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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헤드셋

보스를 대표하는 라인업 Sound Sports & Quite Comfort 35 II

소개를 하기 이전에 말씀드릴게 있는데, 오늘 비교하기는 하는데, 둘이 커버하는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제품의 가격 편차는 매우 큰편입니다. 거의 두배가량 차이가 납니다만 보스(Bose) 회사 제품중에서 고민하는 분들이 '실사용기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시겠다'하여 올립니다.


먼저 2018년 2월을 기준으로 가격만 놓고 보면 가성비는 

보스 Sound Sports 인이어가 가격면에서는 QC35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쌉니다. (17만원)

보스 Quite Comfort 35 II 헤드폰은 중~고가형 헤드폰이니까 가격은 비싼편입니다.(37만원)


어찌보면 당연하다 할수 있는 가격차이죠. 애초에 용도와 타겟자체가 다르다보니... 헤드폰인 보스 QC35 II에는 노이즈캔슬링이 들어있기도 하고 기판크기 차이도 많이나니까요. 물론 단가 측면에서는 20만원의 차이까지는 안나겠지만요.


기기의 스펙은 온라인으로도 검색할 수 있으니까 저는 실질적으로 중요한 부분들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실용성과 음질차이 휴대성을 보도록 하죠.


보스 Sound Sports 시리즈들 (오리지널, 펄스, 프리)

실리콘 지지대에 고정이 되는 블루투스 이어폰입니다. 인이어 형태의 실리콘이 귀에 잡히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다른 인이어 제품들에 비해서 운동중에도 잘 떨어지지 않습니다. (엄청난 메리트) Bose Sound Sports라는 이름에 걸맞게 운동용으로 최강입니다. 인이어 이어폰이 휴대하기도 편하고 작으면서도 음질이 좋은게 장점으로 꼽는데, 잘 빠지거든요. 이 제품은 그걸 완벽하게 완화한 제품이기에, 인이어 이어폰이 하나도 없다면 이 제품을 강력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2018년 기준으로, 기존 Sound Sports 처럼 두 이어폰이 선으로 연결되있는 모델에 심장박동수까지 측정해주는 Sound Sports Pulse(레드 케이블) 모델, 그리고 아예 선 두개 다 없애버리고 애플 에어팟처럼 두 단자가 따로따로 되어있는 Sound Sports Free까지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가격대는 모델마다 다 다르지만 기본적인 사운드가 바뀐거는 아니니까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외관상 디자인은 다 같고 실리콘이 받쳐주는 설계로 정말 격한 운동을 해도 절대 떨어지지 않습니다. 자꾸 떨어질거같은 느낌이 들면 운동할때 심각하게 신경쓰이고 거슬려서 저는 클립형 이어폰을 선호했었는데 이 제품을 산 뒤로 클립형은 서랍 어딘가에 있네요. 착용감이 정말 좋은편입니다.


저는 사운드 스포츠 오리지널 버전을 사용중인데, 상위 두 모델이 나오기 전에 샀고 고장없이 아직 잘 쓰고 있어서 바꿀의향은 없습니다. 추후에 나온 모델의 압도적인 차이도 없을뿐더러 그냥 사운드 스포츠 자체가 이미 완성형입니다. 워낙 이 자체로 부족함 없는 모델이라 신모델을 보고도 살 메리트를 크게 느끼기 힘든 모델이니까요.


노이즈 캔슬링의 부재? 필요없다.

Bose Sound Sports는 노이즈 캔슬링을 홍보하는 모델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필요가 없기 때문인데, 그 기능이 없어서 구매를 망설이신다면 부담없이 사셔도 됩니다. 노이즈 아이솔레이팅(isolating)이라고 하죠? 소음을 취소하는 캔슬링이 아니라 애초에 차단해버립니다.  인이어 이어폰은 차폐가 거의 완벽에 가까워서 노이즈 캔슬링이 기술적인 도움없이도 물리적으로 됩니다. 귀에 착 달라붙으니까 청각에 오픈형 이어폰들에 비해서는 안좋은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만, 이 제품은 소리를 높게 틀어놔도 귀가 무리가 가는느낌은 안드네요. 심각한 정도는 아닙니다. 애초에 음질이 많이 좋고 음출력이 고막 바로 옆까지 갈정도로 깊숙한 디자인은 아니니까요. 좋습니다.


차폐기능(소리 샘)

도서관에서 공부할때 음악을 듣겠다면 QC35II가 아니라 SoundSports계열로 가는게 좋습니다. Sound Sports는 이거 소리 왠만큼 크게 해놓고 들어도 밖으로 새나가는 소리는 거의 안들립니다. (고막 터질정도까지 최대치면 당연히 들림) 애초에 귀 안쪽에서 음악이 나오고 차폐가 되어있어서 소리가 안새는 구조라서요. 주변 소음을 듣고싶지 않을때 끼면됩니다. 반대로 밖에소리도 안들려서 이거로 노래듣다가 지하철 내릴 역 안내소리를 못들어서 지나치기도 합니다. 내리는 역이 가까울때는 소리 좀 줄여서 주변소리도 같이 들으면 되요. 다른 인이어 제품들처럼 착용하면 숨소리가 막 안에서 들리고 그러는 완벽 차폐아님. 반 차폐라서 저는 인이어끼면 좀 답답했는데 Sound Sports는 그런면에서 매우 훌륭합니다.

