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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닌텐도 스위치

스위치) 바이오하자드 레지던트 이블 레벨레이션2 이 퀄리티가 겨우 이가격? 사야한다.


스위치에 있는 거의 모든 타이틀을 소개하게 생겼네요. 오늘은 현재 스위치 eShop 에서 거의 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할인중인 바이오하자드 (북미 명칭 레지던트 이블) 레벨레이션 2 입니다.


워낙 유명한 시리즈물이라 한번도 플레이해본적이 없었음에도 제목이랑 무슨 게임인지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플레이해보게 되었습니다.


유투브에서 저화질로 녹화된거만 보고 아 옛날 게임이구나 하고 망설였었는데, e숍의 스크린샷 보고 '이거 저화질 아닌거같은데?' 하고 구매하게되었죠. 요즘 스위치 e숍에는 무슨 레트로 게임만 한가득이라... 레지던트 이블은 그 인디 게임 가격 수준으로 풀패키지를 즐기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태 발매된 버전들과 다르게 스위치 판에는 모든 DLC가 전부 들어있는 일명 '혜자판'이므로 구매를 망설일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레벨레이션 2는 한글판이죠. 사야합니다.


유명한 소설을 여럿 집필한 작가 '프란츠 카프카'의 문구들을 많이 이용한 레벨레이션2. 어둡고 음울한 소설작가 답게 이 게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리는 말들이 많이 있었나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클레어와 모이라와 재회인듯한 장면으로 시작되는 첫 영상은 고퀄리티가 너무 좋아서 이게 만원짜리 게임이라고? 생각이 들만큼 좋더군요. 6만원이상 주고 샀었던 다른 패키지가 갑자기 원망스러울 정도...

새로 신입으로 들어온 모이라 버튼을 환영해주는 클레어 레드필드. 저는 바이오하자드 시리즈를 한번도 플레이해본적이 없기때문에, 이분들의 앞뒤전후 사정은 전혀 모릅니다만, 영상 내에 나오는 대사들로 짐작해보건데 모이라의 아버지와 딸은 사이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가 언급될때의 분위기를 봐서 뭔가 하나 크게 하시는 분 같더군요. 

즐거운 연회장에서 재밌게 대화를 나누고 있다가 갑작스런 군인들의 공격을 받고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좀 스토리가 갑작스러운데, 뭐죠? 이 회사가 테라세이브라고 하는 바이오테러로부터 보호해주는 보안 업체인거 같던데, 연관이 있는듯 합니다.

정신을 차려보니 이상한 곳에 와있었습니다. 감옥같은 곳에서 나와 도와달라고 소리치는 모이라를 이상한 팔찌로 열어주고 건물로부터 탈출합니다.

19세 게임답게 어둡고 칙칙하고 잔인하고 고어한 작품의 진행덕분에, 건질 수 있는 스크린샷이 많지 않았습니다. 초반 시작부분은 뭐 거의 아웃라스트 급이에요. 그냥 스릴러같은 액션게임으로 알고있었는데, 이정도면 고어 호러 해도 될거같습니다. 레프트4데드 같은 느낌인데 두명에서 플레이 하는 느낌도 들고, 아웃라스트 하는 느낌도 들지만 혼자가 아니고 무기도 있으므로 그 게임처럼 소스라치게 무섭지는 않습니다. 강한 악과 어둠이 존재하지만, 미약하나마 맞서 싸울 힘은 있는 정도라서 견딜만 합니다.

마우스 쥐여줘도 FPS 게임은 잘 못맞추는데 그걸 콘솔 패드로 하라고 하면 아주 미칠지경이어서 다른 FPS형 콘솔게임도 좀 꺼리는 편인데, 이게임은 보정이 훌륭합니다. 에임하면 어느정도 맞춰줘요. 스카이림처럼 정확히 안쏘면 무조건 빗나가는 그런 파렴치한 조준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패드의 모션컨트롤도 가능하다는데(패드 흔들어서 조준하는 기능으로 스플래툰2에서 주로 사용합니다.) 설정에 있나? 저는 아직 못해봤습니다. 좀비인지 괴물인지 하는 적들의 이동이 빠르지 않기때문에 침착하게 천천히 조준해서 쏴도 별로 어렵지는 않아요. 다만 소리를 내면서 다가오는게 아니라서 집중해서 쳐다보고 쏘다보면 어느새 뒤에서 때리고 있었던 깜놀의 기억은 있습니다.

오버시어라고 밝힌 삼성 스마트와치 팔목의 도구는 헛소리만 합니다. 뭔가 당당하게 말하는걸로 보아 뭔가 있네요 이거.

모이라와 클레어를 번갈아가며 플레이 하게됩니다. 한 에피소드안에서도 누가 움직이고 누가 멈추고 하는 그런 플레이 장면도 있고, 한명은 무기를 사용하고 한명은 근거리에 플래시라이트만 쓸 수 있는 특색 분업은 처음 겪는 게임 방식이라 신선했어요. 오오 거기다 스토리형 콘솔게임인데 2인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물론 화면이 분할되면 갑자기 작아지는 TV의 모니터가 안타깝긴하지만 못해먹을정도는 아니에요. TV연결이 안되서 스위치 그 작은 화면을 분할해서도 해봤는데 익숙해지면 잘만 합니다. 맨날 그 크기의 핸드폰으로도 게임하고 책까지보는데 못할거없죠.

스테이지 1의 마지막까지 와서 그 귀찮고 복잡한 과정을 무시무시한 어둠속을 헤쳐나가 가져오는데 성공한 톱니바퀴입니다. 스카이림을 많이해서 그런가 드워븐 고철같네요.(Dwarven)

끼고나니....

그냥 으스스한 배경이겠지 했던 감옥들에 불이 들어오더니 양심없이 그 안에 괴물 죄수들이 일제히 달려옵니다.

아니 무슨 너무 많이 달려와서 난이도 가장 쉬움으로 했는데도 한번 죽었어요. 다 깨고나니 화염방사기가 옆에 있었다는걸 알아버렸지만, 다시 시작하기에는 로딩이 조금 길어서 그냥 관뒀습니다. 잘 만들었네요. 워낙 게임하면 길을 잘 못찾아서 직관성없는 루트로 만들면 헤메는 경향이 있는데 이 게임이 약간 그런 부류라 걱정은 됩니다.

드디어 밖이다...!

역시 사람은 탁 트인 자연 경관을 바라보며 살아야해요. 인공적인 건축물 안에만 하루종일 있으면 미치는게 어찌보면 당연할지도 모릅니다. 너무 반가운 오 자연이여!

게임이 끝나고 결과가 나옵니다. 이리저리 해메서 그랬나 아니면 스카이림처럼 다 툭툭 건드려보면서 총알 수집에 너무 집중해서 그랬나 완료 시간이 B가 떠서 합계가 B가 되었습니다. 패스했으니 됬죠 뭐.

겨우 라디오 타워까지 와서 전원키고 여러차례 무전을 보내지만 모이라가 문득 깨달은 마지막 장면은 충격적입니다. 이곳은 망망대해에 있는 외딴 섬이라는 것. 외부의 도움 없이는 나갈 수 없는데, 전파가 닿지 않는 곳에 있는 고립의 상태. 과연 어떻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진작 이걸 살걸 공포게임 응 안해 하고 관심도 안주다가 이제서야 정신차리고 부랴부랴 해볼 작정입니다. 바이오하자드 레지던트 이블 레벨레이션2 스위치 이식판이었습니다.


장점: 싸다. 퀄리티가 좋다. 2인 플레이가 된다. 멀티도 지원한다

단점: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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