 꽂는데가 없어...
제가 가지고있던건 페이퍼 화이트라는 명칭이 처음 생겼던 첫모델인데
프론트라이트에 혹해서 필요해서 구매해봤었습니다.
역시 킨들답게 자사 리눅스 기반 OS로 엄청난 페이지넘김 구동속도와
정말 말도안되는 3주 배터리로 최적화 된 기기여서
'언제 충전했었지?' 생각할정도로 정말 '책' 그자체입니다.
문제는 루팅이 안되기에 한국 서적은 거의 epub 무료로 풀린것 외에는 읽을수 없고,
kindle 로 변환해서 만화보기도 귀찮고... 노력과 정성이 있어야 했었죠.
그래도 좋아하는 기기입니다.
ebook Reader기기라면 반속과 배터리는 이게 표준일거라 생각하네요.
(크레마 플러스 잘 새겨들어라)
Onyx Kepler Pro / Onyx Carta2
혹시 오닉스에서 영업하세요?
저런 소리 들을 정도로 오닉스 케플러 Onyx Kepler Pro 를 입이 마르도록 칭찬하고 다니는 요즘입니다.
현재 제가 현역으로 쓰고 있는 기기입니다.
오닉스 케플러 프로는 평면형에 프론트라이트가 비치는 모델이라 의외로 햇빛아래에서 역광각이 조금있습니다.
(그래서 각도조절해줘야 빛반사 없이 독서가능)
대신 전면 강화필름이 매우 튼튼하고, 터치 반응속도가 최상급이며 램 1기가(이때 당시는 최고스펙)이어서,
화면 전환속도에 마음도 같이 터지던 전자책단말기가 본격적으로 유용해졌습니다.
밑줄도 팍팍치고 터치화면으로 메모도 입력합니다.
핸드폰 쓰는거 처럼요.
매우 편리합니다.
아마 앞으로 이게 최소 스펙의 마지노선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다른 6인치 제품들은 하이라이트도 못 칠정도로 버벅대서...
오닉스 카르타2는 화면이 기기 안쪽에 자리잡고있으며,
강화유리로 코팅이 되있는건 아니라서 사용자와 화면사이의 간격이 적어 비교적 더 선명합니다.
(누크 심플터치랑 비슷한이유죠) 그리고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의 유무와 약간의 디자인, 그리고 가격을 고려해볼경우에 선택지는 17년 7월 현재 이 두개중에 하나가 가장 유력하다고 봅니다.
버튼이 제일 크다고 보는데요.
어차피 전자도서관에서는 버튼 작동안되고,
핸드폰으로 볼때도 버튼없이 보는데 왜이렇게 버튼에 집착하냐고 얘기하시면 써본사람들은 압니다.
진짜 버튼의 유무는 기기 구매할때 최우선으로 고려할정도로 중요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현실과 타협하고 케플러 프로를..
케플러 프로는 예외로 하겠습니다.
구동속도가 너무 넘사벽이라 쓸수밖에없어...ㅠ 아 오닉스 회사 기기들은 '기기'만 팝니다.
어떤 서점사에도 종속되어있지 않기때문에 그냥 e잉크 패널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 기기라고 보시면 되구요,
루팅이 애초에 필요없이 다 구동가능합니다. 흑백 타블렛이라고 보시면되요.
국내 기기로는,
리디페이퍼/ 페이퍼 라이트
페이퍼의 300ppi 랑 리페라의 221ppi의 차이로 여러 질문들이 많은데, 만화책볼거 아니면 221ppi도 상관없습니다.
만화책을 봐야겠다 or 큰맘먹고 하나 장만하겠다 하면 페이퍼도 좋습니다.
(다만 물건이 있어야지 이젠 중고로만 만나실수있지요.)
리페라 추천합니다.
리디북스 진영은 훌륭한 구매. 화면 쓸어올리기로 밝기조절하는거 진짜 넘사벽급 편리함이고,
구동속도 최고에 배터리 오래가는게 한국형 Kindle 느낌이라서 좋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구요. 네 리페라 추천합니다.
(리페 300ppi,리페라 212ppi, 배터리 good, 리디외 사용시 루팅이 필요함, 가격 괜찮음)
리페라와 리페프 비교영상
크레마 사운드 / 크레마 카르타 / 크레마 카르타 +
아 이대로 제 리뷰만 보신다면 크레마 진영 안티팬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텐데,
소비자를 쉽게 생각하는 기업은 다 싫어합니다. 일정부분 안티 맞는거 같아요.
