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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소설

소설 윈터 책 리뷰: 루나 크로니클의 마지막 이야기 신더-스칼렛-크레스를 거쳐 루나 크로니클의 4부작 중 4번째 이야기 윈터입니다.결말과 연관된 스포가 추측될만한 글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1편 (신더: 강철의 신데렐라) 에서 소개드렸을때 분명 이야기는 신데렐라 이야기가 맞지만 '어딘가 백설공주의 이야기도 섞여 있는거 같다' 라는 인상을 받았었는데, 여러가지 동화가 같이 얽히고 섥혀 마법이 없이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백설공주의 모티브, 루나 왕국의 공주 윈터가 메인으로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3편 크레스에서 느닷없이 비중이 커져버린 근위병 제이신이 대체 왜...? 라는 의문과 함께 비행선에 남게 되었을때부터였을까요? 설마 얘가 뭔가는 아니겠지 라는 생각이 4권에서 현실로 드러납니다. 그의 말장난 같았던 "저는 공주님만을 섬깁니다." 라는 말을 자신을 향한..
소설 크레스: 라푼젤의 인공위성 탈출 로맨스 신데렐라 빨간망토를 이어 이번에는 영화 탱글드의 원작인 동화 '라푼젤'의 모티브를 기반으로 한 책 '크레스'입니다. 마녀의 위협으로 성안에 하루종일 갖혀 바깥 세상을 바라보며 지내던 라푼젤의 긴 머리를 타고 왕자가 마녀를 물리치는 이야기를 루나 크로니클 식으로 각색해서 풀어나온 주인공 크레스는 머리가 길고 갇혀있는 설정이 같습니다. 각 주인공들의 설정을 보면 저마다 신세계 개성이 있는데, 크레스는 컴돌이로 나옵니다. 방안에서 아무것도 안하는게 아니라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써 인질로 잡혀 노동착취를 당하는 느낌으로 인공위성에 갇혀있습니다. 1권 '신더'에서 느닷없이 설계자로 등장해 신더를 도와 카이토 황자에게 까지 인도했던 인물 크레스는 이제 3편의 주인공이 되어 신더 일행과의 조우를 기다리는 이야기로 나옵니..
소설 스칼렛: 빨간망토와 늑대의 하모니 전편 보러가기 - 신더: 강철의 신데렐라화려하고 웅장했던 전작 신더(Cinder)를 잇는 두번째 작품 스칼렛입니다. 마리사 마이어가 동양의 분위기나 배경지식이 부족해서 아쉬웠던 부분은 1편까지라고 생각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이번편 빨간망토와 늑대이야기의 동화를 모티브로 제작된 2편의 배경은 유럽이거든요. 거슬리는 부분없이 술술 읽힙니다. '신더' 마지막 장면에서 시리즈물인것을 모르고 '아니, 이제 사이다 장면이 나올라고 하는데' 끝나버려서 아쉬웠는데, 2편이 갑자기 신데렐라 이야기가 아닌 빨간망토 이야기인것을 보고 '뭐지? 갑자기 다른 이야기가?' 했던 의아함을 단숨에 날려주는 2편이었습니다. 1편이 동화의 틀을 깨며 더 이상 수동적인 여성상의 주인공이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어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신..
소설 신더: 강철의 신데렐라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미국인 마리사 메이어라는 신인 작가의 동화 각색 버전으로 처음 이름을 알리자마자 바로 흥행에 궤도에 오른 소설 신더입니다. 루나 크로니클 시리즈의 1번 작품인 신데렐라 각색 이야기 신더를 리디북스에서 무료로 풀어가지고 받아서 봤었는데 기대 그 이상을 보여줘서 리뷰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작가를 보는 필자의 인상서양인이 바라보는 동양인의 모습은 실제 동양인과는 다르듯이 한국 독자들이 느끼는 동양의 이미지와 이 작가가 그린 신더의 배경은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중국이 배경인데 기모노를 입는다던지, 무대 드레스 의상과 동양의 의상이 섞여 있는 그런 다소 치밀하지 못한 부분들에서 몰입감을 잃었다 말하는 독자들이 있었는데, 일부 동의합니다만 동화를 정말 잘 각색했다는 말에는 이견이 없으며, ..
