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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김포 장기동 맛집) 만다린: 고급스러운 중국 음식점

만다린은 귤이라는 뜻인줄로만 알았는데,

중국어로 귀한분, 귀족 뭐 이런 뜻도 있다나봅니다.

오늘 방문한 음식점은 만다린입니다.

음식점이 많은 거리를 걷다가,

두부가 먹고싶었지만 싫다는 동생의 눈빛에서

중국음식이 먹고싶다는걸 캐치해서 방문하게 되었네요.



구석탱이에 있어서 발견하기는 쉽습니다. 
걸어서 방문해가지고 주차공간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대신 갓길에 차는 많았습니다.


점심특선이 가성비 좋아보이는데
안타깝게도 평일에만 합니다.
11시부터 3시까지 한다고하니
시간되시는 분들은 가볼만할거같습니다.


중국집이라는 선입견을 탈피할만큼 깔끔했습니다.
각종 고급 중국술도 많이 있더라구요.


주문과 동시에 요리 하나하나를 만든다고 하네요.
다만들어놓고 판매하지 않아서 안심이됩니다
서둘러 빠르게 음식을 먹어야하는 경우엔 안되는 곳입니다.


얼마나 시간이 오래걸리길래 곳곳마다 시간걸린다고 쓴거지...?
약간 걱정도 됩니다만, 느긋한 주말이었기때문에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단품메뉴는 5000원~8000원사이로 매우 저렴했습니다만,
사진메뉴의 맛깔나는 세트메뉴들이 자꾸 아른거렸습니다.
무엇보다 게살스프가 먹고싶었던터라
고민끝에 세트 B로 주문했어요.

게살스프
유산슬
깐쇼새우
탕수육
(짜장 or 짬뽕)
후식


1인당 가격이 6만원이나 하는 기가막힌 메뉴들도 존재합니다.
샥스핀이 무지 비싼거같아요.


단품메뉴들도 찍어봤습니다.
해물볶음밥도 되게 잘할거같았는데,
다음에 기회가 되면 먹어보려구요.
이곳은 배달은 안하는거 같습니다.


중국여행가면 항상 나오는 차입니다.
향까지 똑같은데 이름은 모르겠고,
시원한 물과 따뜻한 차를 같이 줍니다.
처음에는 물을 따랐는데 한번 차를 맛본뒤로는
차만 마신거 같네요.
아무래도 중국음식은 기름을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음식들이라
차랑 잘 어울렸던거 같습니다.


단무지, 짜차이, 간장
단무지 원래 잘 안먹는데 여기는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짜차이가 지금까지 가본 중국음식점중에서 최고였던거같네요.
딘타이펑보다도 훨씬 더 나았던.
한번더 시켜먹었습니다.
참기름인지 기름이 되게 맛깔나는 향으로 잘 어우러졌었네요.


게살스프입니다.
지금까지 먹었던 게살스프는 달달한 맛이 강했는데,
여기 게살스프는 짭짤한 맛이 더 강했던거 같습니다.
점성이 매우 높았구요 기대한만큼 맛있었습니다.


유산슬입니다.
간장소스를 기반으로 은은한 향에
재료 고유의 맛을 잘 살렸던거 같아요.
게살스프와의 텀은 약 8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막 길게 기다린 느낌은 없었어요.
다먹고 나오니까 한시간이 훌쩍 넘어있었던게 놀라웠던정도?
생각보다 오래 있었음에도 먹는동안은 몰랐습니다.


탕수육입니다.
바삭함과 달짝지끈함이 같이 들어있었어요.
여기만 특별히 맛있는 그런 맛은 아니었지만
준수한 수준의 탕수육이었습니다.


깐쇼새우입니다.
바삭함이 살아있네요.
보통 좀 눅눅한 느낌인데
여기는 그 바삭한맛을 살리는 방법을 잘 아는듯했습니다.
안그래도 바삭한데 재료까지 씹는맛이 있어서
더 괜찮았네요. 저는 자극적인 새콤한 맛을 별로 안좋아하는데
이녀석은 먹을만했습니다. 아니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각 음식마다 적당한 양으로 나와서그런지
이것저것 다 맛보기 수준으로만 나와가지고
'에게 겨우 이정도야?'
했었는데 먹다보니 메인메뉴 먹을때쯤엔
이미 배가 불러있었어요...


짜장 짬뽕이 나왔으나
이미 우리의 배는 다 차있었다는...
성인 남성 2명이 굶주린 상태로 방문했는데
메인 나오기전에 배부를정도면 양이 적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이글 작성하는 지금도 공복인 상태라서 그런지
매우 배가 고파지네요.
마침 평일인데 한번 가볼까?


후식으로 나오는 두가지 메뉴는
완자를 설탕옷 입힌 디저트(이름모름)
그리고 파인애플을 품은 리치였습니다.
딱 배부를때라 하나씩 먹으면 깔끔했어요.
파인애플+리치는 한개 더 먹을수 있을거 같지만 말이죠 ㅎㅎ

뭔가 가성비가 좋다고 느낄만큼 고급음식을 먹은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코스요리라서 그렇겠죠?
중국음식이라면 싸고 기름지고 하는 이미지가 있는데
이곳에서 먹는 중국음식은 그 선입견을 탈피해버리기 좋았습니다.
막 저렴한 가격대라고는 할수 없지만, 나오는 음식들을 먹고나면
그 가치는 충분히 했다 느껴지는 음식점이었습니다.
개업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잘되서 오래보면 좋겠네요.
잘 먹고갑니다. 같이 방문한 동생이 재방문의사 만빵이라네요.ㅎㅎ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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