알라딘이나 yes24 중고서점을 엄청나게 이용하는 저에게는
서점 들락날락하면서 크레마를 여러차례 만지작 접할기회가 있었습니다만 ,
크레마 사운드의 버튼은 너무나 탐났던 반면에 왜 흰색 모델만 존재하는지 이해할수가 없었죠. 응?
(필자는 검은색 기기만 고집함)
하지만 버튼이 있고 업데이트후 추가된 열린 서재기능을 통한 다양한 접근성은
루팅없이도 여러 서점사를 이용할수있는 기회가 되기때문에, 루팅 귀찮으신 분들은 크레마 사운드 괜찮은거 같습니다.
무게도 상당히 가볍고 독서하는데 참 깔끔해요.
무엇보다 킨들급의 다양한 케이스 보유량... 특히 젤리케이스...
구성 괜찮더군요.
다른 리더기들 케이스는 구린거밖에없거나 선택지가 애초에 존재조차 하지않는데
사운드 혼자 독보적인 케이스 종류를 보유하고있어서 부러웠습니다.
(피카츄 케이스!!)
대신 배터리가 핸드폰급이고, 수시로 잔량 체크하게 되는걸 보면서 '넌 전자책이 아니야' 하면서 방출했습니다.
(루팅 필요없음, 열린서재 Good, 배터리 Bad, 해상도 212ppi, 가격 괜찮음)
크레마 카르타는 카플이랑 묶어서 쓸라다가 발매해보고나니 이건 둘이 묶으면 안되겠구나 싶어서 다시 작성합니다.
크레마 카르타는 제가 오닉스 기기 사기전에 17년 현존하는 리더기중에 누가 1위일까 싶어 구매해본 모델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버튼이없지만 검은색이고 느립니다.(응?)
뭔가 안드로이드 기반이라 배터리도 사운드보다는 오래가지만 조금 시원치않고
(다른 기기들에 비하면 광탈수준)
좀 뭐랄까 많이 느리더군요.
내 누크도 이렇진 않았는데 안드로이드 신형 버전이 탑재되면서 요구사양도 같이 오른걸까요?
페이지 넘김이 답답해서 한달쓰고 안녕~
(루팅 필요없음, 열린서재 good, 검은색모델 nice, 배터리 soso, 해상도 300ppi, 가격 비쌈)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
이번 연합진영에서 새로 발매한 크카플 ...이라고하긴 이상하니까 크플은 onyx kepler 시리즈중에 중간 모델입니다.
성능은 약간달라요. OS로 케플러 프로보다는 높은 안드 4.2를 탑재하고있고,
나머지구성은 CPU 락칩/램512MB 배터리 3000 mAh를 가지고있습니다.
락칩이 구동속도는 프리스케일(케플러 프로)보다 빠르다고 알려져있습니다만,
그의미는 배터리도 더 많이 쓴다는거라는 함정이 있을줄은 상상해보지 못했네요.
램이 적어서 그런지 케플러 프로랑 비교하면 페이지 넘김과 앱 구동속도,
밑줄치기 등 자잘한 부분에서 차이가 꽤 납니다.
불편한정도는 아니고, 케플러 프로 말고 다른 기기들이랑 비교하면 동등/우월한 수준이기에 문제삼지는 않겠습니다.
현재 햅틱물리키와 케이스 접점문제를 가지고있으며, 배터리로 여러 고통스러운 사용자가 많은줄로 압니다.
(나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으악)
침대에 누워서 리모컨으로 책을 보리라는 야심찬 야망을 가지고 거금투자해 예약구매까지 했는데 이렇게 통수를 맞을줄 누가알았겠습니까. 배터리는 지금까지 서술한 모든 제품들중에 최하위를 달리는 현돈 15만원 고가 리더기 입니다.
양품을 뽑지 못한게 제 실력이라면 인정하겠습니다. 교환처리했고 제품이 다시오면 리뷰도 다시하거나 보완해보겠습니다.
배터리를 빼고 더 추가 리뷰할게 남았나요?
아 케이스....
정품 쓰.. 아니 케이스는 쓰레기입니다. 이북 카페에 칼라별로 케이스 사신분있는데 진심으로 애도합니다.ㅠ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감히 입이 떨어지지가 않네요...반품하세요조금만 OS라던지... 케이스라던지... 마감에 신중했더라면 좋았을 제품이었습니다.
(햅틱버튼보유,microSD, 300ppi, 블루투스, 리모컨,검은색) - 배터리 worst, 케이스 worst
1월 9일 초안 작성
4월 25일 사진 추가, 가독성을 위한 줄 변경, 링크 수정
읽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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