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경제&창업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서민들은 모르는 경제의 법칙


돈이라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

물물교환하던 시대를 거쳐 

금화 은화의 무게를 달아 

서로 다른 시세차이를 겪던 시기를 거쳤다.

금고에 넣어 지키던 금괴의 증명서가 커져서 

은행이라는 것이 도입되었다

이제는 부피가 나가는 물건을 종이로 사던 시기를 지나

현재는 그 종이마저 사라진 디지털 가상의 숫자로 기록된다. 

월급을 현찰로 받는 사람도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거다.

바야흐로 돈이 보이지 않는 시대이다.


그렇게까지 발전을 했지만, 

여전히 문제는 남아있는데 

그것은 돈의 가치를 매기는 인간의 문제이다. 

돈을 지불함에 있어서 타당하고 

형평성에 맞는다고 여기지 않는다면

가치불문하고 불공평하다 느끼는 인간의 마음은

어떤 시대이던지 변하지 않기 때문이리라.


쉽게 문을 열어주고 100달러를 청구하는 상황을 가정해봤을때,

한시간동안 뻘뻘 흘리고 문을 열어주고 100달러를 청구하는 경우

물도 주고 팁도 주면서 흔쾌히 100달러를 지불하는것을 좋아한다.

오히려 자물쇠를 못열어서 결국 뜯고 새거를 단뒤 120달러를 청구해도

다들 오래걸리는 쪽을 선택한다.

불과 2분만에 뚝딱 열어버리고 100불을 청구할때는 불만이었는데 말이다.

열쇠공의 무능함에 1시간을 낭비한것임에도

좀더 시간을 보람찬 느낌까지 들게만든다!


돈은 편리한 것임에도

사과와 오렌지를 고르는 선택에서 어려움을 주기도 한다

둘중에 하나를 고르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사과는 50센트고 오렌지는 75센트일경우

의사결정을 내릴때 돈이 결부되면 한층 더 어려운 문제가 되기도 하니까말이다.


더 싼 카세트보다 비싸더라도 CD를 넣어주면 소비자가 더 많이 구매한다.

아무것이나 될수있는 돈보다 구체적인 가이드를 제시하는게

소비자들은 덜 귀찮다. 그 방법으로 돈을 쉽게 더 만든다.

현대의 삶은 그 원리로 이루어져있다

신용카드 담보대출 자동차 할부금 학자금 대출등

소비자들의 눈의 사각에서 벗어난 돈의 흐름...

그렇게 지출된것이 가져다줄 미래를 모르고 있다.


돈을 지출할 때는 마땅히 기회비용 차원에서 생각해야 하지만,

즉 어떤 것을 사는 데 돈을 지출하면 다른것은 포기해야 한다는 생각을 해야 하지만,

이런 식의 생각은 추상적이고 어렵기때문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게 우리다.


미국의 대형 쇼핑몰에서 청정한 가격 정책을 펼친적이 있다. 

항상 제품의 원가를 2배로 올리고 50% 할인가인척 가격을 뻥튀기 하던것을

정가제로 판매하자, 왜 할인을 하지 않냐며 사장을 고발한 사건을 예로들어

"미국인의 지능을 낮게 평가한 사람들 가운데 망한 사람은 지금까지 아무도 없다" 헨리 루이스 멩켄


의외의 세상은 넓고 놀랍고 대단하다.

그리고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는 것에 나도 포함대상이라는 게

이 책의 핵심이었다.


'아니 그걸 누가몰라?'

라고 말하기에는 모르는게 생각보다 꽤 많았다.

평소의 생활 습관이라면,

주변에 깨어있는 사람이 없다면

아마 대부분 그럴것이다

모를수밖에 없다.

여지껏 존재조차 몰랐던 사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같이 곁들여준

여러가지 예시가 마음에 들었다

아마 예로들지 않았으면 피부에 와닿게 이해하지는 못했을거다

경제 교육을 하지 않는 필수교육과정 속에

알지 못하게 숨어있는 함정들을 속속들이 파헤쳐주는 책,

너무나도 무지함 속에서 아는줄 알고 살았다는 사실을

일깨워주는 책...


댄 애리얼리 '부의 감각' 이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공감버튼을 눌러주세요! 작성자에게 큰 힘이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