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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제품

가성비 끝내주는 전동퀵보드 '프리고 FQ-01'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물건은 FreeGo Direct 의 FQ-01 입니다.

제품은 있는데 리뷰가 거의 전무하다시피해서 리뷰를 따로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전동퀵보드에 대해 아는바가 전혀 없었던 저는 구매직전까지 

이제품을 사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일수밖에 없어서 도움이 되고자 리뷰를 남깁니다.

사비로 직접 구매해서 출퇴근용으로 사용중인 제품이고,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가성비와 등판각입니다.

제 지역에 오르락내리락 언덕이 되게 많이 있다보니 

등판각이 안좋은 전동퀵보드는 애초에 구매자체를 해서는 안되었기때문에 

파워출력이 어느정도 가능한 500W짜리 제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아래부터 천천히 보시죠.




택배가 도착했을때의 모습. 길이와 크기가 상당합니다. 

안전하게 편의점 택배로 받아서 집까지 들고 걸어왔는데, 

대략 20KG 정도 나가고 평범한 20대 건장한 남자가 10분이상 들고있으면 

다음날부터 근육이 뭉치고 어깨가 결릴겁니다. 

혹시나 크기때문에 편의점에 맡기고 가지러 가실 계획이시라면, 

받으시자마자 상자를 까서 내용물은 빈가방에 넣으시고 끌고오시던지 타고오시던지 하는게 좋을거같아요. 

저는 리뷰한답시고 들고와서 깠는데 막상 안에는 아무것도없이 

바로 내용물이 나와서 '아 실수했다' 생각했습니다. 

꼭 까서 오세요!



상자 열자마자 보이는 퀵보드. 내용물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안전하게 튼튼하고 푹신한 스티로폼으로 전면이 감싸져있어서 충격부분은 문제가 없고,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접혀있는 부분에 빨간색 쿠션까지 덧대서 

충격으로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잘 마감되어있는 모습입니다. 

처음에는 저게 뭔가 했는데, 그냥 충격흡수용 스펀지더라구요.

그외 기타 구성물품에는 간이형 타이어펌프랑, 설명서, 연장, 220V 충전기가 있습니다. 

충전기는 100V부터 240V까지 되는 프리볼트기때문에, 

해외에서 쓰실분들도 문제없이 구매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퀵보드 본체 접힌상태 모습. 8인치 타이어튜브고, 있을건 다 갖추고있다. )


본체무게만 16KG 성인 남성이 힘겹게 들고 이동가능한 수준의 무게로 조금 무거운 편입니다.

(쌀 한가마니가 20KG) 길이도 나름 길어서, 접어서 화물로 들고다니려면 신경이 조금 쓰일듯 합니다.

(현재 수납용 가방을 사은품으로 준다고 하니, 받고나면 리뷰에 추가하겠습니다.)

수납용가방에 바퀴달린것도 팔던데, 나중에 그 가방 접어서 퀵보드에 담고다니다가(그것도 사야겠지만요) 

접고 가방에 담아서 움직인다면, 작정하고 떠나는 여행에서는 쓸수있을거 같습니다.

하지만 지하철에서 계단을 내려갈때, 올라갈때, 타러갈때 등등 

여러 환경속에서는 접이식으로 들고 이동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무게입니다. 

출퇴근 지옥철때는 들고 타실 생각은 조금 민폐일수도 있다고 생각되는 크기와 무게라는점 알고계셨으면 해요.



도로에서 찍은 장면 - 밤이라 조금 흔들렸네요. 

추운 겨울날 장갑없이 전동퀵보드를 타다간 손이 얼기 쉽습니다. 

방한도구 꼭 채비하시고 탑승바랍니다.

제가 사는지역에 언덕이 꽤 많이 가파른데, 멈추는 현상없이 올라갑니다.

배터리가 순식간에 광탈하는듯한 계기판 표시와 11Km/h까지 떨어지는 속력, 

힘들어하는 엔진소리가 들리지만 멈추지 않고 잘 올라갑니다. 

등판각 25도라고 적혀는 있는데 대략 17~20도 정도만 되도 힘들어하기는 해요. 

하지만 출렁거린다거나 멈추는건 아니고, 그래도 꿋꿋하게 빠른걸음으로 올라가는 정도로 올라갑니다.

배터리 성능이 약 40km 라고 적혀있는데, 왕복 4km 의 언덕많은 출근길을 다녀오니 

5칸중에 한칸이 깎였습니다. (언덕이 좀 많기는 해요.) 

평균 20~30km는 간다고 생각됩니다.

