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리라멘 부평 맛집: 부평역 주변 얼큰한 일본 라멘

다시 방문하게 된 인천 부평 맛집 아오리라멘입니다.

연예인 가수 승리씨가 사장님이기도 한 이 음식점은,

그냥 일본식 라멘 맛집입니다.

한가지 메뉴로만 고집해오던 음식점인데,

이번에 미소라멘이 추가되었네요.

부평역 맛집 아오리라멘

영업시간 11:30 ~ 23:00

넉넉한 식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술은 마시지 않지만 이 국물은 해장으로 충분하게 얼큰해서 좋습니다.

비오는 날 쌀쌀한 날 든든하게 먹기에 좋은 라멘집입니다.

보통 2인으로 방문하게 되면 테이블이 아닌 바 형태의 자리에 앉지만,

사람이 없을때는 칸이 나뉘어진 테이블로 가기도 합니다.

오늘은 운이 좋아서 테이블에서 넓게 먹을 수 있었어요.

메뉴판은 최근에 리뉴얼 되었습니다.

마제멘과 미소라멘이 추가되었군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은은한 미소 맛이 나는 미소라멘도

유명한 일본 라멘입니다. 해외 컵라면 수출도 많이 하는 상품이죠.

한국인이 먹기에는 조금 기대한것보다 느끼할 수 있습니다.

맛은 있어요.

마제멘은 안먹어봤는데, 왠지 국물이 없는 라멘이라 오늘은 패스.

비오는 날엔 역시 따뜻한 국물이 있는게 좋습니다.

주문서는 간단합니다.

일본에서 라멘 주문할때랑 완전 똑같은 방식으로 체크해서 내면 그대로 내줍니다.

아오리라멘 체크

마늘 1쪽 넣으면 많지만 얼큰해지고

파는 탕파가 낫더라구요. 채파는 먹는데 거슬렸습니다.

비밀소스는 적당하게 넣으세요.

많이 넣으면 정말 장난 아닙니다.

얼큰한 정도까지만 추천해드려요.

배가 많이 고픈데 라면으로는 안된다 싶으시면,

밥이나 계란간장밥을 추천해드립니다.

아오리라멘 + 계란간장밥은 저의 주 단골 메뉴이기도 하죠.

리뉴얼과 함께 물이 500ml에서 330ml로 줄어들었습니다.

라멘 먹으면서 손님들이 물을 잘 마시지 않았던 걸까요?

마진남기려고 줄인건 아닌거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은 작아졌지만 여전히 남는다는거...

귀여워졌네요.

아사히맥주를 판매합니다.

라멘에 맥주가 맛있는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맥주가 괜찮으면 추천해주세요.

그외에 특별히 별다른 추가점은 없습니다.

머리가 긴 분들을 위한 머리끈의 배려와

간을 더할수 있는 별첨가루,

테이블은 바가 아니니까 벨을 눌러 메뉴를 주문합니다.

테이블 바로 옆 바를 찍은 모습.

혼밥이 대세인 요즘 시대에 혼밥하기 좋은 음식점입니다.

일본이 원래 이런 형태의 음식점을 많이 하고있죠.

일본식 사이다 라무네입니다.

한국의 칠성사이다 같은 느낌이라고 보시면 되요.

특별한 맛은 아니고 사이다입니다.

구슬을 힘겹게 눌러넣어 먹는 방식을 고수함으로써

처음에는 신기할 수 있어요.

구슬 진짜 안들어감

예약손님을 받는곳인지, 그냥 저렇게 써놓은건지

예약하고 오지는 않았지만

VIP Reserved 에서 먹으니 기분은 좋더군요.

확실히 바에서 먹는거 보다는 분위기가 나았습니다.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군요.

음식이 나왔습니다.

2인으로 주문한 메뉴인데,

10분 보다 빠르게 나왔습니다.

음식은 확실히 빨리 나와요.

얼큰한 비밀소스가 사골국물위에 둥둥떠있는 라멘의 모습.

처음에 잘 저어서 먹어야지, 저 소스 실수로 후르륵 마시면 기침할정도로 맵습니다.

비오는 날 정말 생각나는 음식인거 같아요.

TKG

계란 간장밥

멋있어보이는 "TKG"로 적어두었지만

사실 뜻은 "타"마고 "카"케 "고"한... 계란 간장 밥...

샤브샤브 먹으러가면 마지막에 육수에 비벼주는 볶음밥과 비슷한 맛을 냅니다.

깔끔해요. 느끼하진 않습니다. 라면과 잘 어울리는 든든함이죠.

니라김치.

부추김치인데 밑반찬도 주문입니다.

개인적으로 부추를 좋아해서 종종 시켜먹습니다.

맛은 시큼하게 버무려진 부추의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호불호가 있을텐데 1000원이니 한번 드셔보셔도 좋을 거 같네요.

상큼하고 부추의 효능은 맑고 피를 깨끗하게 해줍니다.

얼큰한 라면으로 숙취해소 하시려는 분들에게, 

부추도 숙취에도 훌륭하겠죠?

드셔보세요.

제가 먹은 음식의 가격입니다.

2인 기준 28000원 나왔네요.

이것저것 추가한게 많아서 거의 3만원가량이 나왔지만

라면만 두개 먹는다면 깔끔하게 딱 2만원, 괜찮은 가격입니다.

이 퀄리티의 라면이 만원이면 합리적이라고 생각되네요.

오픈 초기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먹지 못했었던 맛집.

추천합니다.

인천 부평역 맛집 아오리라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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