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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반대쪽의 이야기를 다룬 '너의이름은' 책 Another Side:earthbound 2017년 1월, 정확히 작년 이맘때쯤 공개되었던 신카이 마코토의 영화 '너의 이름은'. 초속5센치미터와 언어의 정원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던 신카이 감독은 흔히 애니메이션에서 보기힘든 아름다운 자연풍경 연출과 실사를 방불케 하는 묘사로 알려져있었는데요, 저 영화들도 다 책으로 (또는 코믹스로도) 나왔었고, 그와 마찬가지로 너의이름은도 책으로 공개되었습니다.다만 책 1,2권의 내용은 영화를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서, 달리 소개할게 없고 오늘 제가 들고온 리뷰는 그 사이사이에 영화에 담기엔 시간이 부족했던 중요한 이야기들을 다룬 Another Side : Earthbound 를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이 리뷰는 영화를 본 사람에 한해서 봐주시기를 바랍니다.당연히 영화의 스포가 어느정도 나옵니다. 시작부터 원화가의..
전세계를 사로잡았던 마법소설의 스핀오프, 해리포터 8편 저주받은 아이 자,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너무나도 유명한 해리포터 시리즈의 8편에 해당하는 저주받은 아이 입니다. 원작 해리포터의 성장기를 다루던 1편부터 7편까지의 내용과는 분위기도, 배경도, 심지어 책의 컨셉자체도 많이 바뀌었는데요, 오늘은 그부분을 다루고자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서술방식이라고 볼수있겠는데요, 원작은 소설로 JK 롤링에 의해 소설로 집필되었고, 8편 저주받은 아이는 공동작가에 의해 집필된 대본입니다. 위에 보시는것 처럼 대사를 하는 인물과 등장인물들이 왼쪽에 표기되어있으며, 중간중간에 극의 연출을 표시하는 배경이나 상황들에 대한 설명이 들어있어서, 책을 읽는 동안 소설관에다가 무대연출까지 같이 상상하게 하는 책이었네요.줄거리는 호불호가 갈릴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하지만, 애초에 스핀오프의 느낌이라..
서평) 어떤 선택을 해도 희망은 없다. 남한산성 김훈 7.04.29 남한산성(김훈)오늘 소개할 책은 김훈의 장편소설인 남한산성입니다. (2018년 2월 19일 리뷰 재 편집한 버전입니다.)내가 이책을 집어들게 된 계기는 우연히 들르게 된 홍대 YES24에서 였다. 전자책(eBook)으로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 내려놨었는데, 중고책이라 그런걸까 4000원에 구매가 가능해서 ‘사두면 종이책이니까 보기싫어도 어쩔수없이 읽게될거같다’라는 명목하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일단 사두자’를 실행에 옮겨버렸다. ‘언젠가는 읽겠지’였는데 외할머니네 댁에 도착해서 잠깐 봐볼까 하고 폈던 그날 그자리에서 다읽어버렸다. (그후에 외할아버지가 한참을 들여다보셔서 역사 좀 공부한 사람마냥 줄거리를 알려드렸다) 남한산성(역사소설류)은 어떤책일까? 겉표지의 자태도 그렇고 빛깔이 튼실한..
지구 중력의 300배 인간이 갈수 없는곳을 가다. 중력의 임무 (하드SF, 할 클레멘트) 안녕하세요, 책 리뷰로 돌아온 은설입니다. 항상 비공개로 독후감식 리뷰만 기록해오다가 기회가 되어 블로그에 리뷰식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책은 하드 SF 소설인 중력의 임무입니다. 저자인 할 클라멘트(Harry Clement Stubbs)는 전업 작가가 아니라 취미로 SF를 쓴 학교 교사였는데, 디셉션포인트나 다빈치코드로 유명한 댄 브라운이랑 비슷한 환경에서 글을 쓴 작가입니다만 댄 브라운이 상상력을 토대로 허구를 있을법한 일처럼 문학책을 썼다면, 할 클라멘트는 허구를 있을수 있는 과학책으로 썼다고 설명할수 있겠네요. (비유가 그렇다는거지 사실 두 작가는 접점이 없습니다. 개인적 생각일뿐입니다.) 작가 스스로는 취미생활로 게임하듯이(뭐라고?) 책을 썼을뿐 교과서 한장을 차지하려고 한게 아니라고 ..
소설) 따뜻한 편지가 바꾸는 미래,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후기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곧 영화로도 출시될 예정인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입니다. 제목만 보고서는 이게 무슨 책인지 감도 잘 오지않는데요. 소설을 도장찍듯이 두달간격으로 집필해내는 무시무시한 추리작가가 처음으로 따뜻한 책을 냈던 것이었죠. 작가가 워낙 작가인지라, 매스커레이드 호텔이라던지 용의자 X의 헌신같은 책들처럼 제목의‘기적’ 이 반어법같이 느껴졌던 탓일까요. 첫 시작에서의 도둑들과 주인 없는 허름한 집을 배경으로 시작되었을때, ‘또 이작가 시작이구나’ 하면서 불신아닌 불신을 가지면서 봤던 기억이 납니다. (좌측: 영화판 포스터 | 우측: 책 겉표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겉표지는 보시다시피 아주 따뜻한 색감으로 구성되어있는데요, 책을 다 읽고나서 모두에게 추천해줄정도로 마음까..
소설) 잠? 이책을 읽다 잠들뻔했던 베르나르 베르베르 '잠' 한국인이 사랑하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출신국가보다 한국이 자신을 더 좋아해줘서 의아하고 감사하다고 했던 인터뷰가 기억이 나는데요, 그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집요하도록 자세한 설정들이 한국에서 통했다고 봅니다. 빠삐용, 뇌, 타나토노트, 신, 개미, 나무 등 유명한 저서를 집필한 작가의 최신작 ‘잠’입니다. 0단계부터 5단계까지 입면부터 역설수면까지로 잠에 대해 밝혀진 과학적 근거위에 6단계로 또하나의 가설 설정을 통한 ‘이러면 어떨까?’ 로 만들어져 나온 작품으로서 평상시에 수면 그 자체를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매우 중요하게 강조하는 책입니다. 도입부분은 마치 수면 권장 책같기도 한 이책은 클라인 모자(카롤린, 자크 클라인)와 자크의 여자친구 샤를로트 셋이 잠에 대해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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