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완전히 잊고 있었는데, eBook 카페에서 별찌님이 오닉스 게시판에 올린 제 게시글에 댓글로 부탁하셔서 부랴부랴 정리해서 올립니다.
시작에 앞서, 저는 아마추어지만 ebook reader기에 관심이 되게 많은편이라, 여러 제품들을 두루두루 다 써봤기에 나름 객관적인 평가를 내릴수 있는 사람일거라고 생각합니다.(응?)
왠지 모르게 그전 리더기들은 항상 만족해오지는 못했어서인지 이번 케플러 프로까지 참 많이 거쳐갔습니다. 시간관계상 다른 모든 기기는 다음에 정리해서 올리고, 지금은 케플러 프로에만 집중적으로 리뷰하겠습니다.
지금 제가 사용중인 케플러 프로는 현재까지는 발견된 단점이 없으며 매우 만족중입니다.
그럼 케플러 프로 리뷰를 해보자면,
한국에서 크레마 카르타 +(줄여서 크플) 현재 신모델 발매가 되어있지요? 그 모델의 베이스가 되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다만 크플은 Kepler Pro의 모델이 아닌 그거 이전모델으로(Kepler) CPU가 락칩이고, 햅틱 준물리버튼이 양옆 물리버튼 대신 있고 램이 512MB를 탑재하고 있는 모델이지요.
Kepler Pro는 CPU가 프리스케일이고, 램이 1GB 입니다. 햅틱물리버튼은 없고 양옆에 사이드버튼이 하나씩있습니다. 기본은 왼쪽이 뒤로가기 오른쪽이 홈버튼으로 작동하고있으며, 홈화면에서 간단한 터치로 양옆키로, 혹은 볼륨키로 바꿀수도있습니다. (그래도 전자도서관은 안됀다는 불편한진실...)
어차피 옆에 쪼만하게 있는거라서 그거로 페이지 넘기실 생각이시라면 크레마 사운드나 리페라를 사는걸 추천합니다. 뒤로가기/홈버튼으로 사용하기에 적합한 버튼들이기에 케플러 프로는 아예 버튼없는 기기라고 보셔도 되겠네요. 실제 사용시에는 크레마 카르타(구형) 모델과 비슷한 외관을 보유하고있습니다.(버튼없는 검은색 6인치 플랫강화유리 스크린 리더기)
OS는 안드로이드 4.0에 오닉스에서 손좀 본 런쳐입니다. 간략한 설명을 추가하자면 보시는 바와같이, 왼쪽상단부터
홈버튼, 배터리, wifi, 마지막 구동 앱, 시간
kill all apps(cc cleaner같은거)
뒤로/홈 버튼키를 앞/뒤 혹은 +/-로 바꾸는키
리프레쉬를 켜고 끄는 기능(끄면 완전빠름, 대신 잔상이 남습니다.)
맨마지막은 목차기능인데, 검색/설정/독서목록 정리 기능이 있습니다.
왼쪽에 보이는 화면은 홈키에서 application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으로, 보유하고있는 앱이 뜨며, 케플러 프로의 기본 런쳐는 홈화면에 사용자 설정 앱을 하나만 넣을수가 있어요. 어차피 구동이 빠르고 ebook reader에 맞게 출시된 런쳐라 잔상도 없고 빠릿하지만 저는 읽고싶은 앱이 바로뜨면 좋겠다 싶어서 스마트 런쳐를 깔고 바꿨습니다.
이게 제가 쓰고있는 케플러 프로의 화면인데요, 오른쪽에 보시는 바와같이 스마트런쳐 기본설정인데도 쓰는 앱들만 두고 화면은 깔끔하게 비워뒀습니다. 위젯으로 리디북스 최근에 읽은 책들을 띄워두는 기능이 정말 편리해서, 여러 책을 동시에 읽으시는 독자분들에게는 매번 리디 앱눌러서 책찾아 볼필요없이 홈화면에서 한번 클릭으로 보던 책으로 되돌아 가실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기반 4.0이므로, apk설치시에는 수동으로 설치해야하는것들이 몇개 정도있는데, 저는 교보 전자도서관만 따로 깔고 나머지는 플레이스토어에서 한거같습니다.
