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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신촌 맛집) 아마: 인도 카레! 난 무한리필

이번 리뷰는 지난 포스팅에 이어 2번째로 방문한 후 추가 작성된 리뷰입니다.

1편에 대부분의 내용을 다뤄서 링크로 남깁니다.




지난번에는 테이블에 앉았었는데, 이번에는 원형으로 가려진 돔 형태의 식탁에 앉았습니다.
장점은 일행과 옆자리에 앉아서 식사할 수 있다는 점이죠.
데이트 코스로 신촌 아마에 오실때 기회가 된다면 원형 테이블 추천할만 합니다.
완전 차단은 아니지만 비교적 프라이버시도 있어서 테이블보다는 좋았습니다.


지난번에는 램 라비비를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매콤한게 먹고 싶어서 램 빈달루를 시켰습니다.
램 라비비가 캐슈넛과 코코넛으로 든든한 감칠맛을 냈다면,
램 빈달루는 시큼하게 매운 카레의 맛이었습니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카레이기도 해요.
빈달루는 칼칼하게 매운편입니다.
먹을때는 괜찮은데 땀이 나는 정도?
신라면보다 매운건 아니니 시킬만합니다.

닭 양 해산물 이렇게 3가지 종류로 있는데 항상 양(램)으로 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이런데 방문할때 외에는 양고기 먹기가... 힘들죠.
그런 이유도 있고, 양고기가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인도는 종교특성상 많은 인구가 소/돼지를 먹지 않기때문에 양과 닭을 씁니다.


카레랑 난만 시키고 싶을때마다 세트메뉴로 가라고 발목을 잡는 탄두리 치킨입니다.
아무래도 카레랑 난만 찍어먹기에는 무언가 허전한거 같은 심리가 작용하네요.
세트메뉴가 특별히 더 싸고 맛있고 가성비가 좋은건 아니지만,
인도음식에 대해 잘 모를땐 방법이 없습니다.
아마 '아마'도 손님 대부분이 세트메뉴만 시켜먹을거 같네요.
완전 초강추는 아니어도 담백매콤한 맛과 바삭한 식감은 여전히 훌륭합니다.
굽네치킨의 고추바사삭의 원형이 되는 치킨입니다.
(사실 고추바사삭은 고블링 소스때문에 굽네치킨이 더 맛있긴합니다.)


그래도 촉촉&바삭하게 구워진 탄두리치킨도 올때마다 먹고는 있습니다.
나름 단백질 보충원이죠.


샐러드와 탄두리 치킨을 다 먹을때쯤,
오래 걸리지 않아서 메인메뉴인 카레와 난이 나왔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을때는 세트메뉴를 시켜도 난을 아무 종류나 시켜먹을 수 있었는데,
이번부터는 플레인/갈릭/버터 이렇게 3가지 난에서만 골라야하네요.
종업원분에게 카레의 크기가 어떠한지 물어보았으나,
한국어가 서투르신 현지인분이셔서 소통에 어려움이 약간 있었습니다.
영어로 물어보면 되는데 그분이 영어를 할거라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세트메뉴에 카레 큰 그릇으로 주면 난이 남아나지를 않겠죠?
그래서 세트메뉴는 작은 그릇에 담겨나옵니다.
단품으로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단품 카레는 큰 그릇에 담겨있는 사진을 보아,
양도 많을거로 추정되요. 다음에는 꼭...


결국 난은 버터한번 갈릭한번 시켜먹었습니다.
무한리필이라고 해도 사실 난 크기가 워낙 커서 한번 리필해먹고나면 배가 불러서 더 먹지 못합니다.
허니버터 난이 참 맛있었는데, 500원 더내고 그거 시킬수 있냐고 물어보는 소통이 되지를 않아
조금 답답하긴 했습니다.

램 빈달루는 매콤시큼한맛이라 대중적인 입맛을 떠나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램 라비비가 더 나았어요. 고소한 입맛이 취향인가 봅니다.
얼큰한 카레가 드시고 싶다면 빈달루로, 고소한 감칠맛을 원하신다면 라비비로 가시면 될거같아요.
그래도 언제나처럼 난은 갓 구워 나온 바삭함이 살아있고,
카레는 인도 특유의 진한 맛이 일품입니다.
강한 향신료가 코끝을 찔러 적응이 될때쯤엔, 훌륭한 맛만 남아있던 인도 음식점
아마. 신촌에 온다면 한번쯤 가볼만한 맛집입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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