반면에 QC35 II는 자기 스스로의 노이즈 캔슬링은 훌륭한 반면 자신이 내는 소리까지 잘 막아주지는 못하는듯하네요. 그쪽으로 설계가 안된 면도 있고, 소리 출력하는 드라이버가 커서 그런거라 생각됩니다. 차폐까지 잘되는 헤드폰은 보통 없으며, (소리가 큰데 밖으로 안새면 귀에 부담이 많이감) 대부분이 반 오픈형이거나 대놓고 오픈형입니다. 게이밍 헤드폰의 경우 (SteelSeries가 대표적) 소리가 밖으로 빠지라고 디자인부터 대놓고 오픈형인걸 보시면 알겠지만, 드라이버가 큰데 귀에 밀착되어 소리를 전달하다보니 밖으로 소리가 나가야 귀가 안전하게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헤드폰을 고르면서 차폐까지 찾으시는건 곤란합니다. 그래도 어느정도 되는 모델을 찾으신다면, B&O 쪽이나, 박태환 선수가 착용하던 비츠 스튜디오(Beats)쪽도 어느정도 차폐되니까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소리를 최하로 해놓고 노이즈 캔슬링을 킨다면 훌륭한 귀마개는 되어주겠네요.


음질

이견이 없습니다. 헤드폰과 이어폰을 비교하다니... 당연히 헤드폰인 QC35 II가 더 나아요. 드라이버 측면도 그렇고, 전반적인 음 출력이 비교대상 자체가 아닙니다. 

SoundSports가 이어폰이라면, QC35는 오케스트라 홀에서 듣는 정도의 차이가 납니다. 

대신 음색은 SoundSports도 훌륭한게, 각각 인이어 이어폰끼리와 헤드폰끼리 놓고 비교하면

SoundSports는 인이어 중에서도 음이 전혀 뭉개지지 않고 베이스가 강하게 진동하면서도 귀에 무리가 가지않는 그 분야에서 상당히 좋은편입니다. 무리한 활동에도 흔들림없이 안떨어지는건 정말 최고의 부분이고요. 다만 인이어 치고 가격도 비싸긴하죠. (더 비싼건... 트리플파이(TripleFi)..?!)

QC35 II는 헤드폰에서 무난한 음색에 무난한 음역대, 적당한 출력을 가지고 있는 평범한 기종이라볼 수 있습니다. 가장 소리를 잘 표현한다고 말할수도 있는 FLAT한 음색은, 사실 어딘가에 특출나지 않다는게 장점으로 분류되는데 대부분의 중~고가 헤드폰에서 음질이 안좋은 경우는 사실 없어요. 그런고로 QC35는 무게와 실용성같은 부분이 더 훌륭해서 음질이 특출난게 장점인 헤드폰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무게/착용감

둘다 각각 분야에서 가벼운 편입니다. 착용감에도 훌륭하고 보스꺼는 불편했던 착용감이 없어서 좋습니다. 

유저친화적인 회사답네요. 물론 둘을 비교한다면 SoundSports가 가볍습니다.^^ 말안해도 아시겠지만...흠흠...

배터리

QC35 II는 무선 20시간 유선 40시간의 시간을 자랑합니다. 언제 충전했지? 해도 될정도로 오래가고 사람이 생각보다 음악을 엄청 많이 듣는 편이 아니라서 많이 듣더라도 2~3일은 충분합니다.

반면에 대부분 인이어 이어폰이 그렇지만 SoundSports는 QC35급의 배터리는 아니고 8시간 정도 가는거 같습니다. 출퇴근 지하철에서 사용하면 60%정도 남았다고 하는데, 한번 길게 쓴 날은 다음날 아슬아슬하게 쓰기는 싫어서 자기전에는 보통 충전을 합니다.


결론

네... 서로 비교할만한 부분이 거의 없는 제품이라 그냥 각각 제품 소개가 되어버렸는데요.


QC 35 II 헤드폰은 헤드폰임에도 정말 가볍고, 무선으로 즐기는 실내형, 노이즈 캔슬링, 귀가 편안하고, 배터리가 오래가고, 음질이 FLAT하고 단단하다.

SoundSports 이어폰은 실외형, 안떨어짐, 역시 귀는 편안하고, 배터리는 헤드폰급은 아니다. 음질 블루투스 이어폰 답지않게 유선 이어폰 이상의 음질을 보유중입니다.


이어폰이 아무것도 없다면 범용성으로 괜찮은 SoundSports계열을 추천드립니다. 실외 실내 둘다 가능하고 음질이 준수하기 때문에 첫 고가형 이어폰으로 제 값을 충분히 하리라고 봅니다.


괜찮은 이어폰이 있고 음악을 빵빵하게 좋은 헤드폰으로 즐기고 싶다면 QC 35 II를 추천드립니다. 음악하는 분들에게도 특별하게 튀는 음색은 없으니,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작업이 가능한 제품입니다. 정말가벼워서 장시간 착용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 헤드폰이기에 목 건강에도 좋습니다.


비교가 마땅치않아서 두서 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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