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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맛집

이태원 맛집) 멘야산다이메: 정통 일본식 라멘집


이름을 알 수 없는 일본라멘집

멘야산다이메입니다.

아니, 이 가게는 어디에도 영어도 한국어도

간판이름을 다른 이름으로 적어두지를 않았어요.

메뉴랑 설명 가격은 다 영어면서

왜 가게 이름은 한자로만 적어둔건지...

아무튼 멘야산다이메라고 합니다.



이태원역 3번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입구에서 조금 걸어올라오면 만나실 수 있어요.

3번출구 경찰서 방향으로 쭉 걸어올라오시면 오른쪽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24시간 영업을 하는 라멘집.
이태원이 술집으로,
파티와 클럽으로 인기있는 지역이라
해장하기 괜찮을 라멘이라 생각이 듭니다.
가격도 만원 이하의 라멘이라서,
일식라멘이라는 브랜드 값에 비해 가성비도 괜찮습니다.
멘야산다이메 음식 메뉴를 한번 살펴보죠.


간단하게 한영일 이렇게 언어가 표기되어 있어서,

어느 국적이던 간에 기본적으로 알아볼 수는 있습니다.

그림이 없어서 가게 밖에 진열되어 있는 메뉴판으로

라멘이 어떤건지 알아봐야 할거 같네요.




일본식 라멘을 처음 접하는 손님은 

메뉴판을 보면서도 뭐가 뭔지 모르기 때문에,

종업원에게 물어보고 주문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통' '장인' 이런 음식점은 메뉴판이 이러더라구요.

전혀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사진 넣는거 하나도 어렵지 않은데 개선의 여지가 있습니다.

여기는 체인점이니까 본점을 탓해야겠네요.



테이블과 바 형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가게 내부가 워낙 작아서 몇 테이블 안돼요.
기껏해야 최대 수용인원이 20명정도?


전형적인 일본라멘집 같게 데코가 되어있어요.

제가 앉은 자리 앞에 있는 원피스 피규어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퀄리티가 정말 상당했어요. 만화에서 막 나온거 같은 루피.

천장에 술이 잔뜩 진열되어 있는데, 다 비어있는거 같습니다.

당연한 말을...



제가 시킨메뉴는 안카케 야키라멘이었습니다.

고기들어간 해산물 국물의 라멘이었는데요,

알고 먹은건 아니고 다른 메뉴들은 먹어봐서

생소한 라멘으로 시켜봤습니다.

얼큰 따뜻한 국물을 기대했는데 라멘에 국물이 매우 적습니다.

차슈가 크고 부드러웠네요.



저 하얀색은 기름인데... 소금으로 느껴질만큼

매우 짰습니다.

물 없이는 마시기 힘들정도...

오죽하면 먹다가 물 한컵 부어서 먹었어요.

'정통' 라멘이라고 하지만 맛에 비해

실수로 소금을 쏟은거 같은 이 맛은

평가를 떠나서 요리라고 하기 힘들었습니다.

조금 덜 짰으면 진짜 맛있었을텐데.

해산물의 향과 면의 꼬들꼬들함은 좋았거든요.



국자와 수저 사이인 나무 수저를 줍니다.
국수를 얹어서 국물과 함께 떠먹기는 좋으나
입에 넣을때 조금 애매했네요. 데코용인가?
전통을 참 잘 지킨 식당인거 같아요.
짰지만... 짠 라멘으로 사기당하는게 하루이틀도 아니라
그냥 먹었습니다. 그 엄청 짠 소금인데 몸에 좋다고
"생 소금도 먹는데" 하면서 먹으면 맛은 있더군요.
소금맛에도 적응되어서 어찌저찌 됩니다.


부추김치가 나옵니다.
처음에 라면 먹기전에 한두개 집어먹었는데
평범한 맛이었어요.
라멘을 먹기 시작하면서는 이미 과다 나트륨을
섭취한 상태라 쳐다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찾는것은 물뿐...


일본식 군만두를 시켰는데 뒤집혀있어서

처음에 보고 '뭐지?' 했습니다.

군만두인데 바닥을 살짝 더 튀겨서

위에는 살짝 물만두, 아래는 살짝 군만두인

중국 전통만두같은 느낌도 줬습니다.



만두는 맛이 있었으나, 양이 너무 적어서 그냥 맛만 보는 정도에요.
전체적으로 요리는 깔끔하지만 제가 주문한 라멘은 매우 짰고,
보편적으로 먹는 음식이 아닌듯 했습니다.
이상한 실험정신보다는 무난한 돈코츠 드세요. ㅎㅎ
이상 멘야산다이메 리뷰를 마칩니다.



모든 리뷰는 작성자 본인의 사비로 쓰였음을 밝힙니다.

어떠한 상업적 용도도 없으며, 소비자의 입장에서 바라본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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