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셋) 로지텍 G430: 가성비 좋은 게이밍 헤드셋

오늘 소개해드릴 헤드셋은 비츠와 보스보다는 가격대가 훨씬 저렴하지만 가성비로 음질을 승부할 수 있는 헤드셋 로지텍 사의 G430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깔끔한 헤드셋에 무게도 준수하며, 색상도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됩니다만 저 파란색이 호불호가 조금 갈려서 야외용으로는 적합한지 확신하기는 힘듭니다.

가격 & 브랜드

게이밍 헤드셋으로 현재(2018.04) 가격은 대략 7만원에서 10만원대로 지난번에 리뷰해드렸던 보스나 비츠 사의 헤드셋에 비하면 가격은 한참 저렴합니다. 사실 저 제품들이 고가 브랜드인거지 G430이 싼 제품이라고 할 수는 없어요. 게이밍 헤드셋 시장에 뛰어든지는 얼마 되지 않았지만 오래전부터 음질과 내구성에선 항상 좋은 평가를 받아오던 로지텍이라서 걱정없이 구매하셔도 됩니다.

다른 기기 리뷰는 아래 링크로 확인해주세요.

비츠 스튜디오3 와이어리스 전작과 무엇이 달라졌나

보스QC 35 II (Bose Quite Comfort 35 II)

음질 & 7.1 서라운드

(좌측 G230, 우측 G430)

두 제품의 차이는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인데요,

G230은 스테레오만 지원하는 반면 G430은 7.1 서라운드를 지원합니다. 음악을 들을때는 전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만 게임을 할때는 상대방의 발자국이 어디서 나는건지 공간감으로 바로 인지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CS:GO(카스 글옵)이나, 배틀그라운드, 오버와치같은 소리를 통한 위치파악이 중요한 게임에서 기가막힌 성능을 자랑합니다. 대부분의 헤드셋이 스테레오만 지원하기 때문에 게이밍 헤드셋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렇게 7.1 서라운드를 채택해놓고 음질이 안좋을리가 없겠죠? 고가 대에 형성되어 있는 제품인 만큼 돈값이상의 음질을 보여줍니다.

소리를 크게 틀어도 잘 새어나가지 않는 차폐가 훌륭했는데, 어차피 인도어 게임용이라서 크게 중요하지는 않겠지만 아웃도어 대중교통 이용시에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는 헤드셋입니다.

내구성 & 착용감

헤드셋이 90도로 꺾여서 모니터에 거치하기도 어디 내려놓기도 편한 각도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저 각도 꺾이는 부분이 아무래도 여러각도로 꺾이고 가벼운 소재로 구성되어있어서 강한 충격에 얼마나 버틸지는 모르겠습니다. 무거운거에 눌리거나 꺾으면 바로 부서질듯한 느낌은 맞습니다만, 야외에서 쓰지는 않을 예정이라면 어차피 험하게 다루지는 않을꺼니까 내구성 걱정하면서 쓸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어컵도 스포츠 소재로 되어있어서 땀에 젖거나 열기가 차거나 하지 않아서 좋아요. 탈부착이 가능한 생활방수 이어컵을 채택한건 정말 잘했다고 생각됩니다.

무게

오늘 소개해드리는 로지텍 G430의 무게는 대략 250g 정도 됩니다. (실제측정)

비츠 와이어리스 스튜디오가 260g이고, 

보스 QC35 II가 235g정도 됩니다. 

미묘한 차이지만 가벼운 편에 속합니다. 딱 착용했을때 안 찬거처럼 가볍지는 않지만 장시간 착용해도 목이 뻐근해지지는 않는 마지노선의 무게라고 할까요? 가벼운 느낌은 듭니다. 

리모컨 컨트롤러

다른 제품들과의 특별한 차이는 이게 아닐까 싶네요. 오른쪽에 USB로 바꾸어주는 케이블이 동봉되어있어서 마이크 헤드폰 단자가 하나밖에 없는 노트북에도 쓸수 있고 선관리도 쉬워지며, 마감도 잘되서 꽤 좋습니다.

가장 유용한것은 저 마이크 음소거가 달린 볼륨조절 버튼인거 같네요. 저 볼륨조절하는게 오래 쓰다보면 맛이가서 한쪽만 들리거나 하는 문제가 있어가지고 저는 선호하지 않았었는데, 로지텍은 어떻게 잘 해결한듯 하네요. 게임하다가 전화가 오거나 갑자기 말거는 상황이 생겼을때 바로 끌수 있는 음소거 물리 버튼은 시스템으로 끌수도 있지만 이게 차원이 다릅니다. 껐는줄 알았는데 안꺼서 프라이버시가 노출되거나 번거로운 작업을 게임중에 해야하는게 불편한거니까요. 버튼하나 딸깍해서 켜고 끄는 기능은 100점 줄만한 기능입니다.

케이블도 튼튼하고 찢어지기 힘든 재질이며, 잘꼬이지도 않아요. 요 리모컨은 따로 떼서 다른 헤드셋에도 달아주고 싶을정도입니다. 굿

마이크

마이크가 잡음을 알아서 잡아줍니다. 그래서 듣는 상대가 막 숨소리나 주변 잡음 노이즈로부터 해방될 수 있습니다. 이정도면 게임하다가 마이크 시끄러우니 꺼달라는 부탁은 받을일이 없을거에요. 손으로 막 휘어도 잘 휘어지는 플렉시블 소재라서 원하는 위치에 둘수있고, 안쓸때는 위로 올려서 헤드폰처럼 사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저런 유저친환경적 설계는 매우 만족합니다.

모든 면이 만족스러웠던 헤드셋 로지텍 G430 유선이라서 아웃도어로 쓰기에는 부적합하지만, 실내에서 쾌적한 영화감상과 게임용도로 사용하기에는 너무나도 훌륭한 장점만 가득한 제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