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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숙대 맛집) 베나레스: 가성비 괜찮은 인도 카레


용산 근방에는 인도 카레가 없을까?
하다가 발견하게 된 인도 카레 음식점 베나레스입니다.
숙대입구에 있었네요.

매 요일마다 세일하는 카레가 다르고,
그 날에 맞는 카레를 먹으면 정말 싼 가격에 드실 수 있습니다.
평일 점심메뉴로 추천하며 많이들 그렇게 먹는거 같더군요.

다른 인도카레집은 세트메뉴시키면
작은 용기에 카레를 담아주는데
여기는 양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2인 커플세트를 시켰습니다.

커리파스타
램 빈달루
갈릭난
라이스
수제요거트



이렇게 해서 23,000원입니다.
여대 앞 음식점이라 그런지 가성비가 매우 훌륭하더군요.
이 근방에서 소문은 무섭기 때문에,
요리 실력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생태계입니다.
맛도 있어야 살아남겠죠.


숙대앞 음식점들이 대개 그렇지만,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카페같은 디자인이었어요.
각 테이블간의 거리가 충분히 넓어서
개인공간에 침해를 받는 느낌도 없습니다.


베나레스(바라나시)라는 이름의 유래를 적어둔 문구입니다.
대표 일꾼이 사장님이라는 말이겠죠?
김가루가 있다는데 뿌려보지는 않았습니다.
다음에는 도전해보고 싶네요.




먼저 큰 그릇에 담긴 인도 카레가 나옵니다.
저 길쭉한 그릇을 보기만 해도 흐뭇하네요.
항상 인도 카레집가면 카레의 양이 살짝 부족해서
둘다 얼마 남지도 않은 카레 소스를 아껴서 찍어먹고는 했는데,
여기서는 듬뿍듬뿍 발라먹어도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여기도 난 무한 리필이 됩니다.


카레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색깔과 생김새는 누가봐도 로제파스타지만
맛은 근접하지 않습니다.
카레가 들어간 카레베이스에 크림으로 조화를 맞춘
엄연히 카레파스타가 맞습니다.

부드러운 느낌이 나서 라비비 카레 같은 맛을 내며,
강황때문에 카레를 별로 안좋아하는 분들도
부담없이 즐기기에 적합한 파스타였습니다.
단점은 맛에 무언가 빠진듯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인도카레고 맛도 있는데, 무언가가 부족했네요.
뭐였을까요? 항상 감칠맛을 느끼며 감탄사를 유발하며 먹었던 인도 카레.
이집의 카레도 충분히 맛있었음에도 맛에서 완벽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인도 정통의 맛을 완전하게 살리지는 못한거 같네요.
아, 그래도 맛은 있었습니다.

다른 정통 인도 카레집과의 비교를
맛없는 집으로 오해하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재방문의사가 충분히 있으며, 다음에는 다른 카레로 먹어볼거 같습니다.
혼밥하기도 좋게 1인세트까지 마련되있는 배려좋은 음식점입니다.


한사람당 11,500원 정도의 가격으로 배부르게 인도 카레를 먹고 나왔습니다.
여대에 맞추어 향신료를 강하게 쓰지 않아서 맛이 부족했다 느낀건 아닐까 싶네요.
다음에는 다른 카레로 다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숙명여대 입구, 숙대입구역 앞 인도 카레 전문점
베나레스 였습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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