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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카이림

스위치 스카이림) 마궁수 키우기 (순수 법사로 가는 길)


스카이림은 '이렇게 가야만 최고다' 하는 루트같은건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 훌륭한 자유도의 게임입니다. 다만 전투능력이 너무 낮을경우엔 모험퀘스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 힘이 드는건 사실이죠. 지나가는 잡몹한테도 아파서 도망가야 하는 현실은 마음만 아파집니다.


특히 멋 모르고 RPG는 역시 법사지! 하고 방어도 0짜리 안입은거나 다름없는 로브만 걸치고 양손에 떨어져가는 매지카(마나)와 몇발 못쏘는 데미지도 없는 마법으로 저 3명의 해골병사도 상대하기 힘들다면, 이렇게 하면 된다 정도의 개념으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너무 많이 올려서 사기적으로 바꿀경우 그것도 그거대로 세계관에 먼치킨이 등장하는 것이므로 재미없어요. 모든 몹이 한방이라면 긴장감이 떨어져서 잠시만 즐거울 뿐, 재미를 잃고 떠나기 쉬우니 적당한 조절하면서 하면 됩니다.

여전히 순수 법사를 하고싶다.


마법계열 숙련도를 왕창 올려서 상위 마법을 배운다. 이 방법은 약간의 꼼수가 있는 방법인데요, 순수 마법사를 키우기가 그만큼 어렵습니다. 초반 디스트럭션 마법이 쓰레기라서 그래요. 원래 그렇습니다. 저도 그래서 피해를 많이봤죠. 매지카는 엄청 줄어드는데 상대 피는 닳는게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빗나가기까지하면.... 후반만 바라보고 갑시다. 하지만 디스트럭션은 그마저도 올리기 쉽지 않은 현실이죠... 초반에 고생 꽤나 하실각오가 되셨으면 이대로 하시면됩니다.


디스트럭션(파괴): 얼음 아트로나크 소환(컨쥬레이션 Adept)해서 불로 태우기. 이 학파는 데미지 비례로 숙련도가 오르기 때문에 많이 때려야하는데, 매지카가 제한적인 초반에는 그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꼼수로 디스트럭션을 많이 올려두고, 테크트리에서 임팩트(Impact) 퍽까지 빠르게 찍는것이 순서입니다. 그다음엔 상위 마법을 배우고 같은 학파 매지카 소모량 감소 옷을 입어주시면 분쇄형 마법사가 완성이 됩니다. 초반에는 몸이 약하니까 경갑/중갑 입으셔도 되지만, 순수 마법사의 꿈은 역시 로브 아니겠습니까? 다른 마법 학파의 계열도 배우셔야 합니다. 다음 순서로 나오는 중요 마법은 소환(컨쥬레이션)이나 변화(알터레이션)마법계 입니다. 먼저 소환부터 보죠.


컨쥬레이션(소환): 디스트럭션이 꼼수로 숙련도 올리기가 가장 어려운거고, 나머지는 완전 쉬운편입니다. 컨쥬레이션이 그중에 가장 쉬운데, 돈을 적당히 모아(혹은 몹에서 얻어서)  컨쥬: 소울 트랩(Soul Trap) 이라는 마법을 배웁니다. 그다음에 아무 몹이나 (혹은 사람)을 죽여서 시체로 만들고 거기다 대고 무한 소울 트랩을 시전하시면 숙련도가 왕창 오를겁니다. 효과는 없는데 숙련도는 오릅니다. 컨쥬레이션은 시전 횟수로 숙련도가 오르는 마법이기 때문이죠. 순식간에 숙련도가 올라서 Adept 까지 올라오시면 몸빵이 훌륭한 얼음 아트로나크를 쓸수있기때문에(윈터홀드 대머리(피니스 Phinis Gestor) 교수나 마법계열 상점에 간혹 추가됩니다. 화이트런 법사는 기초마법만 팔고 보우는 안팔아요.) 빠르게 올리는걸 추천합니다.


