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케스페 1권 도입부 각자의 길을 걷는 레드와 그린
소년만화로 오래전부터 연재되온 포케스페. 오늘은 그 개성 넘치는 연출의 묘미, 간지의 끝은 어디인가를 물을때 대답해줄수있는 단 한사람, 레드를 소개하자고 합니다.
(좌측: 태초마을에서 태어나고 자라온 두 소년 레드와 그린)
평범하지만 용기있으며 사랑으로 육성하는 레드와, 오박사의 손자로써 스스로 느끼는 무언의 압박을 이겨내며 강하게 성장하는 그린의 소년물로 이루어지는데요. 로켓단을 물리치는 과정에서 급성장하게 되고, 수차례 위험에 빠지는 레드를 같은 실력의 그린이 번번히 구해주기도 하는등 라이벌로써의 면모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세계 최강의 챔피언의 친구죠. 게임에서 항상 등장하는 라이벌답게 같은 파워를 가지고있다는 설정입니다. 순수가이 vs 쿨가이 느낌이랄까요?!
홀연히 작화 도중에 레드가 실종되고 맙니다. 주인공이 사라지고 옐로 라고 하는 상록마을 출신 주인공이 레드를 찾으러 나가다가 7권에서 극적인 재회를 하게 되는데, 저는 그 부분이 이 시리즈중에 가장 명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항상 튜닝의 완성은 순정이듯, 기본설정에 가장 충실했던 초창기 시리즈가 저는 가장 정감이 가더라구요. 스포가 되는 관계로 옐로와 레드는 다음 리뷰에서 더 다루도록 하지요.
애니메이션과 다르게 만화책으로 분량의 제한 없이 구성이 가능한 설정인지라, 각 트레이너의 정해진 특성이 뚜렷하게 드러나는데, 레드는 '육성'. 옐로'사랑' 등 오박사와 공박사의 편지에 적혀있는 분석자료에서 공개되기도 한 그들의 설정은 많은 등장인물들에도 불구하고 집중도를 잃지 않게 하는 엄청난 능력을 보여주곤합니다.
(박사들이 분석한 주인공들의 특성은 14권 얼음전투 골드의 절규에 나옵니다.)
이어지는 능력자들의 그림 퍼레이드의 주인공 '레드'
게임 시리즈 '포켓몬스터:골드/실버' 2세대에 마지막 보스로 등장하는 은빛산 '레드' 의 모습을 포케스페에서는 그대로 재연했습니다. 정말 게임을 만화책으로 읽는 느낌은 게임 팬으로써 감동을 안할수가 없더군요.
[... ... ...] 말없이 시작되는 은빛산 전투.
그림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레드 아래의 계단은 은빛산 마지막 전투를 의미합니다. BGM도 매우 강렬했죠.
제목이 없어도 알수밖에 없는 최종보스의 레드. 골드는 그를 상대로 이길수있을까요?(14,21권)
포케스페의 단연 메인 주인공들 (그린,레드,옐로,블루) 최애캐라는 말이 저절로 떠오르는 최고의 콤비입니다. 특히 옐로는 이중에서도 소년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죠.
특히나 칭찬받을수밖에 없었던 부분은, 모든 등장인물들의 세세한 개인설정들인데요, 단순히 게임에서 몇마디 하고 지나가는 캐릭터들임에도 작가는 다 얽히고 섥힌, 사연 가득한 그럴수밖에 없었던 사건들과 상황들을 연출해나가는 모습들에서 아름다움을 느꼈습니다.
(첫 사천왕 칸나와 그녀의 포켓몬군단 모습)
사천왕은 왜 사천왕일까요? 그들은 무엇을 위해 힘을 길렀던걸까요? 세계를 장악하려는 악 로켓단에 맞서 그들은 빛이 되어줄까요 어둠이 되어줄까요. 만화책을 넘기는 내내 생각할수밖에 없었습니다.
어두운 분위기답게 보스들도 시크하게 나오는데, 포켓몬스터 사천왕의 마지막 보스 목호(와타루)의 사연또한 주목할만한 이야기가 될것이 분명합니다. 로켓단과 그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걸까요? 그는 왜 드래곤을 키우게 되었고, 포켓몬스터:골드 8번째 마을 체육관장과는 무슨 관계인걸까요? 게임에서 대답해주지 못했던 이야기, 포케스페에 있습니다.
가장 강력한 포켓몬스터 트레이너 겸 마스터, 레드.
살아있는 레전드의 행보는 여전히 포케스페안에서 만나보실수있습니다.
포켓몬스터 : 스페셜 레드 외 캐릭터 설명편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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