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뭐 신기한 물건이 없을까 하고 들어가 보게된 킥스타터.
많지는 않았지만 없지는 않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발명품이더라도,
실제로 보면 또 느낌이 다르네요.
오늘의 발명품은 빨대입니다.
응?
한번 보시죠.
FINAL STRAW
최종 빨대(혹은 마지막 빨대)
이 짧은 움짤영상을 몇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네요.
이게 뭐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보게 됩니다.
크게 쓸일은 없어보이지만, 필요해보입니다.
제 책상에 늘어져있는 커피며 음료수잔에 꽂혀있는
플라스틱 빨대만 해도 5개가 넘게 보이네요.
흠...
환경파괴의 주범은 저였군요.
연간 일회용 플라스틱에 사용되어 발생하는 쓰레기량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2018년 하루 평균 1인당 플라스틱 빨대 사용양은 약 1.6회 정도로
매일 빨대로만 지구를 두바퀴 반을 돌릴 수 있는 양이라고 하네요.
가볍고 재활용이 안되는 특성상,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것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만약에 제가 이 제품을 사면 연간 600개 가량의 플라스틱 빨대를 절약하게 됩니다.
한 사람일 경우에는 그렇지만 회사 100명이라고 치면 6만개의 빨대고,
한 도시로 치면 그거보다 많겠죠.
흠....
1단계: 어디에 가던지 열쇠고리형 키체인에 들어있는 빨대가 함께합니다.
2단계: 마법처럼 빨대가 나타나죠.
3단계: 맛나게 냠냠 먹고 환경오염을 줄입니다.
지금 킥스타터에서 연구자금에 기부하면
$20 (한화 2만2천원) 가량으로 할인가에 제품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정가는 개당 3만원이 조금 넘게 판매할거라네요.
이게 뭐라고 자꾸 쳐다보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항상 물건을 살때
"꼭 필요한가? 이게 왜 있어야 하는가?"
를 생각하면서 고민하고 또 고민하다가 결제를 하는 습관이 있어서,
신중에 신중을 거듭하는데 이 제품은 무언가 탐이납니다.
Q: 개인빨대가 왜 필요한가요?
대부분의 편의점에선 음료수를 사면 일회용 빨대가 같이옵니다.
그러면 그 빨대들은 보관하고? 이걸 쓰게 된다는건데...
흠....
카페나 음료판매점에서 주문하고
"빨대는 됬어요."
라고 하면서 받으면 웃기긴 하겠네요.ㅋㅋㅋ
현재 킥스타터로 기부하시면 2018년 11월에 받아보실 수 있는
FINAL STRAW 마지막 빨대...가 될 수 있을까요?
2032년 일회용 빨대를 지구에서 없애려는 큰 포부를 지닌 발명품, 빨대였습니다.
오늘 밤까지 곰곰히 고민해보고 2개 사게 될거 같네요.
단순명료한 깔끔함에 현혹되고 있는 1인입니다.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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