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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맛집) 부평역 아오리라멘 일본 라멘집 솔직후기 #부평맛집 #아오리라멘

라멘 먹을때 나왔던 BGM입니다. 가운데 버튼을 눌러서 정지해주세요~



부평역 옆에있는 아오리 라멘집을 다녀왔습니다.

연예인 빅뱅 승리씨가 운영하는 음식점이라는데요, 이름을 알리면서 소개가 되는걸 보니 괜찮나봅니다.

처음에 개장했을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패스하고 다른데로 갔던 기억이있는데, 오늘은 조금 늦게 나왔더니 아무도 없어서 웨이팅 없이 들어갔습니다.



3~4인이 아니고서는 테이블로 주지 않기때문에 배정받은 칸막이 좌석. 혼밥하기 딱 적당한 모양입니다. 한국에 있는 일본 라멘집도 이렇게 되있는 곳은 본적이 드물어서 신기하네요. 독서실 온 기분



자리에 앉으면 이렇게 세팅되어있습니다.

물은 기본으로 한병주고(추가시 500원) 휴지는 위쪽에 붙어있고, 머리끈(머리가 긴 분들을 위한 배려)과 조미료가 비치되어있습니다.

메뉴판을 보겠습니다.




일본 라멘은 종류가 다양하지만 아오리 라멘의 라멘은 한종류 입니다.

돼지육수 푹 삶은거에 파 마늘 차슈(고기) 계란 비밀소스 이렇게 들어간 면이 들어간 국물음식입니다.


흔히 '돈코츠' 라고 불리는 돼지뼈 계열의 육수를 사용하는 기본적인 라면입니다만,

아오리 라멘의 특별소스 덕분인지, 마늘과 파 덕분인지 느끼하거나 비린맛은 전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아마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개량해 나온것이겠지요. 

(예전에 현지에서 진짜 유명한 돈코츠 가게를 갔었는데, 많이 기름지고 비릿했습니다.)



저의 주문 내역서.

한파속의 한겨울을 나기 딱 좋게 마늘도 한쪽 다넣고 파도 넣어서 얼큰하게 주문했습니다.

칼칼하게 먹어야 시원개운하겠지요. 면요리만 먹으면 배가 금방 꺼져서 밤에 배고플것이 분명하므로, 계란간장밥도 시켜봅니다.

(메뉴에서도 추천하더라구요.)



처음오신분들을 위한 배려. 일본인들도 먹을수있게 일본어로도 쓰여있습니다. (메뉴판이 영어/일어도 있음)



칸막이 식으로 되어있는 아오리 라멘. 위에 히라가나로는 아오리 노 카미카쿠시 라고쓰여있습니다. 직역하면 아오리의 행방불명이 되는데, 밖에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걸려있는거로 봐서는 뭔가 연계가 되어있는걸까요? 애니메이션은 아닌걸로 봐서는 마스코트인거같네요.(정확한 제보 부탁드립니다.)



좌우로 나뉘어있는데, 이쪽은 칸막이만있는 우측칸이고 저 중앙홀에가면 왼쪽엔 4인이상 앉는 테이블도 준비되어있습니다.

가족식사하러 오시는분들은 그쪽에 앉으시게 될거에요. 테이블이 많지는 않기때문에, 조금 일찍 오셔서 줄이 길지 않을때 드시기를 바랍니다.



음식을 기다리는중 먼저 나온 라무네.

한병에 3000원이나 하는 초 고가 사이다. 일본 사이다인데 예전에 탄산을 보존하는 기술이 부족하던 시절부터 있던거라,

그때의 전통을 그대로 남겨서 유리구슬을 안으로 넣어야지만 마실수있게 되있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마시려면 구슬누르는 힘이 조금 필요한... (병따는 플라스틱은 동봉되어 있습니다.)



뽕 하는 소리와 함께 구슬이 안으로 들어가고 라무네를 마실수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항상 마실때마다 바라보게 되는 구슬은 별거 아니지만 재밌는 요소에요.

라무네의 다른 맛들도 참 괜찮은게 많은데, 여기는 소다맛만 팝니다.




주문서가 3국 언어로 되어있는것을 알수있는 내부 찬장. 보통 라멘이 금방 나오는 편인데, 우리가 타이밍이 안맞았는지 조금 걸리더군요.

기다리는 동안 찍어봤습니다. 보통 주문하면 5분도 안되서 나와요. (보통 라멘집 그렇듯.)



드디어 주문한 라멘이랑 간장밥이 나왔습니다.

라멘 만원에 간장밥 3천원. 가격은 싸지도 비싸지도 않습니다. (일반 일본 라멘가게 기준 평균치)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군요.

아, 상단에 특별소스와 마늘이 고여있기때문에 잘 저어주시고 먹어야합니다.

아무생각없이 맨위에를 떠서 후루룩 했다가는, 매운맛이 확 들이켜져서 켁켁 거릴수있으니 주의바랍니다. (밥먹다가 켁켁 거리는 손님들 여럿 들은...)



계란간장밥. 무난한 맛입니다. 매콤 칼칼한 라멘과 부드럽고 든든한 간장밥의 조화는 훌륭한거 같습니다.

맛은 있는데, 그냥 이것만 먹기에는 뭔가 심심한 맛이긴 합니다. 라멘이랑 같이 먹기때문에 간을 그렇게 한거겠죠.

메뉴에 니라김치라고 부추&파김치같은게 있는데, 그거랑 곁들여 먹으면 꽤 괜찮습니다.



라면을 수저에 올려놓고, 국물을 떠서 한입에 넣으면 후루룩 안튀고 드실수있습니다. 국수저라고 부르나요? 얼큰하니 좋습니다.

차슈도 잘 만들어져서 부드럽게 잘립니다. 재료 하나하나에 신경을 쓴 모습이 괜찮았네요.



양은 딱 적당합니다. 과식이 될정도로 많은 양은 아니고, 가볍게 드시고 싶으시면 라멘만 드시면 될거같아요.

배가 더부룩해지지 않는 깔끔한 음식들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추운 겨울날 라멘이 먹고싶을때 부평에 방문하게 되면 다시 올거같습니다.

다른 지역에도 체인점으로 있다고 하니, 다음번에는 다른지역에도 한번 가봐야겠네요.


평가: 연예인 이름걸고 하는것과 관계없이 전체적으로 전문성있게 잘해둔게 괜찮았다

가격은 평균

일본 라멘집은 가격만 비싸면서 의외로 지뢰가 많아서, 맛은 평균이상으로 하겠습니다.

다시 올만하다.


이상 아오리 라멘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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