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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스마트와치

삼성 기어핏2프로 개봉기 및 사용기

Samsung Gear Fit 2 Pro 리뷰입니다.

2016년에 공개되었던 기어 핏 2 의 확장버전으로 출시된 기어핏2 프로는 방수 기능이 강화되고 버클형태로 손목에서 분리가 안되게 설계에 약간 변화를 준 모델로 검정 빨강 두가지 색상의 버전이 존재합니다.

리뷰 작성자인 필자는 애플 스마트와치1을 쓰다가 Fitbit 사의 운동용 스마트와치(Blaze)를 써왔었습니다. 

핸드폰은 아이폰입니다.


국내기업에 악감정이 있지 않은 중립적인 자세로 성능과 가격, 

소비자의 입장에서 무엇이 장점이고 단점인지를 비교하는 리뷰로써, 

이 리뷰가 어떤 특정 기업과도 연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쉽게 말해서 그냥 평범한 소비자의 눈으로 써보고 장단점을 알려드릴게요.


장점

핏2의 시계화면은 커스터마이징이 매우 자유로운 편입니다. 

여러 사용자가 직접 화면을 제작해서 올리고, 기다란 곡선형태의 스크린임에도 이쁘게 보이는 아날로그와 정보가 가득 담겼는데도 심플하게 잘 디자인 해놓은 화면들이 많더군요. 

아침에 무슨 시계를 차고 갈까? 

어떤 시계가 이 옷에 잘 맞을까 하는 마음부터 쓰던 시계가 질려갈때쯤 바꾸어줄 대기화면 옵션이 많은 시계라는것은 충분한 메리트가 된다고 봅니다. 화면 모양의 태생적 한계로 아날로그 디자인은 기어 S시리즈 대기화면에 비하면 많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그거도 하루이틀이라고 할 수 있고 사실 쓰다보면 쓰던거 계속 씁니다. 대기화면 바꾸는 기능이야 다른 스마트와치에는 전부 기본옵션이라 특별한 장점이라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구지 뽑자면 시계스럽지 않고 팔찌같은 착용감 덕분에 실생활에서 덜 불편하다는 정도가 되겠네요. 

이쁘긴합니다.


운동 자동측정기능

만보계 기능은 대부분 다 비슷하고 좀 뭐랄까 자다가도 걸음수가 늘어나있지 않았던걸 보면 측정을 제대로 하기는 합니다. 기타 그 이외에도 알아서 걷기 자전거 수영등 자동으로 운동을 측정해주고 수면기록 패턴까지 효율분석해서 아침마다 알려주는 기능은 매우 멋지다 생각합니다. 여전히 실용성부분에서는 스마트와치가 어느 위치까지 왔는지 장담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꽤 Cool 한 기능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다른 스마트와치들이 핸드폰 앱에 의존도가 높다면 이 기어핏2프로는 폰에 의존하지 않고 대부분의 기록을 다 챙겨볼 수 있는 장점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점

우선 디자인이 이뻤고, 얇은 팔찌형의 스마트와치의 아몰레드 화면에서 보여주는 정보들은 보기에 참 괜찮더라구요. 거기다 대기업의 제품이니까, 중소기업에서도 안하는 제품의 경쟁력이 밀릴거라고는 생각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점으로 지적하게 될 부분들은 어찌보면 제 기대가 훨씬 높은 위치에 있다가 바닥으로 내팽겨쳐져서 일지도 모릅니다. 삼성이니까요. 스마트와치 제가 차본거만 해도 두자리수는 되는데, 와 이건 정말 너무하더군요. 현재 기술로 스마트와치가 해줄수 있는것과 해줄수 없는것, 착용하게 되면서 무엇이 불편한지 소비자의 입장이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밖에 볼수 없는 기술력과 그 단점을 감수하고 만들어진 장점의 한계까지 알아보겠습니다.

배터리 매일 충전하려고 꼈다 풀었다를 해야한다니 아찔하다. 

애초에 애플와치를 안쓰는 이유도 배터리인데, 이런식이면 답이 없습니다. 무선 충전으로 넘어가는 과도기라서 기업들이 아예 손을 놓은거 같은데 바람직한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Fitbit Blaze(최근 Versa)의 화면도 크고 Full HD인 마당에 OS를 저전력으로 설계를 해서 최소 5일은 가게 설계를 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몰레드 스크린을 빼서라도 배터리는 최소 2~3일은 가게 했어야했다. 

초기 설계단계에서는 그랬을지 몰라도 소비자는 과정없이 완제품만 사용한다. 배터리 사용 기간이 이틀이상 될거라는식의 홍보는 소비자를 우롱하는 사기라고 밖에 생각들지 않으며, 기술적 한계는 변명으로밖에 생각되지 않는다. 전자제품으로 성장한 대기업에서 만들었는데 배터리조차 관리안되는 플라스틱 시계를 22만원(2018년 4월기준)의 값을 주고 사기에는 말로 형용할 수 없을만큼 안타깝다. 어처구니가 없다 못해 이정도 밖에 생각을 못해주나 하는 부분에서는 분노까지 느껴질 정도입니다.

애플와치 앱과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한 앱.

 수영이 장점이라고 했는데 앱이 뛰어나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실제로 수영을 자주 하시는게 아닌이상 잘 모르겠어요. 제가 느끼기에 어차피 물에서는 조작이 영 힘들어서 눌러놓고 땡인 경우가 많은데, 다 끝나고 정보를 보더라도 '아 이렇게 개선해야겠구나' 하는 그런 부분을 스스로 찾기는 좀 힘들었습니다. 


중고로 이쁜 악세사리처럼 장신구같이 사용하기에는 좋습니다. 다만, 스마트와치가 배터리 문제 때문에 '시계를 매일 충전한다고?' 하면서 안사는 소비자가 엄청나게 많은 것을 당연히 대기업은 알텐데도 이렇게 밖에 전혀 전작으로부터 개선이 없는 제품을 버젓히 Pro의 이름까지 달면서 출시한것은 큰 오류라고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네요...


 소비자를 고려하지 않은채 이익만 챙기는 기업의 모습에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이상 갤럭시 기어핏2 프로(Galaxy Gear Fit 2 Pro) 리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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