알터레이션(변화): 알터레이션은 사실 초반에는 크게 필요 없고, 마법 갑옷정도(Flesh 계열) 써주시다가 후반에 텔레키네시스를 배우고 나신 다음에 그 마법으로 아무거나 들고 돌아다니시면 됩니다. 하지만 Flesh 계열 마법도 없이 순수 마법사를 하시면 잡몹한테도 한방이 날테니 중요하진 않지만 필수 마법이라 적습니다. 머플(Muffle)로 이속 빠르게 하시고 텔레키네시스로 들고 달리시면 진짜 빨리 오릅니다. 최상위 마법갑옷 드래곤스킨을 배우시면 그때부터는 마법사인지 탱커인지 구분이 안될정도라, 너무 극초반에 올려버리시면 아이언맨도 아니고 도끼도 화살도 뚫을수 없는 로브가 되기 때문에 적절한 조율이 필요한 마법이기도 하죠.


리스토레이션(치유): 모든 계열의 직업군이 거의 다 사용할만한 마법학파가 이건데, 법사에게도 꿀같은 매지카 회복속도가 있기때문에 어찌됬건 필요는 합니다. 빠르게 꼼수로 올리는 방법은 던전에 가셔서 해골병사(드로거)를 잔뜩 모아주시고 턴 언데드(Turn Undead) 계속 해주시면 됩니다. Turn Lesser Undead도 같은거에요! 그러면 쭉쭉올릅니다. 매지카 회복량정도만 찍어주시면 게임 밸런스에 큰 영향이 미치지 않고 좋으니 할만합니다.


일루젼(환영): 사실 일루젼이 가장 사기 마법계인데 이거 마스터하면 게임이 급속도로 노잼이 됩니다. 순수 마법사지만 이거는 거의 초능력자 같은 느낌이지 마법사 느낌은 안나서 잘 안쓰입니다. Muffle 이라고 이속 오르는 마법이 있는데, 이거만 쓰면 숙련도는 끝납니다. 너무 사기트리는 게임에 방해가 되므로 추천드리지는 않습니다. 정신 혼란계는 스토리까지 망쳐버려서 저는 비추. muffle 마법 자체는 좋습니다. 이속 굿~

그리고 처음에 동굴을 탈출하는 퀘스트를 끝내고나면 Stone 3개중에 포켓몬 고르듯 하나를 선택하게 해줍니다. 전사(워리어), 도적(로그), 법사(매지컬) 이렇게 3개중에 고르는건데, 거기서 매지컬 해주시면 기술업글 속도가 20% 상승합니다. 그리고 평상시에 이런게 왜 있는 기능이지 싶은 의자에 앉기나 침대에서 자기 같은걸 해주시면 왼쪽 상단에 Well Rested(충분한 휴식)이라고 뜨는데, 그 상태일때 숙련도가 10% 더 잘오릅니다. 총 30%나 되기때문에 작은 차이가 아니니 꼭 해주시고 숙련해주세요. 잘못 스톤을 눌렀어도 다시 가셔서 바꾸면됩니다.



순수 마법사를 하시다가, 바닥난 매지카를 보시며 몸빵은 안되서 칼은 못들겠고 활을 드신분들을 위한 팁을 드리겠습니다.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장비를 좋은걸 뽑으셔서 마궁수 테크를 타시던지, 활을 소환마법으로 꺼내셔서 마궁수를 하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혼종테크가 되는데, 나름 소환된 활은 마법이니까(?) 순수 마법사가 맞기는 합니다.


소환 활 컨쥬레이션 법사

컨쥬레이션: 아트로나크의 몸빵과 활을 소환해서 데미지를 주고, 후드를 입은 상태로 알터레이션의 Flesh 계열까지 써줄수있으므로 여전히 재미도는 보장합니다. 몸이 완전 튼튼한게 아니기때문에 사려주시면서 해야하지만 그게 바로 마법사의 스릴이자 묘미니까요. 전투 순서는 Flesh 마법갑옷+아트로나크 소환+마법 활 소환 이렇게 하셔서 싸우다가 적이 충분히 근접해지면 양손 디스트럭션 마법으로 거의 다 회복된 매지카로 지져주시면 됩니다. 순수 마법사도 멋지지만, 이걸 더 멋지다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거 보면 이 트리도 꽤 짭짤합니다. 대신 후반엔 아쳐 계열 퍽도 좀 찍으셔야 데미지가 잘 박히므로 하이브리드입니다. 오히려 마법 저항 강한 상대들에겐 순수 마법사보다 더 강하므로 일장일단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강추. 이렇게 하다가 나중에 모든 조건이 갖춰지면 순수 법사로 넘어갈수가 있죠. ㅎㅎ


