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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닌텐도 스위치

스위치) 고화질로 돌아왔다! 파이어 엠블렘 워리어즈 스위치 이식판

살까 말까 고민하게 하는 스위치 이식게임을 뽑자면 이녀석이 저에겐 스카이림에 이어서 두번째가 되겠습니다. 닌텐도 3DS의 타이틀이 스위치로 이식된 파이어 엠블렘입니다. 스카이림은 컴퓨터로 오래전에 플레이 했었기에 기억이 가물가물하기도 해가지고 오랜만에 플레이 해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고, 그때도 제대로 해본건 검 방패 전사였기 때문에 아예 마법사로 새롭게 한다는 느낌으로 구매에 망설임은 조금 있었지만 후회는 없는 게임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지금도 스위치로 가장 많은 시간 플레이 한 게임이 스카이림이기도 하구요.(영어만 지원하기때문에 언어의 압박이 느껴지신다면 구매를 보류하시기 바랍니다.)

스카이림은 그렇다 치고, 파이어 엠블렘은 불과 얼마전까지만해도 3DS로 하다가 넘어온 터라, 아 이건 넘어간다! 하고 패스했는데 아는 지인의 게임팩 교환찬스로 얻게되어 리뷰를 작성하게 되겠습니다. 한국에서는 발매자체를 안한 게임으로 알고있어서 어떻게 되려나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고, 저도 초심자라는 점을 사전에 미리 밝힙니다.

이 게임은 2인용을 지원합니다. 3DS 시절에는 그런거 없었는데?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아직 같이 해보지는 않았는데, 화면 분할로 작동하는 방식이고 진삼국무쌍처럼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꽤 괜찮은 부분입니다. 쓸어담는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만족하실거라 생각되네요. 정말 스위치판 진삼국무쌍.


이미 오래전부터 3DS 로, 재발매 영상으로도 봐왔던 시작 인트로. 아니 근데 3DS의 구린 그래픽으로 보다가 봐서 그런가? 너무 선명하게 고화질로 출력되는 스위치판 파이어 엠블렘은 정말이지 훌륭하더군요. 스킵안하고 넋놓고 보게 되네요. 아무래도 휴대용 기기로만 하다가 TV에 연결해서 하니까 더 그런것 같습니다.



전체적인 플레이가 바뀌었다거나 조작이 바뀐 부분은 없습니다. 3DS로 구매해서 올클리어를 하셨고, '정말 명작이라 다시 구매해야해!' 하시는 분들이 아니고서야 이 게임을 구지 6만원가까이 되는 스위치 정가제에 돈내고 구매하실 필요는 못느낍니다. 하지만 정말로 고해상도에 프레임 드랍 전혀없이 구현되는 스킬들과 큼직큼직한 화면으로 플레이 하는 부분은 3DS로 플레이 하던때에 아 고화질에 큰 화면으로 하면 재밌겠다 했던 부분을 완전히 해소시켜 준 것 같습니다.



캐릭터 대화창도 큼직하다. 이정도였는데 3DS에서 구현을 못했다는 게 분할 따름.



이렇게 미인이었다니..... 스샷버튼이 알아서 눌렸습니다. 전혀 몰랐는데 그림체가 괜찮았네요.



인트로를 마치고 실연에 빠진 쌍둥이 왕자와 공주. 뒤에 배경까지 세밀하게 잘 짜여져있습니다. 애초에 인게임 무비긴한데 3DS와의 차이 때문에 감동인 수준은 어쩔수없군요.



전작을 플레이 해보신 분들은 알만한 내용일겁니다. 2018년에 스위치로 신작이 발매될 예정이라고 하니 그거는 살만할거같네요.



익숙하실테지만 고해상도로 다시한번씩 스샷 찍어봤습니다.



흔한 자연에서의 전투씬. 화면의 깨짐은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안티알라이싱도 잘되어있구요.



A버튼을 누르면 시전되는 필살기의 모습. 엄청나요.



1회차를 왕자로 시작했었기에 이번에는 공주로 시작합니다. 



게임 내에 존재하는 상성 무기표. 익숙해지면 상식같지만 초반에는 이해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려니 하면서 화살표 봐가며 천천히 몸에 스며들어갑니다.



다시 한번 놀라는 그림체. 스샷으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영상의 감동이 있습니다만, 이 게임은 스위치에서 동영상 30초 녹화가 금지되어 있습니다.



뒤에 하늘 배경하며 연출이 3DS와 100% 싱크로 임에도 다시 볼만한 영상미.



올곧은 기사 프레드릭



공주로 플레이 할 시, 승리하면 저렇게 한번 플레이어를 쳐다보고 싱긋 웃습니다. 심쿵 반드시 이기고 돌이오리다.



죽으면 끝이라 골고루 키워줘야 하는데, 공주는 처음해봐서 익숙해지느라 한 우물만 팠던 첫 라운드.



MVP 장면. 왕자가 MVP받으면 do I look any taller? 하고 키큰거같냐는 철부지 소리하는데 공주는 그러지는 않아서 차분합니다. 왕자는 영어도 더빙을 참 잘했어요. 이미지 그대로 느낌이라 정말 영어가 원어같을정도 입니다.



스킬트리 업그레이드하는데 필요한 재료들 퍼줍니다.



오른쪽 상단에 기존 엠블렘의 도트식 캐릭터 묘사와 함께 있는 설정모드. 여기서 이것저것 바꾸고 업그레이드 할 수 있죠.



무기 설정입니다. 어라? Hero Sword? 3DS때는 안줬던거 같은데, 처음에 패치하더니 저걸 추가로 넣어서 준듯 하네요. 아직 초기라 장착은 불가능하지만 보관해줍시다. 각 직업마다 준걸 보면 이벤트인거같아요. 2부에서 조금 더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실행이나 해보자 하고 켜봤는데 한 챕터를 끝내버렸네요. 아무생각없이 쓸어담기 좋아서 가끔 스트레스 풀기용으로 참 좋은 게임 같습니다. 진삼국무쌍이 그러하듯 쓱쓱 쓸어버리면 되는데, 그 사이에 죽으면 끝이라는 시스템과 실시간 전략임에도 각 캐릭터별로 따로 설정해서 전략적으로 게임을 구사할 수 있는 이중 시스템은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깊이 있게 할 경우 매력을 느끼기 충분한 게임인거 같습니다. 언어의 압박이 스카이림처럼 심하지는 않으니, 기회가 닿는다면 도전해볼만한 게임입니다.


글 마지막에 반전을 넣는것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만, 핵앤슬래쉬라 그런가요? 그냥 이얍이얍 이야압 같은 부류의 게임이고 결국 스토리만 보면 끝나는 거라, 다른 명작들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그간 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중 명작에 속하는 게임도 아니라서, 구매를 고려중이셨다면 생략하셔도 될 시리즈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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