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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후쿠오카 여행: '스테이크 하우스 하치' 경탄의 맛.

하카타역 근처에 철판스테이크집이 있습니다.
여러 리뷰들을 총합하여 결정내린 목적지여서
스테이크 하치에 거는 기대가 컸었어요. 
그리고 리뷰를 적게되었습니다.
철판의 화력에 구워지는 스테이크...
같이 한번 보실까요?

(영상을 보고 리뷰를 보시길 추천합니다.)


유창한 일본말로 '안녕흐스요 2명입네다' 라고 말했다 생각했는데
한국인 손님 두분이라고 2층에 연락을 넣어주셨습니다. ㅋㅋ
아무래도 유창하지 않았던거 같군요.
아무튼 올라갔습니다.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었군요.
무슨 메뉴로 주문할지 이미 정하고 왔지만
그래도 한번 둘러보았습니다.
4팀의 테이블중,
한팀은 원플레이트 런치를 먹었고 (함박)
나머지 팀들은 코스요리였습니다.
점심부터 코스요리라니 매우 좋군요.

일본산 소고기코스 120g
1인당 3850엔입니다.


뒤쪽으로 진열된 와인바.


철판이 4개 진열되어있고 고급스럽게 진열된 테이블이 있습니다.
귀빈대접을 받는 느낌이라 시작부터 좋았습니다.


스테이크 하우스 하치
별거 아닌거에도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그 기품있는 동작에서
장인들의 나라란 이런것인가 싶더군요.



1인당 4만원 조금 못되는 돈이지만,
철판스테이크집을 다녀보면 
한국에서도 비싼가격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에피타이져로 살라미와 절임야채들이 
발사믹 소스에 곁들여 나옵니다.
생긴대로의 맛입니다.
간이 쎄지도 않고 약하지도 않아서
재료의 맛을 느끼기 좋았습니다.
만, 특별한 맛이라고 하기는 애매하군요.



에피타이져를 다 먹자 
점원이 곧바로 다음 요리를 줍니다.
우유를 넣은 부드러운 단호박스프
한국에서 즐겨먹는 그 맛은 아니지만,
저는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스프를 좋아해서
맛있어서 거의 마시듯 먹은거같네요.



스프를 수저와 함께 접시째로 가져갑니다.
식사를 마친줄 알았어요.
소스 3개를 준비해주는데,
레몬이 들어간 폰즈,
프렌치드레싱,
그리고 굵은 소금입니다.


샐러드 소스가 먼저 나옵니다.
소스는 양파와 머스타드가 들어간 
프렌치드레싱입니다. 맞겠죠?
강하지 않은 드레싱 덕분에
요리와 잘 어울리는 맛이었습니다.


특별히 튀지 않는 깔끔한 맛.
맛있네요.

(상단에 위치한 영상과 일치합니다.)

불쇼가 정말 어마어마했습니다.
영상으로 다 찍어서 사진이 별로 없군요.
풀버전을 ASMR로 들으실수있게 링크걸어뒀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잘 먹은 식사라서
개인적으로도 기억에 오래 남을거 같습니다.


야채와 함께 잘 마무리된 고기들.


일본산 소고기는 처음먹어봅니다.
정말 육즙이 어마어마하고
부드러운 고기였습니다.
어떤 사람이 과학이라던데, 정말이군요.
텍사스 본토에서 먹던 소고기랑 
느낌이 질적으로 매우 다릅니다.
양대산맥을 느끼고 왔어요.



안심, 등심을 먼저 묻고
빵이냐 밥이냐를 묻습니다.
두사람이 방문했기 때문에
저희는 고민이 없었습니다.
하나씩 달라고 하면 됬기 때문이죠.
덕분에 모든 종류를 다 먹어보았습니다.
결론은 뭘 골라도 맛있다.



빛깔이 정말 대단합니다.
진짜 맛있었어요.
잘익은 수박 색깔처럼
입안에 가득 퍼지는 육즙은
그때의 한입을 떠오르게 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이제 일어나면 되나? 하는데
수저와 포크를 준비해줍니다.
‘아 디저트가 남았구나’
평소에 디저트를 먹지않았던 습관이
이렇게 나타나네요.


과일과 함께 패션프루츠 셔벗이 나옵니다.
매우, 엄청, 강렬하게 시큼합니다.
정말 강한 맛이었어요.
제가 이런 시큼한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그 이상으로 시큼해서 지금 보는데 침나옵니다.
생긴거랑 다른 강렬함에 놀랐던 아이스크림입니다.
졸릴때마다 먹게 한 통 사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연이어 커피가 나옵니다.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지만
오늘은 기분이 기분인만큼 마무리까지 해줍니다.
커피는 전혀모르므로 평가할수 없지만
우유가 이미 들어있었음에도 매우 썼고
조그맣한 각설탕을 5개나 넣은 후에야
다 마실수 있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네요. ㅋㅋ
커피는 정말 어렵습니다.

먹는것에 관심이 정말 많아서
지금까지 맛집을 수없이 다녀봤고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오늘 이 맛집은 사진을 보며
여행의 발자취를 뒤돌아봤을때
마음에 간직하고 싶은 맛집으로 기억됩니다.

스테이크 하우스 하치

한번 갔던 여행지는 안간다는 생각이 있지만,
왠지모르게 이곳에 다시 돌아갈것만 같은
그런 좋은 예감이 드는군요.

리뷰를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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