진짜 활을 든 법사

활을 소환하는 컨쥬레이션 법사랑 다른건 활이 소환이냐 아니냐의 차이지만, 이쪽으로 가면 매지카를 약간 포기하는 쪽이됩니다. 아직 매지카의 양이 충분하지 않거나 마법사 그만둘까? 고민하실때 이 트리를 타면 적당합니다. 이쯤되면 로브도 필요없고 경갑옷 입으셔도 됩니다. 매지카가 부족해서 진짜 활을 드는 경우기에 flesh 계열+아트로나크 해주시고 활로 쏘시면 됩니다. 돌아오는 매지카로는 회복마법정도가 있겠네요. 근접한 적은 거리 벌리고 싸우셔야 합니다. 아쳐리 조금 찍으시면 오기전에 잡을수있고, 진짜 활이니까 마법계열 퍽을 조금 아끼셔서 스닉(은신) 쪽으로도 투자가 가능합니다. (그럼 그때부터는 사실상 스닉궁수 테크가 됩니다.)


무슨 테크를 타던지 언젠가는 만져야할 것들


스미싱/인첸팅/알케미

스카이림의 큰 묘미중 하나는 자급자족입니다. 상점에서 파는 물건들의 가격도 그렇고 항상 원하는 물건은 없고 조금씩 부족하거나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에 판매되는걸 바라만 보는 것도 이제는 지칩니다. 그냥 내가 원하는 필요한거를 만들어 쓰는거죠. 그러기에 필요한것이 저 3인방입니다.

마법사라면, 저 셋중에 특히 인첸팅이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능력을 추출해서, 무기나 방어구를 고르고 능력을 주입하고 소울잼을 넣어서 만드는것이죠. 인첸팅 숙련도는 횟수에 비례해서 오르니까 저품질 인첸팅을 마구마구 해주시기만 해도 쭉쭉오릅니다. 만렙까지 거의 다 찍게 되실거고, 부족한 재료를 충당하기가 힘들다면 스미싱을 같이해주셔도 됩니다. 상점에 항상 판매하는 Iron Ingot or Ore 를 사셔서 가죽으로 만든 끈이랑 단검을 만들어서 그거에 인첸팅을 하는 식이죠. 같이 올라서 좋습니다. 법사에게 스미싱이란... 겸사겸사 올려두면 언젠가 쓰이니까요.ㅎㅎ 인첸팅으로 방어구에 인첸팅으로 마법 학파계열 매지카 감소를 퍼센트로 넣으면 최소 두학파는 No cost (매지카 소모량 0)으로 만들어 버리는 엄청난 일이 가능하기때문에, 배워야 합니다. 물론 철저하게 체계젹으로 배우지 않아도 감소량 80~90%으로도 충분히 재밌게 마법을 쓸수 있으니까 충분합니다만,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몰라서 헤맸던 기억이 있으므로 인첸팅이 마법은 아니지만 같이 적어뒀습니다. 상점에서 빈 소울잼 싼거 보일때마다 사두고 소환활이나 소울트랩을 건 적을 죽여서 영혼채워쓰시면 재료비 절감효과도 있습니다.



저는 현재 순수 마법사지만 마법활을 소환해서 쓰고있으므로 하이브리드라고 볼수 있겠네요. 한 계열만 집중적으로 파다보면 어느순간 막히는 타이밍이 와서 대부분 무슨직업이던 아쳐리(활)을 쓰니까 마법사도 활을 쓰면 물리공격까지 가능해져서 참 좋습니다. 경갑에 Flesh 마법갑옷 입고 소환된 활과 아트로나크를 이용해서 순조롭게 진행중인 스카이림 초중반을 재밌게 즐기고 있습니다. 다음편에는 집이랑 돈벌이 퀘스트 진행상황을 올려볼까 합니다.


재밌는 퀘스트로 가득한 판타지의 세계. 때로는 영화처럼 멋지기도, 드라마처럼 슬프기도, 책처럼 감동을 받기도 하는 게임 스카이림. 명작은 왜 명작인가 스스로 입증해나가는걸 플레이할때마다 느낄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닌텐도 스위치 TV에 연결해서 던젼을 돌때의 그 기분은 해본사람들만 알거같네요.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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