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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후쿠오카 여행: 두툼두툼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Happy Pancake

행복해지는 팬케이크
과연 그럴까요?
한번 가보았습니다.


후쿠오카 텐진점입니다.


좁은 계단을 올라오면 대문짝만하게
해피 팬케이크~


팬케이크 기본가격 1100엔 (한화 11000원정도)
이것저것 달면 1400엔까지 가네요.
사실 디저트파는데 가격이 원래 다 저래서 뭐...


그림으로도 있습니다.
아 참고로 여기는 왠지모르겠는데,
현지인들 위주인지 (아니 분명 관광객도 많을텐데?)
메뉴가 일본어로 밖에 없습니다.
평상시에는 예약안하면 줄서서 먹어야한대서
예약해놓고 갔는데 평일 대낮이라
텅 - 텅 - 비어있더군요.
‘예약석’ 딱 하나가 저희였어요.


붐비는 시간에 방문시 최대 시간은 1.5시간.
디저트를 시켜놓고 죽치고 앉아서 이야기의 꽃을 피우는건
만국 공통 일본인도 피해가기 힘든것일까요?
아니면 관광객들이 와서 그러고 다니는 걸까요?
후자라면 적어도 타국에서는 안그러시길…


저 똘똘이 스머프 모자같이 생긴게 뭐지?
했는데 이게 두둥- 팬케이크였습니다.
두께가 완전…
와우...


거의 DNA 반도체 공장에서나 볼법한
청결함으로 무장한채, 
열심히 계란을 까고
휘젓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동적인 장면이었는데
되게 고요하게 찍혔네요.


아기자기한 가게 데코.
일본이 참 나라가 좁아서,
건물이 진짜 기가막히게 좁습니다.
원형통로처럼 되어있어서
버스에서 비켜지나가듯 하더군요.


1인 테이블도 잘 되어있습니다.


둘이 왔는데 메뉴는 그냥 하나만 시켰어요.
오렌지쥬~스와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사진이 정말 잘나왔네요.
역시 카메라인가?
 

둘다 아이스크림이었으면 좋았을텐데,
위에는 크림이고 아래는 아이스크림입니다.
아이스크림은 되게 잘어울렸는데
크림은 좀 별로…?

(저는 팬케이크의 빅 팬이 아닙니다.)
사실 평소에 안먹음


팬케이크가 정말 부드럽습니다.
씹을 이가 없어도 잇몸으로 처리가능한 수준입니다.
근데 저는 왤까 씹는 맛이 그립던데요.
맛은 있는데… 다 괜찮은데… 
무언가 조금 아쉬웠달까.
이거 줄서서 먹었으면 ‘아 괜히왔다’ 생각했을거같아요.

꼭 먹어야해요! 기가막혀요!
ㄴㄴ 그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오렌지 쥬스는 여러분 냉장고에 있는
그 오렌지 쥬스랑 맛이 같습니다.

자 이제,
시럽을 뿌렸습니다.
근데….
와 정말… 미쳤다 미쳤어….
정말 단맛이 지나치다 못해 씁니다.
달고나 만든걸 부셔서 녹인걸 뿌린느낌
진짜 기가맥히게 답니다.

저는 별로였다 생각했는데…
저의 님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시더군요.
엄청 행복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 행복함을 못느끼는 제 스스로가
매우 안타까웠달까요…ㅠㅠ


그래도 뭐 먹을만 했어요.
잘 먹고 갑니다.
팬케이크는 정말 부드럽고 좋았습니다.
블루베리랑 뭐 다른거도 이거저거 먹어볼걸 그랬네요.

그런데 제 리뷰만 보면 시아와세노 팬케이크...
평가가 그냥 그렇겠네요…ㅋㅋ
자 그러면…

다른 시각에서 리뷰를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책임)
그레이스 리뷰를 기대하세요.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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