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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제주도 맛집) 제주돈아: 흑돼지 통삼겹 이맛..!

제주도에 도착해서 처음 방문한 음식점입니다.
숙소를 애월쪽으로 잡아서, 근처로 다니기 용이했습니다.
최근 제주도 내 다른 지역들보다 

제주돈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중엄3길 65
영업시간: 오후2시 ~ 오후10시
연락처 064-747-7289


한폭의 그림처럼 바닷가가 보이는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제주돈아.
제주도민들에게도 맛집으로 알려져있어서,
처음으로 방문해보았습니다.



대체 고기가 얼마나 맛있길래?


고기도 고기지만 이 노을지는 해안가의 풍경은 좋더군요.
내륙에서 오래 생활하다보니 탁 트인 
바다를 볼 일이 별로 없었군요.
건물들로 이루어진 숲에서 탈피하고
바다로 둘러쌓인 섬에서 맞이하는 첫 식사입니다.


조금 이른 시간에 왔다 생각했는데,
왠걸 대기번호까지 있어서 대략 20분정도 기다린거 같습니다.
테이블이 안쪽 바깥쪽까지 있는데도 모자라네요.
제주돈아의 귀여운 강아지와 함께 기다렸습니다.
밥먹기 전이라 쓰담쓰담을 꾹 참았네요...
장사가 잘 됩니다.

오후 2시부터 시작하는건
아무래도 관광객들이 위주라서 그런걸까요?
늦은 점심시간부터 영업을 합니다.


일반 고깃집과 특별히 다를건 없는 기본 반찬 세팅.
바람이 우리쪽으로 불어서이 따끈따끈.


뭐라더라...
갈치액젓이었나
이들만의 특별한 소스라더군요.
짭짤하면서도 바다내음이 섞인 맛.
마늘과 고추썰은것을 넣고 뜨거운 숱위에
올려두었다가 팔팔끓던 액젓을 꺼내줍니다.


이렇게요.
신기하네요.


일반 돼지와 흑돼지 두종류의 메뉴가 있는데,
가격이 4만원, 5만원 이렇습니다.
크게 차이가 안나서 '이왕 제주도 온거 흑돼지 먹자.'
하고 시켰습니다.
하지만 고기 색깔은 차이가 없이 하얗기 때문에,
미묘하게 남아있는 털 색으로 구분한다는데...
솔직히 저는 구분이 안가더라구요.
흑돼지겠거니 하고 먹었습니다.


특별히 부드러웠다?
아니라면 아니고 맞다면 맞지만
종업원분이 옆에서 타이밍 맞게 딱딱 구워주셨고
두툼한 고기가 은은한 숱에 익어나오면서
매우 부드러운 스테이크를 먹듯
돼지고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직도 기억나는 그날의 첫 한입은,
액젓에 푹 눌러담궜다가 맛본 고기였습니다.
짠듯 매콤한듯한 그 오묘한 소스
두툼하면서도 부드러운 질감의 흑돼지

'아 이래서 오는구나'
싶었네요.


자극적인 찌개가 고기의 맛을 떨어질수도있으니까
중간에 주문하라고 했던 김치찌개가 나왔습니다.
확실히 고기의 양으로만 배를 채우려면
2인분으로는 부족해요.
그 부족함을 김치찌개와 밥으로 달랬습니다.

아주 새콤하고 돼지고기로 국물을 낸
새콤한 밥도둑 김치찌개였습니다.
유산균 한가득일듯 하는데,
완전 밥도둑이에요.
김치가 아주 찌개용으로 좋은걸 썼더군요.
노을석양보면서 잘 먹고갑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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