앞 라이트가 차 전조등처럼 앞을 환하게 밝혀주지는 못합니다만, 

없는거보다 낫고 옆과 뒤에 설치된 조명또한 훌륭합니다. 

전동퀵보드로 야간운행을 할경우 차량 운전자의 과실로 사고가 나면 큰일인데, 

이런 조명 설정이라면 못볼래야 못볼수가 없을거같아요. 

도로에서 야간에 타실땐 '꼭' 조명 키고 타시길 바랍니다.



집앞 20분거리 카페까지 퀵보드로 5분남짓한 시간에 와서 커피를 마셨습니다. 

저녁 늦은시간인데다 공간이 넉넉한 카페여서 실내에 주차하고 편하게 마실수있었습니다. 

그런데 공간이 좁은 식당이나 카페라면 밖에다가 두거나 복도에 두어야 할텐데, 

아무리 키박스가 달려서 열쇠없이는 작동하지 않는다고 하나, 

'도둑은 그런거 없이 가져갈거같다' 라는 생각이 조금 있습니다. 

키체인을 자전거 처럼 걸기에는 또 마땅한 걸부분도 없구요. 

아직 받은지 얼마안되서 키체인은 구매할까말까 고민중에 있는데, 

구매하게되면 차차 추후 리뷰에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어두운 밤 눈맞으며 회사까지 출근테스트를 해봤습니다. 

모드3(기본설정)으로 9분가량 달려서 온 직장은 평상시 빙 돌아가는 버스로 30분, 

걸어서 45분거리에 있다보니 항상 시간분배가 많이 난처했는데, 이제 문제 없이 갈수있습니다.

야밤에 차없는 도로 옆 자전거도로로 첫 시범운행을 했는데 

앞바퀴는 훌륭했으나 걸림돌을 밟고나서 착지시 뒷바퀴에 서스펜션이 없다보니 충격이 고스란히 오긴합니다. 잘 포장된 도로에서는 매우 매끄러운 주행을 보였지만 돌이많거나 비포장도로에서는 

뒷바퀴쪽에 있는 발과 핸들을 잡은 손에 충격이 많이 오는건 어쩔수 없는부분인거같아요. 

그러다보니 비포장에서 장시간 운전하면 운전끝나고도 손에 약간 충격이 남아있어요. 

거기다가 두꺼운 겨울용 장갑을 끼고 꽉 잡은상태로 운행하니까 손가락도 중간중간 쉬어주어야 할거같네요. 

포장도로에서는 20분 30분을 달려도 아무문제도 없고, 상체가 균형잡으려고 긴장할일도 없습니다만, 

저는 장시간 운행은 조금 힘든거같고 15분정도가 딱 적당한 주행시간인거같습니다.


충전시간은 설명대로 4~5시간 정도 걸립니다. 

항상 완충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자기전에는 가득 채워놓고 자는데, 

제 배가 다 부르군요(?) 기름값보다는 전기값이 월등히 싸기도 하구요. 

아직 공원에서 마음껏 타지는 못하는거같지만, 

탈만한 장소가 생긴다면 오래 타고 배터리 수명 확인좀 해보고 싶네요. 

고무마킹된 포장도로 공원에서 운행한다면 아주 부드럽게 잘 나갈거같거든요.



전체적인 평가는 기대이상입니다. 

오기 전날 유투브로 다른 기종의 전동퀵보드가 주차장 언덕길도 못오르고 멈추는 장면을 보고 식겁했고, 

생각보다 거추장 스러우면 어쩌지 하는 생각도 했는데, 현재까지는 괜찮은듯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이걸타고 지하철에 탑승한다음에 출근하는게 가능할까? 

라는 의문은 해결되지 않았고, 사람 미어터지는 출퇴근시간에 

저걸 들고 계단을 내려갈수 있을지부터 걱정됩니다. 

가방에 넣고 등에 멘 상태는 되야 저걸 들고 탈수있을거같네요.

그래도 시범운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덕분에 호텔에 설치된 이쁜 크리스마스 장식 잘보고 돌아옵니다. 

한동안 차량없이 지내다보니 주행하면서 느낀 속도감이, 

뭔가 오랜만에 새차를 뽑은 느낌생각이 새록새록 납니다.

가격대 성능비도 훌륭하고 좋은 모터출력에서 나오는 등판각 해결, 속도해결, 배터리 준수

첫 입문용 퀵보드로 괜찮은 제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도로이던 아니던 차량이 지나다니는 곳으로 주행할때는 

반드시 헬멧 착용하시고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이상 첫 소감및 리뷰를 마칩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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