논평) '현남 오빠에게': 아 할말은 해야겠다. 요즘처럼 양성평등이 강하게 주장되고 페미니즘이니 성추행 고백이니해서 남성과 여성의 대립이 극적으로 갈리는 시기도 없는거 같습니다. 언제나 함께였고 항상 남자와 여자가 있었는데, 그동안의 억압이 많은 서러움을 낳았고 분출되는 시기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분명히 남녀는 다르고 흑백황 인종도 다릅니다. 생김새도 다르고 생각도 정말 모든 부분이 다 다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 같은 인간이기에 '다름을 인정하고 평등하다 생각해야 하는것이 옳다' 생각하는 사람이 작성한 글입니다. 저도 인간이기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는 순간이 있을수 있음을 고백하며, 그럼에도 최대한 평등하게 생각하며 신중히 글을 작성해보았습니다. 양성 평등, 페미니즘으로 익숙한 요즈음 대한민국은 더이상 약자가 아닌 평등의 ..
소설) 자 너는 얼마나 남았는지 볼까? 빽넘버 2월달 리디북스가 대체 몇권이나 무료로 푸는건지 책을 몰아서 읽게 만드는 감사함을 느끼며. 2015 대한민국 전자출판대상 ‘대상’ 수상작인 임선경의 첫 소설 '빽넘버'는 초현실주의에 특수한 상황을 한방울 가미하여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낸 이야기입니다. 평상시에 접하기 힘든 환경속-병원에 양로원에 삶의 마지막을 생각해보기 충분할정도로 철저한 자료조사 속에서 출간된 책이라 그런지 앞에 갈 길을 미리 보여주고 그 길을 작가와 독자가 함께 걸어가는 듯한 인상을 주는 책이었습니다. 책 평점에는 안좋은 이야기가 많은데, 취존이지만 제 기준에 별 1개 받을만한 작품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이 리뷰는 책에 대한 스포가 가득합니다. 다 보고나면 애매하게 책을 읽은 느낌이 나서 찾아보게 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등..
블리자드 소설 추천! 아서스 리치왕의 탄생. 아버지 왕위를 계승 중 입니다. 게임을 좋아하는 팬이라면 플레이 한적이 없었을지라도 한번쯤은 들어봤을 대사가 있습니다. "무슨 일이냐? 뭐 하는 게냐, 아들아?""왕위를 물려받는 겁니다, 아버지." 이 대사. 게임에 존재하는 유명 인사 중 단연 최고의 패륜아,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 메네실의 이야기 입니다. (좌: 리치 왕 | 우: 아서스) 시작하는 이야기: 꿈 편은 이 책의 프롤로그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 사내의 꿈, 그 안에 있는 해골의 오크와 아픈 소년이 나와 이미 끝났다고 말하는 오크와 아직 끝난게 아니라고 말하는 소년. 이해할 수 없는 이 프롤로그는 에필로그와 같은 복선 형태를 두고 있습니다. 완전히 머리 속에서 잊혀질 때쯤, 책의 여운이 가시지 않을 때 책 앞부분을 다시 펴보시면,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이제는 볼 수 있게 ..
모두가 앞을 보지 못할 때, 빛이 되어주는 한 사람. 주제 사라마구 눈먼 자들의 도시#1 인트로 편 사람이 살면서 가장 많이 의지하는 감각은 오감중에 무엇일까 생각해보신적 있나요? 시각 청각 후각 촉각 미각 으로 이루어진 통상적인 인간의 감각중에서 가장 많은 정보를 얻어 내는 감각은 단연 시각입니다. 눈을 뜨면 보이는 모든 당연한 시각적인 정보들이 통제 될때 사람은 어떻게 되는지 다룬 소설을 한번 보도록 하겠습니다. 소설책 눈먼 자들의 도시는 1998년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환상적 리얼리즘 가운데서도 개인과 역사, 현실과 허구를 넘나들며 풍자와 비유, 경계선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작품을 끌어낸 작가입니다. 그가 선택한 이 작품에서의 키워드는 우리가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생각하는 5감각 중에 최상위인 시각인데요, 어느날 갑자기 시각을 잃은 사람들의 혼란 속에서 펼쳐지는 사람들의 심리와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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