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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그릴타이(Grill Thai) 송도 테크노파크 맛집: 미국식 푸드트럭 퓨전 타이 음식점


송도 테크노파크역에 있는 그릴 타이 (Grill Thai) 입니다.

미국에 갔던 유학생이 푸드트럭을 해서 성공한 음식이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어서 알게 되었는데,

설명대로 미국 스타일로 재창조된 태국 음식입니다.

미국식 태국음식은 어떤 맛일까요.

아침 11시에 열어서 밤 10시에 닫는 음식점입니다.

라스트오더는 9시라고 하네요.

메뉴판은 간단한 편입니다.

4개의 대분류: 팟타이, 볶음밥, 스테이크, 샐러드가 있습니다.

대부분 무슨 음식인지 모르는 경우도 있고,

역시 손님들의 대다수가 여러 메뉴를 섞어 먹기때문에 세트메뉴를 주문합니다.

2인에서 메뉴 2개로는 배를 채우기 조금 부족하다 느껴져서인지,

샐러드와 음료수가 포함되어 3메뉴+음료까지 세트메뉴가 구성되어있습니다.

가격은 3만5천원대로, 1인당 17000원 정도네요.

퀄리티를 봤을때 잘 먹기는 했지만, 재료구성에 비해서는 비싼편이네요.

음식가격이 제멋대로인 요즘 식당들 조금은 정직해야죠?

여기는 1인당 13000~15000정도면 적당해보입니다.

사진을 이상하게 찍었는데, 

We set fire our

passion on grill

이라고 쓰여있습니다.

그릴에 우리의 열정을 굽는다.

자신만의 철학이 있는것은 좋습니다.

푸드트럭같은 느낌을 그대로 재연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내부가 그렇게 비좁지도 않아서 인테리어는 나쁘지 않았네요.

개인적으로 요리하는 모습이 보이는 오픈형 식당을 좋아해서 이부분은 만족했습니다.

팟타이에 들어가는 재료를 직접 담아 요리해주는군요.

아삭하게 씹는 식감을 좋아해서, 라다치오(보라색 양상추, 치커리)와 양파, 숙주를 많이 넣었습니다.

당근도 좀 넣고, 골고루 넣어주시면 됩니다. 접시위로 가득 담아서 넣는 분들도 많더군요.

야채는 적당히가 좋습니다. 

소스를 아무리 들이부어도 야채가 많으면 물이 많이 나오기때문에 맛이 싱거워집니다.

연어 샐러드 6500원

거의 야채를 담아내고 자리에 돌아옴과 동시에 나온 연어 샐러드입니다.

갖가지 채소와 큼직하고 두툼하게 썰린 연어가 가득 담겨서 나옵니다.

애피타이져로 입맛을 사전에 돋구고 먹기 좋더군요.

대부분 식당들 샐러드는 돈주고 사먹기엔 너무 비싼거같은 가격이 많은데,

여기는 그래도 정상가 수준입니다. 

6500원에 이정도면 따로 시켜먹을만한 음식이었습니다.



프라임 스테이크 (160g) 15000원

레어상태로 뜨거운 후라이팬에 담겨 나옵니다.

프라임...? 

이라고 했는데 미국 텍사스 본토에서 프라임 당일로 잡은거 먹던거랑은 비교가 안되네요.

그냥 괜찮게 부드러운 고기였습니다.

초이스 등급 위에 있는 최상등급 프라임이랑 이름만 같은건가? 했네요.

무난무난했던 스테이크였습니다.

해물팟타이 11500원

많지도 적지도 않은 해산물과 아까 직접 담은 야채로 바로 철판에 볶아진 팟타이입니다.

야채를 많이 넣은건 아니었는데도 간이 조금 약했습니다.

맛이 없던것은 아니구요, 소스가 재료들에 간이 배어있는 느낌이 아니라 겉도는 느낌이더군요.

면에 소스가 충분히 밸수 있도록 조취를 취하면 더 맛나게 먹을 수 있을거 같았습니다.

미국식 팟타이라고 하기에도 뭐랄까 조금 신선하게 다르더군요.

흔히 생각하는 팟타이가 먹고 싶어서 오셨다면, 

이 팟타이는 맛있지만 다른 음식입니다.

미국식 몽골리안 그릴 스타일 팟타이였습니다.

34500원에 2인 3메뉴 + 음료 두잔.

양은 적당했습니다. 배터지게 먹는거보다 이정도가 나은거 같습니다.

고급형 푸드트럭음식을 먹은듯한 느낌입니다.

의외였던것은 한국에선 태국 소스 스리라차가 널리 보급되어있지 않은데,

여기는 저 병에 담긴 소스는 분명 오리지널 스리라차였습니다.

대부분의 태국음식, 베트남 쌀국수등 해외에서는 널리 사용되는 마법의 소스인데,

간이 안맞을때 조금 찍어먹으면 더 감칠나게 드실 수 있습니다.

꼭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양이 부족했나? 싶을정도로 

남김없이 싹 먹었습니다.

깔끔한 느낌으로 잘 먹었습니다.

송도 테크노파크에 위치한 그릴타이.

괜찮은 음식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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