오닉스 게시판에 onyx light& onyx full screen을 만들어주신분에게 다시한번 감사인사를 전해드립니다.
300ppi를 가지고있어서, 선명한 화질을 가지고있습니다만, 그래도 여전히 칼라가 많은 밝은 사진이라던지, 색상이 입혀져있는 폰트같은건 흐리게 보입니다. 어쩔수없나봐요.
그래도 텍스트 읽는데엔 최적화 되있다고 생각합니다. 옆 책은 리디북스 앱에서 실행한 책이고, 목차인색 클릭도, 밑줄 하이라이트 메모기능 다 최상의 속도로 작동합니다.
영상으로 찍어서 보여드리고 싶은데 제가 너무 귀찮아서 못하겠네요.
케플러프로는 핸드폰으로 밑줄 치는 느낌입니다. 다른 기기들이 하이라이트할때마다 번쩍번쩍하는거 완전 거슬려서 좀 머뭇거리게 되는데 얘는 그냥 꾹누르고 주우욱 하면 끝. 잔상도 없음.
만화는 perfect viewer 로 보는데, 처음에 화면 설정하기가 조금 귀찮았어서 그렇지 zip이나 파일째로 넣어도 바로 읽을수가있어서 변환없이 만화책 읽기는 최적화 되있어요. 그거 하나하나 변환하는거 너무 귀찮습니다.
배터리 3000mAh. 카르타 플러스와 다르게 같은 배터리지만 프리스케일 CPU를 사용해서인지 배터리 광탈현상은 전혀없고, 보통 2주정도 가는거 같습니다.(저는 사용량이 많은데도 2주가는 정도라서, 평균 사용자의 실사용량은 3주 예상해봅니다.) 전원을 끄지않아도 대기소모 전력이 없으며(wifi/BT off)
케이스로 덮었다가 켜면 몇시간이 지나도 배터리는 그대로입니다.
94%면 5시간뒤에도 94% 입니다. 하루가 지나도 그대로네요. 94%
당연한거 아니냐? 하실수 있는데, 요샌 이게 당연하지가 않아서 적습니다. 카플 쿨럭쿨럭
저처럼 까다로운 사용자는 이런 기기임에도 단점을 꼽자면 뽑을수 있습니다.
버튼이 없어요. 솔직히 이거 좀 중요하지 않습니까. 저만 아날로그 감성인겁니까 예?
화면이 플랫하게 강화유리 심어서 내구도를 올리는거 까지는 좋지만, 공돌이 엔지니어들 갈아넣어서라도 햅틱버튼같은거말고 제대로 된 버튼하나 심어주면 좋을텐데요. 리뷰를 마칩니다.
총정리
루팅이 필요없는 안드로이드 4.0기기(최신버전은 아니지만 사용시 불편함은 없음)
버튼부재
검은색
배터리유지율 상
반응속도 최상
디자인 좋고
가격 최상.
아 리뷰다적고나니 가격이 이제 떠오르네요. 제일 좋은 기기라 가격도 6인치 리더기중에 제일 비쌉니다.
얼마더라? 아 몰랑 돈값은 한다 생각하네요.
6인치 리더기로 PDF 볼수있냐시는 분들 많은데, 옛날에 킨들 DX밖에 없던시절이면 모를까 6인치로 정신건강을 해치는 실수는 하시는분이 없기를 바라며~
케플러 프로는 독서와 만화용임을 다시한번 상기시켜드리고 이상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다른 전자책 단말기 리뷰를 원하시면 알려주세요~
질문과 질타 댓글로 받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다른 전자책 단말기 리뷰
크레마 그랑데 vs 크레마 카르타 플러스 비교 리뷰 (오닉스 케플러 프로)
2017년 전자책(eBook Reader) 기기들 종합 리뷰 (크카플발매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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