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맛집

이름이 특이한 프리모바치오바치 홍대 아담한 파스타집

홍대역 9번출구 걸어서 3분거리에 있는 아담한 파스타집 '프리모바치오바치'입니다. 이름이 특이한데 아마 파스타집 답게 이탈리아식 이름이겠죠? 점심시간만되면 줄서서 먹는다길래 11시쯤 조금 이르게 왔습니다. 평상시에 파스타를 외식으로 즐겨 먹지는 않는데, 여기는 유명한듯해서 기대가 되네요.

(메뉴판을 둘러보고 주문을 한뒤 나오는 마늘빵. 단맛이 강했지만 맛있었다.)

가격은 싸지않습니다. 15000원 정도하는데, 거의 이태원에서 프리미엄 음식점이랑 가격이 같습니다. 맛 없으면 혼날 가격이죠.

마지막에 나올줄 알았던 새우그라탕이 먼저나왔습니다. 매콤한 맛이 하나정도는 있으면 해서, 파스타만 두개 시키기는 좀 그래서 주문한 메뉴였는데요, 그라탕 느끼해서 안먹는데 이건 맛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매운맛이 있고, 토마토소스의 상큼한 맛이 느끼한 치즈맛을 잡아줘서 좋았습니다. 피클도 다 수제고 할라피뇨도 시큼매콤해서 입맛에 맞았네요.

(좌: 빠네 우: 그라탕)

드디어 빠네가 나왔습니다. 빠네가 설명은 매콤하게 만들어진 까르보나라 라고 써있었던걸 분명히 둘다 봤는데, 나온건 아주 느끼한 정통 까르보나라였네요. 뭐가 많이 들어갔는지 진한 맛이 났습니다. 조금 텁텁한게 아닌가 싶었고, 베이컨이나 다른 부가적인 맛이 아예없는 정통 크림파스타라서 저희가 기대한 맛은 아니었어요. 빠네 말고 먹물파스타가 담겨있는게 있는데, 그걸 해볼껄 그랬나 하면서 먹었습니다. 치즈는 엄청 좋아하는데 느끼한걸 잘 못먹어서 빠네 먹다가 빵은 썰어만 놓고 다 남겼었네요. 빵은 바삭하게 잘구워서 파스타랑은 잘 어울렸습니다. 입맛에 따라 맛있을 메뉴고, 정말 거의 모든 테이블이 저 빠네를 시켜먹는걸로 보아 이거먹으러 오는건 확실합니다만, 이 음식점에서만 먹을수 있는 그런 특별한 맛이 있지는 않습니다. 무언가 외식만큼은 집에서 먹기 힘든 복잡한 조리과정이나 색다른 맛을 원하셔서 오시는거라면 그부분에서 빠네는 선택을 만류해드리고 싶네요.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라는 말이 생각나는 맛은... 아쉬웠습니다. 빠네는... 개선이 필요해보입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빠네 말고 다른것들-식당 디자인이나 그라탕은 좋았었습니다. 파스타 전문점이니까 다음에는 맛있는 파스타를 만들어주길 기대해보며 리뷰를 마칩니다.

리뷰가 도움이 되셨으면 아래에 공감버튼 한번만 눌러주세요~~ 감사합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