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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맛집) 부천역 주변 아담한 일본식 카레 음식점 '닌자카레'

부천역 주변에는 먹을것이 꽤 많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음식점은 코코이찌방야와 같은 일본식 카레 맛집입니다만, 

부천역을 기준으로 광장 반대방향 쪽에 자리잡고 있고, 

프렌차이즈가 아닌 아담한 크기의 로컬 식당이기 때문에, 

퀄리티가 더 높을것으로 예상되어서 기대를 가지고 와봤습니다. 


부천 닌자카레 입구


여닫이 문으로 들어온 식당. 테이블이 하나 둘 셋.. 넷 다섯? 테이블이 딱 5개 있습니다. 

정말 간소한 크기의 식당. 벽에는 각종 일본식 문화로 데코 되어 있어서 일본식당의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부천 닌자카레 2


중앙에 위치한 계산대와 바로 뒷편에 요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주방으로 되어있습니다. 

물 셀프라는데, 가져다 주셨습니다. 

테이블 수가 적고 식당 자체가 조용한 분위기라 아늑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와글와글하지않아서 도시 소음에 지칠때 방문하기 좋습니다.


부천 닌자카레 메뉴


메뉴는 벽에도 붙어있지만 메뉴판도 주시긴 합니다. 저희는 돈카츠랑 치킨카츠를 시켰습니다. 

카레집에서는 카레를 먹어야죠.


부천 닌자카레 돈카츠 치킨카츠


두 사람이 왔는데 음식 사진을 하나만 찍은 이유는 사장님의 센스 덕분입니다. 

두 가지 맛을 다 보려고 시킨걸 아셨는지, 두 메뉴를 섞어서 나누어 담아주셨습니다. 

덕분에 돈코츠 치킨카츠를 편하게 먹었습니다. 

미역국과 저 옆에 있는 음료수는 탄산음료인데 메론맛이 납니다. 그냥 주셨습니다. 

딱 한잔만 주시겠거니 하고 아껴 마시고 있었는데, 나중에 또 오셔서 리필까지 해주시네요. 

좋습니다. 맥주랑 일본 사케종류도 파는 거 같은데, 잘 모르다보니 구경만...ㅎㅎ


닌자카레 돈카츠 치킨카츠


풍족하게 들어있는 내용물은 일본 카레집 중에서 가장 많이 주신거 같네요. 

필연적으로 카레만 흥건하게 되서 카레랑 밥만 먹게되는데, 닌자카레에서는 그럴 걱정은 필요없었습니다. 

한입 한입 든든한 건더기(?)가 저절로 들어와서 좋네요 ㅎㅎ 

카레도 일본에서 먹던 그 감칠맛이 같이 나서 좋았습니다. 

카레도 미리 만들어 둔게 아니라 그자리에서 주문 받고 만드는걸 주방에서 소리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잘나가는 카레 음식점도 보통 만들어 놓고 덜어주는데, 바로 만드는건 신기하더군요. 

덕분에 조금 기다리긴 했지만, 맛을 위해서는 그정도는 기다리는 보람이 더 큰거같아요.


전체적으로 너무 훌륭했습니다. 

이런 분위기의 음식점과 요리하시는 분의 마음까지 느껴지는 따뜻한 카레였습니다. 

다시 가볼거같네요.


부천 닌자카레 바나나


이미 배터지게 먹었는데, 가는길에 드시라고 바나나 두개까지 챙겨주시는 모습을 보고 '아니 이 식당 뭐지?' 했습니다. 

돈으로 음식을 먹으러 온게 아니라 아는 분 집에 와서 얻어먹고 가는 푸근함이 참 기분좋게 해주는 점심이었습니다. 

잘먹고갑니다.





부천역 주변 다른 추천 음식점


코코이찌방야 (카레)

스시 샐러드 뷔페 스시미야 (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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