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폭락: 이때 취할수 있는 선택.

포스팅은 최근에 딱 하나한게 아쉬울 정도로 일이 터졌군요. 저는 수차례 지인들에게 이제 위험하니 하지 않기를 권유했었었는데, '아니다 오른다 기다려라' 라는 의지와 태도를 꺾을 재간이 없어서 그저 방관만 했었네요.

결과적으로 이미 코인시장은 오를대로 올랐고, 더이상 매입도 매각도 쉽지않은 포화 상태임을 모두가 자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멈추지 않습니다. 모두 윈윈인거같으니까요. 안떨어질거라면 재산 몽땅 털어서 빚까지 져가면서 털어 넣어도 돈을 벌수 있을거 같으니까 말입니다. 안그런가요?

하지만 실상은 안그렇습니다. 다같이 돈을 퍼넣어서 가치를 올려놨기때문에, 모두가 같이 가치 높아진 코인을 붙잡으며 '더 오를거다' 라는 환상을 심어 넣고 정말로 코인의 진짜 가치를 아는 사람들이 '이쯤 하면 됬다' 싶을때 나갈것이 분명했는데요.

심지어 그들은 가지고 노는 액수도 다릅니다. 일반 개미들이 주식에서 정보도 없이 이리 휘둘리고 저리 휘둘리듯, 코인판도 그와 전혀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폭락은 누가 뭐래도 이미 예견되어 있는 기정 사실인걸요. 인정하기 싫을 뿐이지 이미 시작 되고 있습니다. 

거기다 더 놀라운 이번 폭락은 큰 손들의 손절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죠. 뭐 돈을 안뺀건 아니지만, 한국의 경우엔 정부규제가 곂쳐서 떨어진 영향도 없지 않다는 점입니다. 코인열풍이 너무 심하게 불자 정부가 투기와 각종 사기정보로 국민들의 삶에 악영향을 끼칠것을 우려해서 시작되고 있는 규제. 거래소를 규제하게 되면 더이상 의미없어지니까 말입니다.

이미 수차례 정부도 얘기 했고, 모두가 알고있던 사실인데도 저렇게 윗 사진 처럼 비트코인 커뮤니티에서 분노를 표출하는 투자자들이 있는걸 보면, 앞으로 점점 심해지면 심해졌지 나아지지는 않을 전망입니다. 손절을 하고 막심한 피해를 입은 투자자들이 밥상을 엎고, 모니터를 부수고, 욕조까지 깨버리면서 벌어지고있는 이번 폭락이 보여주듯 정부규제는 지각변동이 천재지변수준인 코인판에는 필수불가결 요소로 보입니다.

저렇게 과격한 행동을 한 투자자들은 끓는점이 높고, 과하게 투자하신 분들이겠죠. 자본이 많지 않아서 일희일비할수밖에 없던 뒤가 없는 투자자들이 저렇게 행동을 했을것으로 추측되는데, 그분들은 빙산의 일각이라는 것입니다. 이런 사태가 예견되어 있고 큰손들의 손절 매각 시기도 언제일지 모르는 시한폭탄의 상황에서, 손절을 하고 다 때려부수는 투자자들보다 마냥 나아지기만 바라고 버티기 중인 투자자가 더 많다는것은 기정사실이니까요.

변동이 어제다르고 오늘 다른 코인의 세계는 하루하루가 타이밍이고 결단의 순간입니다. 이렇게 긴장감넘치는 게임을 전재산 들고 플레이하는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겠지요. 이득을 보던 손해를 보던 재산의 어느정도 수준에서만 투자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대박친 초기투자자 몇사람들의 이야기만 듣고 마냥 희망속에서 살지마세요. 그들의 이야기는 이미 오래전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또 오를지도 모르죠.

저 위에 또 오를지도 모른다는 말에 기대하셨나요?

침착하게 자신의 위치를 돌아보시고 어느정도 매수하고 어느정도 매각할지 결정할 때입니다. 반을 팔아버려도 반이 남고, 그 반에 반을 팔아도 그 반이 남습니다. 언제오르고 언제 내릴지 모르는 지금 상황에서 현명한 판단을 하시길 바랄게요.

이상 코인 투기로 누군가 생명까지 코인화 할까봐 진심으로 걱정되는 한 사람이었습니다. 끝까지 걱정만 하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