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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맛집) 숙대입구 "도마에" 분위기 좋은 스시&이자카야


오늘은 서울역과 용산역 사이에 있는 남영역에 들렀습니다. 남영역은 숙대입구역이랑 걸어서 갈정도로 가깝고 조금만 걸으면 숙명여대 입구 쪽으로 갈 수 있어서 여러 맛집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지리적으로 서울 교통의 중심지라서 애매할때 가기 좋더라구요. 언덕으로 올라가는 입구 왼쪽편에 위치한 스시 이자카야 도마에 입니다. 스시 맛에 까다로운 편인데, 이 집은 분위기만 좋은지 맛도 좋을지 기대해보겠습니다.




메뉴판도 고급으로 되어있을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네요. 뭐 그런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가격은 평범한 초밥집의 가격. 이자카야면 보통 가격에 거품이 조금 끼는데 이 집은 정직한 가격입니다. 무난하게 이것저것 먹을 수 있고 가성비가 가장 좋은 커플세트로 시켰습니다. 세트 A와 B는 사시미8개의 유무로 7천원의 차이가 납니다. 예전에 갔었던 은초밥인가 뭐시기에서 사시미 8개에 만원 추가된 커플세트를 5만원주고 먹었는데 그때 나왔던 사시미에 너무 충격을 받았어서 이번에도 시킬까 말까 고민하다가 날이 날이다보니 큰맘 먹고 시켜봤습니다.

은은한 조명과 잘 배치된 소품들, 그리고 음악. 조용한 이자카야 였습니다. 혼밥하기도 괜찮을거 같고 확실히 여대 앞에 있는 이자카야다보니 시끄러운 음식점을 피해 오기 좋아보였습니다. 이른 저녁으로 방문했던 터라 손님이 아직 많이 오기 전에 먹어서 더 조용하게 분위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른 각도로 찍은 사진인데, 같은 책상 같은 음식입니다. 왼쪽이 조금 뒤에 찍힌 사진으로 알밥까지 받았습니다. 양이 배터질정도로 많지는 않습니다. 배부름과 과식의 중간지점쯤에 있는 정도의 양이고, 좀 배부르게 드시고 싶으시면 세트 B 사시미 없는거로 시키고 회덮밥 하나 추가해서 드시면 양껏 충분히 드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자카야는 나름 술집이니 술도 판매하겠죠? 각종 일본 사케와 맥주 와인 그리고 저 산토리 가쿠 하이볼이라고 하는 위스키도 있습니다. 한주동안 쌓인 피로를 조용한 음식점에서 화기애애하게 분위기내며 즐기기 좋은 음식점이었습니다. 음식 신선도에 문제가 전혀없고, 평범한 일식집처럼 테이블형도 있다보니 음식 품질 관리에는 신경쓰시는거 같습니다. 돈버는 장사하려고 하는 식당이 아닌것처럼 보이는 테이블 수를 봤을때 장인 정신으로 승부하는 식당같기도해서 음식 퀄리티는 보장합니다. 숙대입구에 다닐만한 음식점이 하나 추가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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